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헌법 정신과 선거법 취지에 부합하도록 치르기 위해 다음 주까지 선거법 협상을 끝내고 후속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거제 개편 협상과 합의를 독려한 것이다.김 의장은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친 만큼 여야 지도부가 각 당의 협상안을 마련하고 협상 개시를 선언하면 15일까지 충분히 합의를 이뤄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협상이 끝나면 17일 협상 결과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로 이관하고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기
지난달 19일 코스트코 하남점 카트관리 노동자가 일하다 숨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기준을 초과하는 폭염 때 작업 중지를 의무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7월 중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용노동부는 체감온도가 폭염경보 기준인 섭씨 35도 이상일 때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일시적으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권고 사항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폭염을 작업중지 의무요건에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박 원내대표는 “현장을 감독해 폭염 대책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선거제 개편 협의체인 ‘2+2 협의체’를 발족했다.김진표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는 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회동한 뒤 선거제 개편을 결론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헌법 정신이나 선거 정신에 맞추려면 10월 중순까지는 마무리돼야 한다”며 “예년과 달리 각 당 지도부가 숙의 과정을 거쳤으니까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선거구 획정이 현행법상 선거일 1년 전에 이뤄져야 하는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성 관련 최종보고서 발표가 4일로 예정된 가운데, 당정은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는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야당은 핵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면 방사성 물질에 피폭될 수 있다는 국민적 우려를 염두에 두고 오염수 방류가 아닌 다른 방법의 처리를 제안했다.이정미 대표·우원식 의원 8일째 단식윤희숙 대표·강성희 의원 일본 항의방문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IAEA 검증결과 보고 후속대책 간담회’를 열고 “국민이 안전하다고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해 만들어질 제3지대 정당이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에서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로 이름을 바꾸고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을 집행위원장에 임명했다.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은 최근 회의를 열어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 약칭 새로운당으로 단체 명칭을 확정하고 창당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새로운당은 대표자는 따로 두지 않고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이 집행위원장으로서 실무를 맡는다고 밝혔다. 정 집행위원장은 화물연대 사무처장과 민주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 부의안,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및 수산물 안전성과 어업인 보호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이 처리된 뒤 여야의 설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일 오후 울산에서 열린 울산시당 워크숍 참석 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부의와 이태원 참사 특별법 패스트트랙이 야당 주도로 통과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불치의 질병에 걸린 것 같다”며 “마약에 도취돼
3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부의 여부를 결정하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법안처리 의지를 다지면서 국민의힘에 협조를 촉구했다.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얼마 전 대법원 판결도 있었던 만큼 노란봉투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국민의힘은 법 제정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도 노란봉투법 부의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
사용자 범위와 쟁의행위 대상을 넓혀 노조활동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부의 여부가 30일 결론 난다. 본회의 상정 과정에서 여야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데다가 7월 임시회 개회 여부도 불투명해 국회 문턱을 넘기까지 적지 않은 복병이 있다.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노동계와 저지하려는 정부·재계와의 충돌도 점차 가열하고 있다.부의해도 다음 본회의 열려야 상정 가능29일 국회 여야에 따르면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조법 개정안 부의 여부를 결론 내는
21대 국회의원이 지난 3년간 평균 주식재산이 1억8천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실련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1대 국회의원의 3년간 주식재산 변동 및 주식백지신탁 이행 현황’을 발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 평균 주식재산은 2020년 6억4천만원에서 2023년 8억2천만원으로 1억8천만원(26.9%)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8천만원에서 1억7천만원으로 9천만원(113.9%) 증가했고, 국민의힘은 15억1천만원에서 18억9천만원으로 3억9천만원(2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 주식 등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전반에 대한 최종점검에 나선 가운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원자력안전위원회와의 현안 간담회가 무산됐다. 원안위의 일방적 불참 통보가 이유다.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과방위원과 원안위 현안 간담회 자리에서 “원안위가 참석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원안위에 유감을 표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원안위 불참 이유는 민주당이 원안위의 간담회 전면 비공개를 거절해서다. 조 의원은 “모두발언 비공개, 간담회 비공개에
27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에 쟁의행위에 참여한 노동자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은 엄격히 제한해 판단해야 한다는 지난 15일 대법원 판결이 노란봉투법의 근거라는 주장과 아니라는 노동부의 반박이 정면으로 부딪혔다.“노조법 3조 개정안 핵심”“부진정연대 기존 법리 인정”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이번 판결은 단체법인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특성에 따라, 위법한 단체행동이라도 노조의 행위이기 때문에 개별조합원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귀책사유를 따지라고 했다”며 “부진정연대채무 핵심인 손해액
지난달 31일 발생한 경찰의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에 대한 유혈진압 사태가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집중 도마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강압적인 진압이었다”며 책임을 물었지만 윤희근 경찰청장은 “잘못이 없다”며 끝내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이날 오후 윤 경찰청장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은 의도치 않게 농성노동자(김준영 처장) 머리를 다쳤다고 했지만 화면을 보면 의도치 않았는데 수십차례를 후려갈기느냐”며 “이게 상식적이고 민주적인 진압방식이냐”고 따졌다.윤 청장은 “농성자가 6차선 중 4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연내 여야 합의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유가족들은 국회 앞 농성에 돌입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인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가족 간담회에서 “이 법안은 여야가 함께 통과시키는 게 맞고, 어쨌든 연내까지는 통과해야 한다. 행안위원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안위 전체회의는 22일로 예정돼 있다.신속처리안건 지정 검토 가능성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만약 잘 안됐을 시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본다”며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했다.이재명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균열을 노리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 빌미를 주지 않겠다.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소환한다면 10번이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며 “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만 일삼는 무도한 압구정 정권의 실상을 국민들께 드러내겠다”고 밝혔다. 압구정은 압수수색과 구속기소, 정쟁 앞 글자를 딴 것이다.이는 언론에 배포한 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진보당 등 원내 야 4당 국회의원 108명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죄를 촉구했다.의원들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의 죽음에 분신방조론 같은 음모론을 제기하고, 관련 사실관계가 드러났음에도 ‘석연치 않다’는 등 망언을 늘어놓는 원 장관은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지난 13일 원 장관의 대정부질문 답변을 ‘패륜’이라고 비판했다. 당시 원 장관은 고 양 3지대장 분신을 동료인 노조 간부가 방조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사과할 의향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KBS일요진단에 출연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설 것이라 밝혔다. 야당을 중심으로 나오는 추경 요구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다.추경호 부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망 애로가 생겼고, 곡물 가격 등 세계적 고물가 현상이 만연해 지난해 7월 국내에서도 6.3%까지 소비자 물가가 올랐다. 이후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 세제 지원 정책으로 5월 소비자 물가가 3.3%로 내려왔다”며 “6월, 7월에는 2%대 물가로 진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공공요금 추가 인상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15일 서울시가 국민의힘에 보조금 감사 결과를 선택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에만 정보를 줘 시민단체 때리기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장혜영 의원은 서울시에 시가 수행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 민간보조금 자체조사’ 결과와 지난 9일 특위에 보고한 ‘시민단체 지원 및 부정행위’ 감사 내용 제출을 요청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특위 보고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국감국조법)과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 자치사무에 해당된다는 이유다.장 의원은 서울시가
6·15 남북공동선언 23년을 맞아 여야가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야당은 이날 6·15 공동선언 정신을 계승해 남북 간 대화를 통한 화해·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을 겨냥한 대규모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현장으로 향했다.2000년 6월15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만나 자주적 평화통일 실현에 뜻을 같이하며 5개항에 합의했다. 분단 사상 최초의 남북정상 만남이다. 이후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과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화와 교류협력이 확대됐다.이재명 “강경일변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활동지원사의 처우를 살필 의무를 담은 법률안이 발의된다.강은미 정의당 의원과 정보경제연맹 다같이유니온은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알렸다. 강 의원은 조만간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장애인활동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기존 장애인활동법에는 활동지원인력으로 명시된 장애인활동지원사의 자격이나 교육기관에 대한 내용은 있지만 이들을 인권침해 등에서 보호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 매년 정부에서 장애인활동지원사의 임금인 활동지원급여를 정해 발표하는데 여기에는 활동지원사를 파견하는 기관
더불어민주당 몫이었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박정 의원이 앉게 됐다.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국회는 1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환경노동위원장(전해철) 사임의 건을 의결한 뒤 환경노동위원장 보궐선거를 통해 박정 의원을 재석 의원 242명 중 찬성 211표로 당선시켰다. 박정 의원은 “환노위는 시급한 현안과 입법과제가 산적해 있다. 중차대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고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환노위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과 입법과제를 다룬다. 노정 갈등을 하루빨리 해소하고, 얼어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