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환 대법관 후보자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입법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서경환 후보자는 1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인사청문특위에서 “법원행정처에서 노동자 개인에게 과다한 배상책임 부담돼 노동권 압박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노란봉투법 취지에 공감하며, 행위자별로 귀책사유와 기여도 따라 책임 범위를 달리 정하는 건 입법·정책 사안이라는 의견서를 보냈다. 위헌이고, 민법과 충돌한다는 주장과 달리 국회가 입법 정책적으로 판단할수 있다든 논리인 듯한데 후보자 생각은 어떻
주 15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초단시간 노동자도 주휴수당과 연차유급휴가, 퇴직금, 고용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노동관계법 개정안들이 발의됐다.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초단시간 노동자를 차별하는 낡은 법이 초단시간 노동을 폭증하게 한 원인”이라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초단시간 노동자 권리찾기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초단시간 노동자 권리찾기법은 근로기준법,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퇴직급여법), 고용보험법 개정안이다. 핵심은 3개 법에 명시된
“원청 직원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원청에 이를 알린 지 꽤 지났지만 바뀌는 건 없었습니다. 가해자는 징계를 받지 않았고, 저는 가해자를 매일 일터에서 마주해야 했습니다. 이후에도 가해자는 제 허리를 만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성적 수치심과 자괴감이 들었습니다.”(하청노동자 A씨)직장갑질119가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갑질금지법 시행 4년, 사각지대 해소방안 토론회’에서 발표한 원청 갑질 사례 103건 중 하나다. 원청 갑질 사례 중 가장 많은 유형은 하청노동자에 대한 괴롭힘(55.6%)이었고, 원청의 인사개입(
더불어민주당이 잇따라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명시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입법 논의가 불붙을지 주목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고용형태 차이에 따른 근로조건의 차별적 처우를 금지하고,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전날 같은 당 한정애 의원도 비슷한 취지와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근로기준법 6조(균등한 처우)에서는 사용자가 근로자의 국적·신앙 또는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근로조건에 대한 차별적 처우를 하지
권영준 신임 대법관 후보자가 심야라는 이유로 모든 시위와 집회를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권 후보자는 11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 “집회·시위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 일환으로 대단히 중요한 기본권이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충실히 보장해 주는 게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쉬는 시간 동안 헌법재판소 결정을 확인하시고 다시 입장을 정리해 달라. 심야, 특히 자정부터 해 뜨기 전까지는 집회를 금지해도 된다는 해석이 가능한 헌법불합치 결정이 나왔다”며 입장을 다시 묻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발생한 ‘위성정당 사태’를 방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심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당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위성정당을 차단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지난 21대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시작되자 더불어민주당과 당시 자유한국당은 각각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을 만들었다. 의석수와 정당 득표율이 연동돼 다양한 소수정당의 원내진입을 목표한 제도였지만 위성정당의 출현으로 거대 양당은 결국 9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탄소 산업전환 과정에서 고용안정 등을 지원하기 위한 입법 논의가 7월 임시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활동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9일 양대 노총에 따르면 양대 노총은 최근 국회 환노위 여야에 정의로운 전환 관련 입법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탈탄소사회를 위한 산업전환 과정에서는 일자리 전환 문제가 불거진다. 산업전환과 관련한 대책은 많이 제시되고 있지만 노동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고용·일자리 붕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걸음마를 떼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노동배제 기조에 따라 탄소중립녹생성장
더불어민주당이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함께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통과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 통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법안 흠집내기에 열 올리며 반대했다.우원식 민주당 의원과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민주유공자법제정추진단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민주유공자법에 대해 ‘민주당 셀프특혜법’ ‘운동권 신분 세습법’ ‘빨갱이를 국가유공자로 만드는 법’이라는데 국가보안법·형법 위반 등의 범죄는 원천 배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에서도 필요시 보훈부 내의 절차에
13~21대 국회 현재까지 접수된 국회의원 징계안은 모두 280건이다. 이중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가결된 징계안은 12건(280건의 4.3%)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본회의에서 가결된 징계안은? 단 1건이다.경실련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국회의원 징계안 심사제도 실태’를 발표하면서 제도개선을 요구했다.경실련에 따르면 국회는 1991년 국회법 개정을 통해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윤리특위에서 국회의원 징계안을 심사하도록 했지만 ‘제 식구 감싸기’ 비판에 2010년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윤리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헌법 정신과 선거법 취지에 부합하도록 치르기 위해 다음 주까지 선거법 협상을 끝내고 후속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거제 개편 협상과 합의를 독려한 것이다.김 의장은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친 만큼 여야 지도부가 각 당의 협상안을 마련하고 협상 개시를 선언하면 15일까지 충분히 합의를 이뤄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협상이 끝나면 17일 협상 결과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로 이관하고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기
지난달 19일 코스트코 하남점 카트관리 노동자가 일하다 숨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기준을 초과하는 폭염 때 작업 중지를 의무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7월 중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용노동부는 체감온도가 폭염경보 기준인 섭씨 35도 이상일 때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일시적으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권고 사항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폭염을 작업중지 의무요건에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박 원내대표는 “현장을 감독해 폭염 대책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선거제 개편 협의체인 ‘2+2 협의체’를 발족했다.김진표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는 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회동한 뒤 선거제 개편을 결론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헌법 정신이나 선거 정신에 맞추려면 10월 중순까지는 마무리돼야 한다”며 “예년과 달리 각 당 지도부가 숙의 과정을 거쳤으니까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선거구 획정이 현행법상 선거일 1년 전에 이뤄져야 하는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성 관련 최종보고서 발표가 4일로 예정된 가운데, 당정은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는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야당은 핵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면 방사성 물질에 피폭될 수 있다는 국민적 우려를 염두에 두고 오염수 방류가 아닌 다른 방법의 처리를 제안했다.이정미 대표·우원식 의원 8일째 단식윤희숙 대표·강성희 의원 일본 항의방문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IAEA 검증결과 보고 후속대책 간담회’를 열고 “국민이 안전하다고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해 만들어질 제3지대 정당이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에서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로 이름을 바꾸고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을 집행위원장에 임명했다.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은 최근 회의를 열어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 약칭 새로운당으로 단체 명칭을 확정하고 창당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새로운당은 대표자는 따로 두지 않고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이 집행위원장으로서 실무를 맡는다고 밝혔다. 정 집행위원장은 화물연대 사무처장과 민주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 부의안,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및 수산물 안전성과 어업인 보호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이 처리된 뒤 여야의 설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일 오후 울산에서 열린 울산시당 워크숍 참석 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부의와 이태원 참사 특별법 패스트트랙이 야당 주도로 통과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불치의 질병에 걸린 것 같다”며 “마약에 도취돼
3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부의 여부를 결정하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법안처리 의지를 다지면서 국민의힘에 협조를 촉구했다.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얼마 전 대법원 판결도 있었던 만큼 노란봉투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국민의힘은 법 제정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도 노란봉투법 부의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
사용자 범위와 쟁의행위 대상을 넓혀 노조활동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부의 여부가 30일 결론 난다. 본회의 상정 과정에서 여야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데다가 7월 임시회 개회 여부도 불투명해 국회 문턱을 넘기까지 적지 않은 복병이 있다.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노동계와 저지하려는 정부·재계와의 충돌도 점차 가열하고 있다.부의해도 다음 본회의 열려야 상정 가능29일 국회 여야에 따르면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조법 개정안 부의 여부를 결론 내는
21대 국회의원이 지난 3년간 평균 주식재산이 1억8천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실련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1대 국회의원의 3년간 주식재산 변동 및 주식백지신탁 이행 현황’을 발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 평균 주식재산은 2020년 6억4천만원에서 2023년 8억2천만원으로 1억8천만원(26.9%)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8천만원에서 1억7천만원으로 9천만원(113.9%) 증가했고, 국민의힘은 15억1천만원에서 18억9천만원으로 3억9천만원(2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 주식 등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전반에 대한 최종점검에 나선 가운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원자력안전위원회와의 현안 간담회가 무산됐다. 원안위의 일방적 불참 통보가 이유다.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과방위원과 원안위 현안 간담회 자리에서 “원안위가 참석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원안위에 유감을 표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원안위 불참 이유는 민주당이 원안위의 간담회 전면 비공개를 거절해서다. 조 의원은 “모두발언 비공개, 간담회 비공개에
27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에 쟁의행위에 참여한 노동자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은 엄격히 제한해 판단해야 한다는 지난 15일 대법원 판결이 노란봉투법의 근거라는 주장과 아니라는 노동부의 반박이 정면으로 부딪혔다.“노조법 3조 개정안 핵심”“부진정연대 기존 법리 인정”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이번 판결은 단체법인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특성에 따라, 위법한 단체행동이라도 노조의 행위이기 때문에 개별조합원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귀책사유를 따지라고 했다”며 “부진정연대채무 핵심인 손해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