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0명 이하 중소사업장 노동자 퇴직연금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 재정지원 자원을 2배 넘게 확대한다. 재정지원 대상 노동자 임금기준 문턱을 낮춰 지원대상도 넓힌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근로복지공단, 소상공인연합회는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푸른씨앗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시작도 못 하고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예산 대폭삭감에 나섰기 때문이다. 버스노동자들은 예산삭감시 “총파업에 나서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의장 이기천 경기지역자동차노조 위원장)는 11일 성명에서 “경기도의회 2024년 예산 심의과정에서 예산이 삭감돼 공공관리제가 좌초된다면 총파업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경기도의회는 내년 예산안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의 대표사업 예산에 대해 경기도의회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함께 제기하면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은 기각된다?중앙노동위원회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처리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신청 사건 134건을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해고·징계를 당해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함께 제기하면 부당해고가 인정되더라도 부당노동행위는 인용되기 어렵다는 내용이다. 중노위의 분석은 과연 사실일까.중노위는 올해 8월까지 처리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신청 사건 134건 중 70건은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해고 등 징계를 당했고, 이는 부당노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제공기관을 통해 가사노동자를 보호하자는 취지의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이 시행된 지 1년6개월이 지나도록 현장에 안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12월 현재 인증 기관이 77곳에 그치면서 대다수 가사노동자들이 여전히 노동법 사각지대에 머물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7일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통합전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물러난 이후 10년 넘게 변호사, 권익위원장 등 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거쳤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실장은 “후보자는 법조인과 공직 시절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평무사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법률적인 전문성은 물론 합리적인 조직운영 능력을 겸비해서 대내외 신망이 높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방송통신위
고용노동부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보호하기 위한 표준계약서를 조만간 발표한다. 이들 비전형 노동자 보호방안을 찾기 위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통한 사회적 대화도 추진한다.이정식 장관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파이더크래프트 배달종사자 쉼터에서 배달·대리·가사·돌봄·디자인·방문점검판매·통역 등의 일을 하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와 전문가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로부터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장·단점, 개선방향 등을 청취하고 개선점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노동부에 따르면 이들은 장점으로 자유로운 시간관리와 양
중소기업퇴직연금 가입자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퇴직연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그동안 정부는 사용자 부담금의 10%를 지원했는데 노동자 몫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중소기업퇴직연금 가입자 부담금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근로자퇴직급
수출이 글로벌 고금리 영향에도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반도체 경기 개선, 신성장 산업 관련 주요국 투자 확대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다만 과거와 같이 중국 특수를 누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경제전망보고서를 내놨다.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IT경기 하강, 중국 등 주요국 성장세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부산 2030엑스포 유치 실패의 원인에 대해 정부의 국제정세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외교무능 결과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포 유치 실패로 하향곡선을 그리던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노란봉투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지난 1일 33%까지 급감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1~2일 전국
고용노동부가 겨울방학을 앞두고 청년을 포함해 취약계층이 주로 일하는 편의점을 대상으로 기초노동질서 예방점검을 한다. 노동부는 4일 “이날부터 1주간 편의점을 대상으로 기초노동질서 준수 분위기 확산을 위한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장 지도 대상은 신고사건 제기 등으로 지도 필요성이 있는 전국 2천500
윤석열 정부 2기 경제정책을 지휘할 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내정됐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출마를 위해 그만두는 장관들 후임에는 관료·학자·전문가 출신 비정치권 인사들이 자리를 채웠다.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토교통부 등 6개 정부부처 장관을 물갈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고용노동부는 포함되지 않았다.새 경제수장에 최상목 전 경제수석정치인 빠지고 관료·전문가 앞세워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최상목 전 경제수석, 국가보
정부가 끝내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공사법)을 거부하면서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대책을 외면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개정 노조법 거부권 행사로 노정관계는 극한 대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3일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이 국회로 돌려보낸 개정 노조법은 이론적으로는 국회 재의결 절차가 남았지만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거부권 행사로 되돌아온 법안을 다시 재의결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개정 노조법에 반대하는
고용노동부가 단일 기획감독으로는 최대규모 체불액을 적발하고 법 위반에 대해 즉시 사법처리했다고 밝혔다. 상습 체불 사업주에게 불이익을 주는 법 개정을 주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노동부 보고를 받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노동부는 3일 “상습체불 기업과 건설현장에 기획감독을 한 결과 91억원이 넘는 체불임금을 적발하고 법 위반사항을 즉시 사법처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9~11월까지 노동부는 상습체불 의심 기업 119곳과 12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했다. 건설현장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임금체불·불법 하도급 조사를 벌였다.
노동당국이 게임업계 사상검증 사태를 키웠다고 비판받는 넥슨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선다. 넥슨 게임개발의 핵심 자회사인 넥슨게임즈가 대상이다. 악성 게임이용자들의 온라인 괴롭힘(사이버불링)에 노동자를 보호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한 첫 대규모 근로감독으로 관심이 쏠린다.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3일 서울지역 6개 지청과 합동으로 오는 4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소재 게임업체에 대해 고객응대 노동자 등 보호조치 특별점검 및 자율점검 지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장점검 대상은 넥슨과 넷마블 등 주요 게임회사 10곳이다.서울노동청은 이번 점검 배경을
정부와 국민의힘은 5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유예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당정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내년 1월27일부터 50명 미만 기업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적용될 경우 영세기업들의 폐업과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현장의 절박한 호소를 반영해 신속하게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2021년 1월26일 법 제정 이후 컨설팅·교육·기술지도 등 지원에 전력을 다했지만 80만여개에 달하는 대상 기업이 충분히
정부가 기업 스스로 안전문화 수준을 측정하고 개선요인을 파악하는 데 참고로 삼을 수 있는 평가지표를 개발·보급한다.고용노동부는 3일 “기업이 스스로 사업장 내 안전문화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한국형 안전문화 평가지표(KSCI)를 개발해 4일부터 전국 2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적용한다”고 밝혔다.윤석열 정부의 안전보건정책은 ‘기업 자율’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위험성평가 등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해 보급하는 안전문화 평가지표도 방향은 같다. 기업의 안전의식 수준, 노·사 참여도, 안전 제안제도 운영현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윤 대통령은 1일 한덕수 총리가 주재한 임시국무회의에서 노조법과 방송 3법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의결하자 이를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개정 노조법과 방송 3법은 지난달 9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지 22일 만에 폐기될 운명에 놓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양곡관리법 개정안, 5월 간호법 제정안에 이은 세 번째로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의요구를 받아 국회로 되돌아온 법안은 국
정부가 국무회의를 열고 국회를 통과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문화진흥회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국무위원들이 두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윤석열 대통령에 요구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 노조법과 방송3법은 다시 국회로 돌아가 폐기될 전망이다. 노동계는 즉각 반발했다.한덕수 “노조법 개정안, 건강한 노사관계 저해”대통령에 거부권 재의 건의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노조법과 방송3법 개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정책실장직을 신설, 3실 체제로 개편했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정책실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출마가 예상되는 참모진들이 대통령실을 떠나면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도 전원 교체했다. 신임 정무수석에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이, 홍보수석에 이도운 대변인이 임명됐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실 인사 개편 결과를 발표했다. 이관섭 정책실장은 기존에 맡았던 국정기획수석실 기능을 하면서 경제수석실과 사회수석실을 관장한다. 향후 구성할 과학기술수석실 또한 정책실장 소속으로 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노동자의 임금을 상습 체불하는 사업주에게 정부 보조사업 참여와 공공입찰, 금융거래 지원을 제한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신속 처리를 요청했다. 이미 국회에는 여야가 발의한 법안이 계류 중이다. 다음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다룰 가능성이 적지 않다.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법은 임금체불을 형사범죄로 다루고 있다”며 “노사 법치 원칙은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엄정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만 벌써 22만명 이상의 체불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