국제통화기금(IMF)경제위기 때 국민은 정리해고. 임금삭감의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공기업 대부분은 고통분담과 거리가 멀었다. "일부 공기업들은 적자에도 문을 닫지 않은 채 구조조정을 외면한 게 확인됐다" 는 게 감사결과다. 한국종합화학 은 공장을 돌리면 돌릴수록 적자만 커지는 회사로 꼽혔지만 여전히 가동하고 있다. 1996~99년 4년간 매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이 진행 중인 46개 기업 중 상당수가 부동산 매각 등 자구 개선계획을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일부 기업은 자구계획의 대가로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을 임원 봉급 인상 등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 조재환 민주당의원이 1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워크아웃 기업 자구 개선 이행률 및 임원
포드의 대우자동차 인수 포기에 따라 은행권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LG투자증권은 16일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파장은? ’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당초 70억달러(7조8천억원)의 희망가를 제시했던 포드가 대우차 인수를 포기함으로써 향후 협상에서 대우차의 매각대금은 GM(제너럴모터스)촵피아트컨소시엄이 대우 워크아웃 결정 직전에 제시했던 50억
대우자동차 채권단은 한달이내에 대우차 매각절차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채권단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대우차 주요채권단 은행장 회의를 열고 현대-다임러크라이슬러 컨소시엄과 GM 등 2곳으로 부터 대우차 최종 인수제안서를 받아 이를 심사한뒤 한달이내에 새 인수자를 선정, 가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엄낙용 총재는 "현
공기업은 그동안 신분보장과 비교적 괜찮은 근무여건 덕분에 취업희망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직장이었지만 최근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휘말려 매력이 반감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그나마 취업기회조차도 잡기가 어려워졌다.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에도 소폭이나마 채용을 유지해오던 대부분의 공기업들이 올해는 아직까지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에 또다시 감원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서울은행이 지난 1일자로 전직원의 14%에 해당하는 6백50명을 명예퇴직시킨 데 이어 한빛. 외환은행도 10~20%의 감원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에서는 서울은행의 감원 수준이 다른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의 인원조정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불법 대출사건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신설되는 "가족간호휴직제"를 실시하는 회사는 정부로부터 장려금을 받게 된다. 또 1세미만의 영아를 가진 남편은 아내가 전업주부라도 육아휴직을 쓸수 있고이때 고용보험에서 소득의 30%정도를 보전받게 된다. 김호진 노동부장관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정2기 노동개혁과제"를 확정,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이달부터 온라인 취업알선 업체들이 인터넷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어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상채용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는 구인정보나 기업을 일일이 쫓아 다니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안방에서 일자리를 알아 볼 수 있게 됐다. 참여기업도 저렴한 비용에 우수한 입사희망자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10명 안팎의 소규모
내년부터 사업주의 귀책사유로 휴업했을 경우 지급해야 하는 휴업수당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임금채권보장제도를 통해 마지막 3개월 간의 휴업 수당을 받게 된다. 노동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을 마련,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금채권보장제도는 기업의 도산으로 퇴직한 근로자가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한 경우 정부가 추후
올 하반기 30대 그룹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1만4천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경기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졸(예정)자들의 취업문이 외환위기 이전인 1997년 하반기(1만2천명) 수준으로 회복됐음을 의미한다. 구인·구직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30대
미국 월스트리트의 경제전문가들은 포드가 대우차 인수를 전격 포기한 이후 제너럴 모터스(GM)-피아트 컨소시엄이 새로운 인수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대우차 인수는 GM의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경제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지난 97년 절정에 달했던 세계 자동차 업계의
강원도내 5개 상호신용금고가 연내 합병을 통해 자산 규모 3천억원대의 대형 금고로 탄생한다. 합병이 될 경우 2개 지역에 지점 설치가 가능해 구 강원은행 이후 향토은행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15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춘천의 춘천. 신일상호신용금고와 동해의 동해상호신용금고 태백의 한도상호신용금고 홍천의 홍천상호신용금고 등 5개 금고가 합병에 동
롯데호텔 성희롱 진정사건을 조사중인 서울지방노동청(청장 손일조)은 그동안의 조사결과 성희롱 가해자로 판정된 인사들에 대한 시정조치를 금주중 호텔롯데에 통보, 징계토록 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울노동청 관계자는 "지난 7월 14일 사건을 노동부로부터 넘겨받은 이래 진정인, 피진정인 및 참고인 등 연인원 1천여명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며 "조사결과
환경운동연합 최열 사무총장이 기아자동차와 삼성SDI의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매달 모두 5백여만원의 월급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기아자동차로부터는 지난 2월 1만5천여주의 스톡옵션도 받았다. 기아측은 "환경문제 등에 대해 조언을 받기 위해 최 총장을 1998년 사외이사에 선임했다" 며 "올 2월 주총에서 80여명의 임원에게 스톡옵션을
것 대우그룹 해외채권단과 소액주주들이 대우 계열사의 분식회계와 관련, 회계법인과 전.현직 대우 임원들을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다. 국내 회계법인과 대형 법률회사(로펌)에 따르면 대우관련 채권 중 일부만을 보상받은 해외채권단들은 산동 등 대우 계열사를 감사한 회계법인들이 부실을 눈감아 준 것으로 금융당국의 조사결과 드러났다며 회계법인을
포드의 인수 포기로 향후 대우자동차 처리계획이 진행되는 동안 대우차의 내수는 물론 수출전선에서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차의 8월중 판매규모는 내수 2만4천11대, 수출3만2천313대 등 5만6천324대로 현대의 12만8천759대(내수 5만7천689대, 수출 7만1천70대), 기아차의 8만4천800대(내수 3만9천290대, 수
현대자동차가 대우차 인수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서 기아차에 이어 대우차도 ‘뒤집기 한판승’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계안 현대차 사장은 이와 관련, 16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정몽구 회장은 사업에 관해서는 천운을 타고난 사람”이라며 대우차 인수에 나설 의지를 내비쳐 그 가능성을 높였다. 시장 독점 논란이 있었던 기아차 인수
대우자동차 인수포기를 둘러싸고 포드자동차가 전적으로 대우측에 책임을 떠넘기고 나서자 포드자동차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포드자동차 폴 우드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15일) 대우차 인수 포기 배경과 관련, “대우차를 포함한 대우그룹 고위급 임원들이 회사의 자산가치를 왜곡하는 등 부실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는 보도가 그 배경을 잘 설명해주
워크아웃(기업개선) 대상 60개 기업의 사외이사 가운데 59.3%가 채권금융기관 출신으로 임명돼 있어 기업의 투명한 경영을 감시해야 할 사외이사 자리가 채권금융기관 임직원들의 ‘퇴직 후 일자리’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안대륜(자민련)의원은 16일 금융감독위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60개 워크아웃기업의 등기된 임원 3
정부와 채권단이 오는 18일 대우차 대책회의를 열고 GM과 현대·다임러 크라이슬러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다시 제한경쟁입찰을 실시, 대우차 인수 대상자를 선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채권단은 일단 GM과 현대·다임러 크라이슬러에 인수 의지를 타진한 후, 이들로부터 수정입찰제안서를 받은 다음 인수 대상자를 곧바로 선정, 시간과 비용을 줄이겠다는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