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단계 금융 구조조정 청사진이 발표됨에 따라 부실기업이 조기에 퇴출되고 부실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공적자금 투입 후 지주회사로의 통합이 진행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이 가속페달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 동안 유가급등에다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에 따른 구조조정 지연 우려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금융 및 자금시장도 이번 발표로 일시적인 충격을
예금보험공사는 24일 퇴출 금융기관에 대한 부실 책임조사 결과를 발표, 116개 기관의 임직원 1,334명에 대해 최대 1조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예금공사는 김찬두 두원생명 전 회장, 김희수 금정상호신용금고 전 대주주(현 중앙대 재단이사장),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 전회장 등 대주주 18명에 대해서도 수억~수백억원의 손해배상
정부는 최근 2차 금융 구조조정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2차 은행 구조조정에 앞서 제2 금융권 부실의 조기 정리를 서둘러 경쟁력 없는 기관은 과감히 퇴출시키기로 했다. 은행은 우량 은행 간의 자발적 통합은 물론우량 은행과 공적자금 투입은행 간 통합도 강력히 유도해 연내 두 개 가량의 리딩 뱅크(선도은행)를 탄생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우리 금융산업도 대형화
재계는 금융감독 당국의 부실기업 퇴출 방침에 대해 원칙적으로 환영하면서도 퇴출과정에서 잡음을 없애기 위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실기업 퇴출 명부를 작성해야 하는 은행들의 보신주의 때문에 퇴출작업이 제대로 이행될 지에 대한 회의론과 함께 선별작업이 투명하게 이뤄질 지에 대한 의구심도 나타내고 있다. ◆원칙에는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코스닥시장 폭락과 관련, “기술력있는 벤처기업에 대해 연말까지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총 4조원의 보증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KBS의 ‘심야토론, 긴급진단 한국경제’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인위적 부양책은 사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또 40조원의 공적자금 추가조성
쌍용그룹은 결국 모기업인 쌍용양회의 최대주주를 양보하면서 그룹의 자금난을 해결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쌍용은 이로써 그룹의 자금난을 덜고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1998년까지만 해도 재계 서열 7위였던 쌍용은 주력 계열사였던 자동차. 증권. 제지. 정유를 매각한데 이어 양회까지 일본 회사와 공동 경영하게 됐다. ◇
미국 경제가 고성장을 지속하면서도 인플레 우려는 줄어드는 등 경기 연착륙 조짐이 확연해지고 있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FRB가 올해 중에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FRB는 이날 통화신용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키 위해 작성한 '베이지북'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인력수급 사정
주가급락으로 일부 보험사들이 주식투자에서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보험사들이 고객의 보험금 지급요구가 한꺼번에 몰렸을 때에 대비해 적립해야 하는 ‘지급여력’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는 지난 7월 이후 5천5백억원 이상의 상장기업 주식을 순매수했다. 당시 종합주가지수는
호주제 폐지를 위해 시민·여성·사회단체가 연대회의를 구성하고 나섰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호주제폐지를 위한 시민의 모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22개 시민·여성·사회단체는 현행 민법 제4편 친족편에 규정돼있는 호주제를 폐지하기 위해 지난 22일 시민연대를 결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호주제
김호진 노동부장관은 22일 "근로시간 단축은 순기능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분야부터 우선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울산시 남구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입법키로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한 근로시간 단축실시는 기업경쟁력을 보장하면서 근로자 삶의 질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병행돼야할 것"이라며"급작스런 실시에
우리나라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한국노동연구원(원장 이원덕)이 개원 12주년을 맞아 `디지털경제와 인적자원'이란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박우성. 노용진 연구위원이발표한 `벤처기업 인적자원 관리의 특성과 과제'라는 연구결과를 통해 드러났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 8월말에서 이달초까지 2
정부는 40조원의 공적자금을 추가로 조성하고 기존 투입액 가운데 10조원을 회수하는 방법으로 모두 50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 금융구조조정에 전격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구조조정 관련 공적자금 투입규모는 지난 8월말까지의 109조 6,000억원을 포함해 모두 160조원 가량으로 불어나게 됐다. 재정경제부는 22일 향후 공적자금 수요는
대우자동차 매각작업이 한달내 매각이라는 채권단의 당초 계획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여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GM-피아트, 현대차-다임러 컨소시엄 등 입찰 참여업체들이 대우차에 대한 사전 정밀실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선매각. 후정산 방안등 채권단의 대우차 매각방안이 흔들리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대우자동차' 처리가 법인별 분리매각으로 가닥을 잡았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채권금융기관은 최근 대우 구조조정협의회 운영위원회를 갖고 매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괄매각 대신 각 법인별로 주채권은행이 매각을 전담키로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우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는 산업은행이, 대우통신(보령공장)은 한빛은행이, 쌍용자동차는 조흥은행이
평균 8.7시간을 더 근무하면서도 연월차 휴가는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최근 종업원 10명이상인 9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은 주당 52.7시간으로 법정근로시간(주당44시간)보다 8.7시간을 더 근무하고 있었다. 초과근로의 형태는 평일 연장근로가 75.5%로
“우리가 자르라고 했어요? 뭐라 그랬어요? 본인이 그런 걸 우리가 어떻게 압니까? . 작년에도 정신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었다는데….” 택시회사의 일방적 통보로 일자리를 잃은 이느 택시 운전사가 회사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기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회사쪽은 21일 관심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 락원택시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중인 대우 12개 계열사에 대한 신규자금지원실적은 모두 4조2천92억원으로 계획의 71.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지원계획대로라면 채권단은 앞으로 대우자동차에 5천444억원, ㈜대우에 7천531억원을 각각 지원해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워크아웃 이후 채권단의 대
정부는 경제불안 확산을 막기 위해 당초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던 제2단계 기업·금융구조조정을 앞당겨 연내에 매듭짓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3일 기업·금융구조조정 청사진 발표때 새로운 구조조정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일시적인 증시부양책 등 정부의 직접적인 시장개입은 경제체
김대중 대통령은 22일부터 2박3일간 일본을 "공식 실무방문"하는 동안에 자동차와 전자 전기제품 등 부품 소재산업을 중심으로 70억달러 규모의 대한(대한)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2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일본 경제인 초청만찬 석상에서 대한투자를 요청하고 한일 정상회담에서 부품 소재산업분야 협력및 투자를 강조할 것
내년부터 시행되는 예금부분보장제의 예금보장한도를 당초 계획인 2천만원에서 3천만-4천만원으로 소폭 인상해도 별다른 효과 변화가 없는 만큼 한도조정 없이 당초 방침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금보험공사의 전선애 박사는 21일 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예금보호제도 시행에 관한 세미나' 주제발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전 박사의 이런 견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