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에 살던 발달장애인 일가족이 폭우로 침수된 집에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같은날 동작구 상도동의 반지하 주택에서도 발달장애인인 50대 여성이 숨졌는데요. 사회적 불평등이 참사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서비스연맹을 포함한 8개 노동·사회 단체들은 ‘재난불평등추모행동’을 결성하고 16일부터 23일까지 “폭우참사로 희생된 주거취약계층 발달장애인·빈곤층 노동자 추모주간을 선포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폭우참사가 정부와 서울시의 무책임 속에 벌어진 사회적 참사임을
- 고용노동부가 지난 10일 미래노동시장연구회 위원들과 함께 ‘IT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라는 행사를 주최했는데요.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가 “진짜 현장을 배제한 가짜 의견수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IT위원회는 노조 수도권지부 IT기업 노조들의 연대체로 네이버지회와 넥슨지회, 카카오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들은 11일 성명을 내고 “노동부는 IT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정책의 당사자인 IT 노동자를 배제한 채 사측 인사만 불러 행사를 개최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노동부는 지난 10일 주최한 행사에는 네이버·카카오·라인
- 지난 8~9일 집중호우에 사망자와 실종자가 속출했습니다. 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사망했고, 서울 상도동 반지하에 사는 50대 여성도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이후 ‘반지하(banjiha)’라는 고유명사를 사용하며 반지하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영화에서 한국 사회 현실을 적나라하게 꼬집었지만 우리는 소 잃고 외양간도 고치지 못했고, 또다시 영화보다 더한 비극을 목도해야 했습니다.- 시민사회는 “정부의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무심함이 만든 참사”라고 목소리를
- 굴삭기 기사의 산재 사망사고를 회사측이 축소·은폐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며 노동계가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들이 119 구급대에 허위·지연 신고해 생존 가능성을 낮췄다는 주장입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조형래)는 고 노치목 노동자 죽음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0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본부는 “고 노치목 노동자 산재은폐 정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당시 치료와 후송을 도왔던 관광객의 증언과 119 구급대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
- 국무조정실이 쉬운 해고와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사업주 처벌을 없애는 정책을 검토하는 중이라는 사실이 한겨레 보도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한국노총은 8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쉬운해고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절차 완화를 부활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국무조정실은 해고 사유 확대, 취업규칙 변경절차 개선, 노조의 사업장 점거 전면금지 신설 등을 ‘덩어리규제’라고 표현하며 정책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는데요. 정부는 건의 사항을 정리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국노총은 “그 해명이 사실이라면 손배가압류 철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보좌관 출신이 연이어 장관 보좌관에 이름을 올려 논란입니다.- 최근 고용노동부는 서상조 전 국회강원보좌진협의회장을 이정식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는데요. 서 보좌관은 권 원내대표의 선임보좌관을 지낸 인물입니다. 17~19대 국회에서 고진화·권성동·이이재 의원실에서 일했다네요. 권 원내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활동한 적은 있지만 서 보좌관과 노동부는 접점이 없다고 합니다.- 권 원내대표 보좌관 출신 인사는 또 있는데요. 앞서 교육부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된 권통일 정책보좌관이 주인공입니다.
- “사실 커피가 아니라 노동조합이 필요한 거예요” 금속노조가 이런 문구를 단 커피트럭을 지난 6월2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데요. 노조조직률이 저조한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노조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노조는 경기 반월시화공단, 인천 부평공단, 전북 완주3공단, 부산 녹산공단 등 이달 27일까지 전국 산업단지를 찾고 있는데요. 트럭을 운영한 지 한달여만에 7천500여명의 노동자를 만났다고 합니다.- 노조는 “커피가 일시적인 에너지와 여유를 줄 수는 있으나 우리의 일터를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노동조합이라는 의미를
- 노동자를 위협하는 손해배상 청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일 손잡고(손배가압류를잡자!손에손을잡고)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파업하는 하청 화물노동자 11명을 대상으로 5억7천8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는데요. 최근에는 28억원가량으로 금액을 올렸다고 합니다.- 하이트진로 경기 이천공장 화물노동자들은 지난 3월 화물연대본부 하이트진로지부를 결성하고 임금(운송료) 인상을 회사에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수양물류라는 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지만, 이 회사는 하이트진로 계열사라고 합니다. 자연스레 원청인 하이트진로를 상대로 운송료 인상을
- 극심한 경제난으로 민중들의 시위가 지난 3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스리랑카에서 지난달 13일 최루탄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요?- 수도 콜롬보에서 경찰이 최루가스를 무차별 발사했는데 이날 시위에 참가한 26세 남성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다가 끝내 숨을 거뒀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이 최루탄이 국내 업체인 대광화공에서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대광화공과 한국씨앤오테크 등 국내 업체들은 지난 2017년부터 2만발 이상의 최루탄을 스리랑카로 수출했다고 하는데요. 한국은 1999년을 끝으로 최루탄 사용을 중단했지만 생산과
- 강릉지역 시민단체가 가수 싸이의 콘서트 무대 철거 작업 중 발생한 추락사고와 관련해 회사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작업을 강행했다며 수사기관의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릉시민행동은 1일 “강릉시와 가수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이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당사자”라고 주장했는데요. 이들은 “지난달 30일 진행한 싸이 콘서트와 관련해 강릉시는 강릉종합운동장 임대료로 공연 총수입료 6%를 받기로 하고 공연장 임대를 체결했다”며 “강릉종합운동장 시설운영과 관리 주체인 강릉시와 피네이션이 안전 책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 전국 캐디들이 상록골프앤리조트에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파업 결의대회를 29일 진행했습니다.- 여성노조 상록CC분회는 조합원 200여명과 함께 천안 상록골프앤리조트 앞에서 2022년 단체교섭 승리, 캐디피 인상 쟁취,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날 결의대회에는 같은 캐디노조인 88CC분회와 드림파크CC분회, 한국여성노동자회도 연대했습니다. 상록CC분회는 천안상록CC와 화성상록CC, 김해상록CC 캐디노동자 250여명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캐디료를 현행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
- 심야 택시대란, 한번씩 경험하셨지요?- 국토교통부는 해결 방안으로 ‘플랫폼 택시 탄력요금제’와 타다베이직 등 승차공유 플랫폼의 활성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요.- 택시노동계는 “돌아오지 않는 택시기사를 택시 탄력요금제로 잡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택노련은 28일 성명을 내고 “과거 택시요금이 인상될 때마다 사업주가 운송수입 기준금(사납금)을 인상하는 행태를 보여 왔고, 이번에도 되풀이한다면 기사들의 이탈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연맹은 특히 “탄력요금제 혜택이 고스란히 사업주에게 돌아가고,
-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와 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의 2차 노동기본권 교섭이 지난 14일에 이어 27일도 무산됐습니다. 의사단체는 “우리는 교섭단체가 아니다”는 이유를 대고 있는데요.- 노동기본권 교섭은 노조가입이 저조한 중소 병·의원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보건의료 노사가 교섭하자는 제안입니다.- 노조가 이달 5일 보건의료 노동자 4천명을 실태조사한 결과 중소 병·의원에서 일하는 노동자 36%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받지 못하고, 35%는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하는 폭언 등 비
- 불법하도급 근절을 요구하는 광주·전남지역 배전 노동자의 파업이 26일로 49일째 접어들면서 장기화하고 있는데요. 한국전력이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는 26일 오후 광주 북구 오치동 한전 광주전남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들의 정당한 총파업 투쟁이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원청인 한국전력이 직접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촉구했는데요.- 본부에 따르면 한전의 67개 협력업체 소속인 하청노동자들은 2년마다 고용과 해고가 반복되는 비정규직으로, 심각한 고용불안과 산재 위험을
- 국회가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면서 공무원·교사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국노총과 공무원연맹·교사노조연맹은 25일 성명을 내고 국회 연금개혁특위 구성에 대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들은 “연금개혁특위가 목적과 구성 방식, 운용계획 등에 비춰 볼 때 노후소득 보장기능 강화나 연금 사각지대 해소 등 진정한 개혁방안은 뒷전인 채 재정 안정화에만 편중한 ‘연금 제도 졸속 개악특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는데요.- 합당한 의심입니다. 왜냐면 국회에서 당사자인 노사 대표와 시민사회 참여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기 때문
- 정부가 금융자본과 산업자본 간의 소유·지배를 금지하는 금산분리 원칙을 완화하려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제민주주의21은 24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디지털 혁신을 빌미 삼은 금산분리 완화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는데요. 금융위원회가 은행들도 정보기술업·부동산업·배달업 등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기로 한 데 따른 반발입니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은행의 요구를 수용한 것인데요. 카카오뱅크·케이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해 기존 은행사들을 위협하자 은행들은 자기들도 다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장
- 한국전력 하청노동자가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들어갔습니다.- 21일 건설노조에 따르면 이경석 노조 광주전남전기지부 광주지회장은 이날 오전 전남 나주 한전KDN 본사 앞 교통관제 철탑에 올랐는데요.- 지부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임금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인상하고, 하계 유급휴가 3일을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지난 19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중재로 사용자측과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 지회장은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 갈 계획인데요.-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원청 한전은
- 오토바이를 밀쳐 배달 라이더에게 상해를 입힌 프랜차이즈 음식점 사장이 최근 징역형을 확정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20일 라이더유니온(위원장 박정훈)에 따르면 광주고법 형사1부(재판장 이승철 부장판사)는 지난달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범죄가중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음식점주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심을 확정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5월 배달기사 B씨가 음식점 화장실을 사용하자 화를 내면서 B씨의 오토바이를 밀쳐 넘어뜨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오
- 지난해 부산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자가 탈락 사실을 알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당시 면접위원이었던 시교육청 5급 사무관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당시 부산시교육청은 온라인채용시스템을 통해 성적열람자 전원에게 합격통보를 알렸는데요. 고인은 당시 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이후 불합격 사실을 재통지받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이 이 사건을 수사하던 중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공무원의 비위 혐의를 포착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한 네티즌은 “권성동아 이게 현실이야”라는 댓글을 썼는데요.” 1천 건이
- 참여연대가 고물가·고유가 민생위기에 놓인 저소득층의 복지확대를 위해 기준중위소득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는 이런 내용으로 19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할 계획인데요.- 19일 프레스센터에서 2023년도 기준중위소득 인상률을 논의하는 생계·자활급여소위원회가 열립니다.- 기준중위소득은 기초생활보장제도를 포함한 사회보장제도 76개의 선정기준으로 사용하는 지표입니다. 생계급여 수급자는 기준중위소득 30%를 최대로 급여를 보장받는 방식인데요.- 인상률은 통계청이 공표하는 최근 3개년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