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이후 끊긴 사회적 대화 복원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의제별·업종별 사회적 대화에 나설지 주목된다.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경영학)는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과 한국노총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연 ‘한국의 사회적 대화와 노동의제 제언’ 정책간담회에서 발제를 통해 이같이 제언했다.현재 공식적인 사회적 대화기구는 대통령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다. 다만 윤석열 정부 들어 경사노위를 통한 사회적 대화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경사노위 수장에 노조 혐오 발언을 한 김문수 위원장을 임명하고, 주요 노동개혁 의제는 노사 참여를 배제한 채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감청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은 ‘문서 위조’ 가능성을 언급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야당의 파상공세를 막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통령실이 ‘공개된 정보의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는데, 뒤집어 말하면 최소한 ‘일부는 맞다’는 이야기”라며 “내용도 매우 구체적”이라고 지적했다.대통령실은 전날 대변인실 명의로 “미 정부의 도·감청 의혹에 대해 양국 국방장관은 ‘해당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사실에 견해가 일치했다”며 “앞으로
노동자임에도 특수고용 노동자로 분류되는 오분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태조사 필요성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동의하며 국회 차원의 움직임이 일어날지 주목된다.환노위 차원 논의 이어질까민주당은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특수고용 노동자의 고용불안 위기 극복 대책 제안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민생회복 프로젝트 연속토론회의 일환으로, 민주당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성격을 가진다. 여기서 나온 내용은 검토 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게 제안돼 입법화까지 이어진다.토론회 참가자들은
21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진보당의 일성은 검찰 독재정권 심판과 민생 정치였다.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주의 회복, 민생 실현을 요구하는 전주 시민의 열망에 부응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정치세력이라면 누구와도 만나고, 민생입법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현실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강 의원의 ‘1호 법안’은 공약이었던 ‘대출금리 인하 3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시대에 국민은 고통받는데 은행은 고금리로 수익을 내는 상황에서 개인에게
진보당이 21대 국회에 첫 입성했다.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하지 않은 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당선했다.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 후보는 39.07%(1만7천382표) 지지를 얻어 32.11%(1만4천288표)를 받은 임정엽 무소속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했다.강 의원은 진보당 대출금리인하 운동본부장, 전북도당 민생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사내하청업체에서 18년 근무하면서 금속노조 현대차 전주비정규직지회장을 맡아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을
더불어민주당이 포스코를 상대로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한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자녀학자금과 복지포인트(99만원 상당)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들여다본다.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고용노동부와 포스코, 포스코케미칼을 불러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약속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의원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합의까지 거쳐 기금을 만들고 홍보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환노위에서 현안 질의 등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실제로 포스코를 방문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짚겠다”
4·5 재·보궐선거 투표가 5개 시·도 9개 선거구 지역에서 진행된다.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인은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코로나19 격리 유권자는 일반 유권자가 투표를 마친 뒤 오후 8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코로나19 격리 유권자는 신분증과 함께 코로나19 양성 통지 문자메시지를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이번 재보선은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 무효로 치르게 된 전북 전주시을, 노옥희 교육감의 갑작
더불어민주당에서 ‘주 4.5일제 확산법’이 발의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과로사 예방 및 근로시간 단축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와 김민석 정책위의장 등 61명이 함께했다.핵심은 기업이 근로시간을 단축할 경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비용을 최대 전액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과로사 방지가 국가와 지자체의 기본 의무임을 명시하고, 공공기관·사업자·국민과 상호 협력해 과로사 방지를 위한 대책을 적극 추진하도록 했다.고용노동부에는 3년마다 과로사와 과로성 질환 예방대책 추진 목표와 기본방향·
지난 주말 강제징용 정부 해법을 비판하는 범국민대회가 열리는 등 시민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공약사항”이라고 고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사망을 둘러싼 공방도 불붙었다.대통령실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일관계 해법이 국민과의 약속이자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는 점을 강조한 윤 대통령 발언을 ‘쇼츠’와 함께 추가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날 공개된 지난 7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강제동원 문제 해법은 김대중-오부치 정신의 계승과 미래지향적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만나 내년 총선 공동대응을 위한 첫 논의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4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총선대응 정치방침을 결정한다. 민주노총·진보정당이 함께 연합정당(가설정당)을 만드는 것도 검토 대상으로 알려졌다.양경수 위원장은 “민주노총에서 고민하고 논의하고 있는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관련한 정치방침과 내년 총선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찾았다”며 “기득권 양당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고 돌파하는 힘은 진보정당의 단결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 서민들의 고통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친윤 그룹’ 김기현 후보가 당선됐다. ‘윤심’을 등에 업은 김 대표가 당선하면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김 후보는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52.93%를 득표, 과반을 차지해 그대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결선투표로 갈 수도 있다는 관측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안철수 후보는 23.37%, 천하람 후보는 14.98%, 황교안 후보는 8.72% 득표에 그쳤다.김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며 “민생을 살려 윤석열 정부를 성
더불어민주당이 8주간 이어지는 노동·직능·시민단체와의 연속토론회를 8일 시작했다. 지난달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다수의 이탈표가 나오며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가 민생 집중 행보로 수습될지 주목된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생회복 프로젝트 연속토론회를 열었다. 민주연구원과 을지로위원회가 주최하는 토론회다. 연속토론회는 앞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8주간 개최된다. 민생경제 위기의 주요 원인과 전망, 대응책을 모색하는 토론회다. 노동·직능·시민단체와 금융, 주거·부동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고용·노동을 주제로 토론한다.
이른바 ‘50억 클럽 특검’의 키를 쥔 정의당이 6일 오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연달아 만나 정의당안 통과를 주장했다.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를 연이어 회동했다. 이 원내대표는 양당 원내대표와 회동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0억 클럽 특검법이 양당의 정치 공방으로 흘러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양당 원내대표와 회동했다”며 “이 특검은 방탄으로 회자돼선 안 된다.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양당 원내대표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
더불어민주당이 노동·직능·시민단체와 연속토론회를 열고 민생입법과제를 선정한다. 민생입법과제는 2024년 총선 공약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민주당은 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국회에서 8차례에 걸친 연속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주제는 금융, 주거·부동산, 중소기업, 소상공인, 노동·고용이다. 시민 노동·직능·사회단체와 민주연구원 전문가 32명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매회 토론회 이후 과제별 정책입법과제를 발표하고, 이를 2024년 총선 민생·공정경제 관련 공약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노동·고용 분야 토론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3·8 전당대회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이틀째인 5일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은 50%에 육박하며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지고 있다. 이 같은 높은 투표율을 두고 당권주자들은 자신을 지지하는 표심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4~5일 이틀간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서 선거인단 83만7천236명 중 39만7만805명(47.51%)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과거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와 비교할 때 이번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라는 설명이다. 2021년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된 전당대회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2일 마지막으로 치른 합동연설회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친윤 그룹’ 김기현 후보에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을 앞세우며 추격하는 후보들의 맹폭격이 이어졌다.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은 “필패”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폭력, 불공정 입시, 부동산 투기는 국민의 3대 역린”이라며 “내년 총선 전날까지 더불어민주당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돼 윤석열 정부가 식물정부가 되는 꼴을 보겠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우선시하던 정의당이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에 정의당도 동조 의지를 표할 것으로 해석된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 계좌가 주가조작에 활용됐다고 재판부가 인정한 지 2주 넘게 지났지만, 검찰은 미동도 없었다. 오히려 검찰 수사를 둘러싼 의혹만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건희 여사는 2009년1 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26일 민주당이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아들의 학교폭력 전력이 드러나며 사퇴한 정순신 변호사를 부각하며 윤석열 정권이 검찰 독재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며 농단하고 있다”며 “4대 사정기관을 검사가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급기야 경찰 국가수사본부장마저 검사를 앉히려다 망신을 당했다”고 비판했다. 조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측에서 졸속적인 인사검증 문제에 대해 반
정의당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 이후의 입법 목표로 일하는 시민 기본법을 제시했다. 지난 대선에서 현재 노동관계법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겠다며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도 관련법 제정을 공약한 바 있다.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오전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란봉투법을 통과시키고 ‘일하는 시민 기본법’을 만들자”며 “일하는 시민 모두가 사업장 규모와 일의 종류, 고용형태와 무관하게 노동권을 향유할 수 있도록 법 제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
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시세차익 논란이 거세지자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의혹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취지다.민주당 ‘김기현 의원 땅투기 및 토착·토건비리 의혹 진상조사TF’는 26일 오전 첫 회의 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을 실시해 지역 토착·토건 비리를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김 후보가 법조 카르텔과 지역 토착·토건세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얼마나 많은 부정부패를 저질렀는지 국민은 궁금해한다”고 밝혔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