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와 연방항공청이 내년 3월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기의 비행구역이 매향리 사격장(미군 쿠니사격장)의 미국 공군 비행구역과 인접해 자칫 대형사고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으나 한국정부는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건교위 소속 민주당 이윤수 의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항공시스템 플랜 200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이 오는 25일 사무처 간부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직장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키로 하는 등 직장내 성차별 방지 교육에 적극적이다. 20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저녁 사무처 직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조순경 이화여대 교수(여성학)를 초청해 직장내 성희롱 및 성차별 예방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중앙차원에서 사무처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구동성으로 국내 금융·기업구조조정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크레딧리요네 증권은 20일 "한국 주식시장은 구조조정만 제대로 이뤄지면 `꿈의 시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국회가 조속히 금융지주회사법 등 금융·기업구조조정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고 은행구조조정을 위한 공적자금 동의와 투입도 신속히 이뤄져야
서울은행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정부에 1조3천억원의 공적자금을 조기 요청키로 했다. 서울은행은 또 이로써 경영 정상화를 이룰 경우 내년 1분기에 3억∼5억달러 규모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고 내년 말에 해외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정원 서울은행장은 19일 로이터통신과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경영정상화가 이뤄지면 현제 위탁경영자로 나서
정부는 포항제철 주식의 1인당 소유 한도(전체주식의 3%)를 이달 중 조기 폐지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철은 그동안 공공적 법인으로서 1인당 주식소유 한도가 3%로 제한돼 있었으나 정부가 이달 안에 포철을 공공적 법인 지정 대상에서 제외시킬 방침이어서 소유 한도가 없어지게 됐다. 정부는 이달중에 이뤄질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통한 포철 지
주가의 대세하락이 직접금융 조달창구를 사실상 봉쇄하며 기업 경영의 발목을 잡고 있다. 포드자동차의 대우자동차 인수 포기, 고유가 행진 등으로 최근 들어 주가 폭락세가 이어지자 기업들이 자금조달은 물론 유상증자나 보유주식 매각 등을 통한구조조정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주가폭락은 기업의 부채비율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 그동안 어렵사리 축소해
중소기업청은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1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최종 부도 발생기업, 신용불량 거래자로 규제중인 기업, 화의. 회사정리기업, 자본잠식기업 가운데 창투사나 신용보증기관 등 외부전문기관이 회생가능성을 인정한 기업에 한한다고 중기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정재룡)는 20일 삼호물산 천광산업 등 8개 기업의 채권 263억원 어치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해 매각을 전부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호물산의 담보채권(66억79만원)은 신안신용금고가 25억1500만원에, 천광산업의 담보채권(62억7535억)은 에이원투자가 47억200만원에 각각 사들였다. 또 신일기계의 담보채권(13억9519
대우차 입찰과 관련해 정부-채권단이 19일 ’대우자동차 입찰에 현대자동차의 조건부 단독응찰이 가능하다’는 쪽으로 급선회하자 현대자동차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당국의 입장변화가 일부에서는 현대차를 유력한 인수후보로 선택하겠다는 정부의 의지표현이라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지만 결국은 현대차를 ’들러리’로 내세워 채권단이 대우차의 유력한 인수후보인 제너럴모터
《주가급락 채권값하락(금리상승) 원화가치하락(환율상승) 등 금융시장의 ‘트리플 약세’가 심화되면서 위기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정말 ‘제2의 경제위기’를 운운할 정도로 현재의 금융시장 상황이 그토록 심각한 것일까. 분명한 것은 외환부족으로 나라경제가 도탄에 빠진 97년 때처럼 도처에서 감지되는 ‘위기의 전조’를 ‘펀더멘털(경제기초여건)’타령으로 은근슬쩍
오늘중 GM, 다임러. 현대에 협상참여 요청다임러 응찰포기시 현대에 다른 파트너 물색허용 정부는 대우자동차의 매각작업과 관련 협상. 발표창구를 엄낙용 산업은행 총재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오늘중 채권단은 GM. 피아트컨소시엄과 다임러.현대 컨소시엄에 대우차 입찰에참여해줄 것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지난 6월 입찰에서 현대와 컨소시엄을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이 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과 관련,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장관직을 사퇴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박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김한길 민주당 총재비서실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사임을 결심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
정부는 대표적인 부실투자 사례로 꼽히는 한국종합화학을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20일 "최근 한국종합화학 인수 의향을 보인 국내의 한 업체와 매각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생산공장 등 일체를 매각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중 한국종합화학에 대한 본격적인 청산절차에 돌입한다는 게정부의 기본 방
새한미디어가 본격적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다. 한빛은행을 비롯한 24개 채권금융기관은 19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새한미디어의 워크아웃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새한미디어는 지난 5월말 ㈜새한과 함께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됐으나 채권금융기관 사이의 이견으로 워크아웃 추진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날 채권단이 합의한 새
내년부터 6개월 이상 실직상태에 있는 실업자를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지원금이 지급된다. 노동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고용보험법 시행령개정안을 마련, 입법 예고하는 한편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001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 그동안 1년 이상 실직상태에 있는 장기실업자를 고용할 경우 사업주에게 근로자 임금의
정부가 현재 경제상황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고유가 및 금융시장 혼란 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내년에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연평균 30달러를 웃돌 경우 경상수지는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그에 따른 비상 경제운영 계획을 수립, 실행키로 했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중소기업위주로 12조원
미국 경제는 내년도에 완만한 둔화세를 보이겠지만 경제의 활력이 여전히 왕성하고 고용 증대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서 인플레 압력을 줄이기 위해 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8일 전망했다. IMF는 연 2회 발표하는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은 내년에 소비자들의 강력한 수요와 높은 취업률, 수입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 오는 21일경 미국 방문 촉구 집회 예정 9월말 미국에서 열리는 SOFA협상을 앞두고 여성계가 다시 SOFA에 여성과 아동들의 인권보호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새움터,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는 19일 성가수녀원에서 여성인권보호조항 신설을 위한 SOFA개정 정책간담회를 갖고 여성계의 요구안을 밝혔다. 김현선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은 전체 공기업을 대상으로 직무분석에 착수,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부실 자회사와 주변부 기능은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한국건설관리공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 수주물량이 감소, 유휴인력이 발생했는데도 보직대기 또는 재택근무를 시키면서 인건비를 그대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그같은 부적절
정부와 채권단이 다음 달 20일까지 대우자동차를 「선매각 후정산」 방식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대안들과 비교해 이 방법이 왜 최선인지를 설득력있게 밝힘으로써 우리 경제 및 시장에 대한 국내외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전기가 마련돼야할 것이다. 대우차 문제는 구조조정 지연 및 고유가가 겹친 물가불안과 함께 우리 경제회복의 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