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노동·시민사회단체의 주 4일 근무제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노동·사회단체는 노동시간 단축 정책 로드맵, 지원 정책 등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주 4일제’는 총선의 주요 의제가 될 수 있을까.주 4일제 선호도 높아져주 4일제 시행은 새로운 주장은 아니다. 금융 노동계는 2018년 노동시간 단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방법으로 주 4일제 도입을 일찌감치 검토했고, 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주 4일제를 공약했다. 하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2년이 지난 현재 노동시간 단축
노조탄압 중단과 원청과의 교섭재개를 촉구하며 고공농성을 하던 한국알콜산업 화물노동자들이 14일 만에 농성을 중단했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3일 “한국알콜산업 울산공장 서쪽 굴뚝에 오른 두 노동자가 2일 오후 내려왔다”고 밝혔다. 송상훈 화물연대본부 울주지부 한국알콜지회장과 조정현 지회 조직차장은 원청인 한국알콜
관광서비스노련(위원장 전성규)이 호텔·콘도업 외국인력 도입 막기 위한 대정부 투쟁을 경고했다. 연맹은 29일 오전 인천 중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호텔·콘도업 외국인력 도입 여부는 연맹의 가장 큰 현안이다. 정부는 지난해 12
금속노조(위원장 장창열)가 윤석열 정부의 각종 정책을 신자유주의 공세로 규정하고 좋은 일자리 유지·확대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노조회계 공시 요구는 노조를 약화하려는 탄압으로 보고 거부하고,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제도 규제에 맞선 노사 공동 전선 구축도 시도하기로 했다. 노동운동 내부에서 차별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해 조직화 대상으로 삼고 이들의 처우 후퇴 금지와 개선에 힘을 쏟기로 했다.“정기대대 기점으로 윤석열 정부에 배수진”노조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기자간담
공공운수노조(위원장 엄길용)가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민영화 정책에 맞서 예산·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 공동파업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민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노조는 올해 하반기 공동파업을 벌이되 구체적 시기는 중앙위원회나 중앙집행위에서 확
한국산업단지공단 자회사 대표이사가 최근 중대 비위로 사직한 가운데 이곳 노동자들이 관련자 엄중처벌과 처우개선을 촉구했다.공공연대노조는 지난 28일 대구 공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 자회사인 키콕스파트너스 대표이사를 엄중처벌하고, 무책임 경영으로 소홀했던 노동자 처우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키콕스파트너스는 2019년 공단 시설·행정·경비·미화 노동자 23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설립한 공단 자회사다. 이곳 대표는 최근 법인차량과 법인카드를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출퇴근도 불량한 사실이 드러나 13일 자진 사임했다.노조는
앞으로 노동위원회 초심사건도 노동위원회 홈페이지(nlrc.go.kr)에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중앙노동위원회는 29일 “노동위원회 설립 70주년을 맞아 국민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동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한 초심사건 온라인 신청서비스를 19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노동위원회 홈페
국제노동기구(ILO) 350차 이사회가 다음달 4~14일 스위스 제네바 ILO본부에서 열린다. 이사회 안건은 기관 관련, 정책 개발, 국제노동기준, 사업 및 재정, 고위급 관련 등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기관 관련 의안으로는 △전차(349차) 이사회 회의록 승인 및 2024년 112차 국제노동대회(연차총회) 의제 및 준비 △‘ILO 일의 기본원칙과 권리에 관한 선언’(1998년 채택, 2022년 개정) 후속 활동 보고서 검토 △ILO 2022년 성평등 실천계획 실행 중간보고서가 주요하게 다뤄진다.또한 질베르 웅보 사무총장 취임
금속노조(위원장 장창열)가 대의원대회에서 정부의 회계공시 거부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금속노조는 28일 오후 충북 단양 금속노조 교육연수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고용노동부의 노조회계공시스템에 회계를 공시하도록 한 정부방침을 거부하고 대정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금속노조 겨냥한 탄압, 회계공시 철회부터”장창열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노조탄압 악법에 투쟁하지 않는다면 책임 방기”라며 “현장의 어려움이 있지만 책임지고 조합원을 설득하겠다. 회계공시 거부와 노조탄압 투쟁을 결의한 것은 노조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금
한국노총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간 유연화와 직무·성과급제를 노동개악 정책으로 규정해 저지하고, 불평등 해소를 위한 노동기본권 향상 투쟁에 전 조직적 역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직 임원 금품수수 의혹과 건설 노동계 비리 문제로 드러난 조직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범죄경력자의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규약에 추가했다. 22대 총선에서는 친노동 후보를 지지하고 반노동 후보를 심판하는 선거투쟁에 나선다는 기조를 재확인했다.한국노총은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24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
금융노조 우리카드지부(위원장 장문열)가 노조 출범 10여년 만에 첫 집회를 열었다. 지난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지부는 사측이 1천억원대 경영이익을 노동자들과 나누려 하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부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 우리카드 본사 앞에서 ‘2023년 임단협 교섭 해태 규탄 및 1차 투쟁결의대회’를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란봉투법’ 재추진을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뽑았다.민주노총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이 선정한 ‘22대 국회 9대 정책과제와 3대 우선 입법과제’를 발표했다.민주노총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조합원을 상대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2천110명이 응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9대 정책과제와 3대 우선 입법과제를 선정했다. 3개 영역 △노동 △공공성·경제민주화 △사회대개혁에서 50개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이 중 영역별 1~3순위에 꼽힌 9개 정책과제를
경기도가 ‘생활밀착형 노동권익센터 네트워크 활성화 및 지원 사업’ 수행기관을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는 28일 “도내 노동권익센터 간 네트워크 활성화로 노동인권 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정규근로자지원센터·노동인권센터 같은 경기도 소재 노동권익센터는 수원시·고양시·부천시 등 17개 시·군
공장폐쇄 뒤 고용보장 투쟁을 하고 있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사용자쪽의 손해배상 가압류 위협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간접강제금 집행이 코앞이라 여전히 신음하고 있다.28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지난 26일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조합원 8명이 한국옵티칼 청산인을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결정처분 이의신청건에서 노동자 손을 들어 줬다.재판부는 “채권자(한국옵티칼 청산인)는 채무자(지회조합원)를 상대로 철거공사 방해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해 이 사건 가압류신청을 했는데 철거공사 방해금지 가처
카카오 노동자들이 사익을 추구하는 경영진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이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매각하거나 법인 인수 과정에서 사익을 추구하는 바람에 경영위기를 불렀다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지회장 서승욱·크루유니언)은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조합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장 김연풍)가 4·1 0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에 맞서 총력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본부는 27일 오후 경기 수원 한국노총 경기본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김연풍 의장은 대회사에서 “정부와 정치권의 노동탄압에 맞서 올해는 더욱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야 할 때”
서비스연맹이 대의원대회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승리와 윤석열 대통령 퇴진 투쟁을 결의했다. 연맹은 2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연맹은 올해 슬로건을 “총선 승리! 윤석열 퇴진!”으로 잡고 10만명의 조합원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총선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동자들이 사용자가 입맛대로 노사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반노조가 없는데도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을 자의적으로 선출한다는 것이다. 사용자쪽은 “과반노조가 있다”고 반박했다. 27일 취재를 종합하면 화섬식품노조 SK하이닉스기술사무직지회는 13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SK하이닉스 사용자가
휴일 없이 코로나19에 대응하다가 희귀질환인 ‘청신경초종’이 발병한 보건소 공무원이 법원에서 공무상 재해를 인정받았다. 만성과로와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저하시켜 발병했다는 취지다. 청신경초종은 전정신경을 둘러싼 세포에서 발병하는 양성종양으로, 청력 상실과 이명·균형 문제 등 증상을 일으킨다. 국내 신규 환자가 1년에 600명 수준인 희귀질환으로 알려졌다.‘탈수’로 실신했는데도 17일 연속 근무주치의 “종양 속도 매우 빨라 치료 시급”27일 취재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단독(문중흠 판사)은 수원시 장안구 보건소 공무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으로 노동법을 전공한 변호사들의 연구모임이 발족했다. 노동법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연구해 노동 분야 변호사들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노동법 변호사 연구회’는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서울지방변호사회 광화문회관에서 창립모임을 진행했다. 연구회 창립을 주도한 회장 전별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와 주완 변호사(김앤장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