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서울’을 외쳤던 국민의힘이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을 들고 나왔다. 총선 ‘격전지’로 평가받는 세종·충청권을 겨냥한 공약을 공식 선거운동일(28일) 직전에 내놓은 것이다.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주고, 여의도와 주변 서울에 개발제한을 풀어 서울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국회를 완전 이전하고, 기존 국회 공간은 금융과 문화의 중심지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한동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방안으로 임금체계 개편을 논의해 온 고용노동부 상생임금위원회가 권고안을 내는 대신 논의내용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특별위원회에서 발표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계의 의견을 구하지 않고 정부 주도로 진행된 상생임금위 논의 결과가 사회적대화 테이블에 오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상생임금위 논의 내용, 권고 아닌 대화로”26일 취재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양경규 녹색정의당 의원실의 질의에 “경사노위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발족했으므로 구체적인 권고보다는 그간의 논의 결
대략 50년 뒤인 2072년까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와 노인가구는 증가하고, 교사 1명당 학생수는 감소하고, 국민 5명 중 2명은 외롭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공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서는 늙어가고 고립되는 한국 사회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고용노동부가 2024년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 참여기업을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 모집한다.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업종·직무 특성을 반영해 최적의 유연근무 도입·활용방법을 제안한다. 고용보험 미가입·체납 사업장, 최근 3년간 임금체불 사업주로 명단이 공개된 사업장 등 일부 예외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중소·중견기업이면 지원이 가
정부는 2025년 예산안 편성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연구개발(R&D)·저출산·필수의료 관련 투자를 늘리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은 민생토론회 현장에서 제기된 ‘민생과제’에 대한 ‘해답’을 담아 편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민생토론회 반영한 예산편성”윤 대통령은 “지난해 ‘R&D다운 R&D’로 개혁의 첫걸음을 뗐다”며 “2025년도 R&D 투자 규모는 대폭
녹색정의당이 26일 ‘기후를 살리다, 사람을 돌보다’라는 제목으로 22대 총선 정책공약집을 발표했다. 일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을 제도적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겼다. 노동자의 시간주권 보장, 기후위기 극복 공약도 포함됐다.중대재해수사청 설립, 수사 전문성 강화정책공약집은 중앙과 시·도별 공약으로 나뉜다. 중앙 공약은 생태, 생명, 생계, 생존, 생활로 이뤄져 있다. 김종민 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다섯 가지 살림살이를 통해 내일의 풍경을 ‘녹색으로 정의롭게’ 바꾸겠다는 목적으로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노동정책은 ‘생계’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들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실종된’ 비정규직 대책을 정당들에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의 총선 공약에는 비정규직 관련 정책을 찾아볼 수 없다”며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도 나왔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이 윤석열 정부에서는 실종된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정부가 청년공무원 이탈을 막기 위해 승진 기회와 육아시간을 확대한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26일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 이탈률이 증가하고 경력을 쌓은 우수한 공무원이 공직을 떠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방안 마련의 배경을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5년 미만 조기
녹색정의당 후원회장과 고문단이 총선에서 녹색정의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삶의 궤적 자체가 사회와 시민들, 진보정당 지지자에게 주신 분들”이라며 후원회장과 고문을 소개했다. 후원회장으로 단병호 전 의원,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 소장이다. 고문은 정성헌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민 근로자와 상생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나섰다. 국민통합위는 “이주민 근로자를 우리와 함께 사는 이웃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위는 위원장을 맡은 김석호 서울대 교수(사회학)를 비롯해 위원을
현대제철이 당진·인천·포항공장에 이어 순천공장에도 자회사를 설립해 사내하청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한다. 최근 대법원에서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내협력업체 소속 노동자들에 대한 불법파견을 인정한 데 대한 후속조치로 보인다. 3년 전 현대제철 당진공장 자회사 설립과 정규직 전환 당시 불거졌던 하청업체 폐업에 따른 고용불안과 강제 전적 등 문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현대IEC 400여명 고용, 다음달 출범25일 취재 결과 현대제철은 지분 100%를 출자한 자회사 현대IEC 출범을 앞두고 자회사 직원 채용을 26
경기도가 다음달 5일까지 경력보유(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경기여성취업지원금’ 1차 사업 대상자 1천700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여성취업지원금은 재취업을 위한 경기도 여성에게 각종 취업지원서비스와 함께 최대 120만원의 구직활동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1차 모집 1천700명에 이어
정부가 용인·수원·고양·창원 등 4대 특례시의 ‘특례시다운’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오전 용인시청에서 개최한 23번째 민생토론회에서 “특례시가 보유한 권한을 확대하고, 특례시들이 전략산업을 비롯한 각종 도시발전 계획을 제대로 수립할 수 있도록 법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
검찰이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관여돼 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윤 대통령을 고발했다. 민간인 불법사찰과 직권남용 혐의다. 국정조사 추진도 약속했다. 윤석열 정권 심판론과 검찰개혁 필요성이 부각되는 모양새다.“신종 디지털 범죄, 국정조사 추진할 것윤석열 대통령은 입장 표명해야”더불어민주연합은 25일 오전 경기 과천시 공수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 범위 밖의 전자정보를 수집·관리하면서 불법 민간인 사찰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윤석열 대통령을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한 건설업·벌목업 사업주는 4월1일까지 보험료 신고·납부해야 한다. 근로복지공단은 25일 “올해는 3월31일이 공휴일이라서 4월1일까지 보험료를 신고·납부하면 된다”고 밝혔다. 사업주는 매년 3월31일까지 전년도 납부한 보험료를 정산해 신고해야 한다. 보험료를 적게 낸 경우 추가 납부하고, 납부액수보다 과다 납부한
22대 총선을 앞두고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교육공무직 법제화를 총선정책으로 요구했다.학교비정규직노조(위원장 민태호)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노조는 초·중등교육법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교육자치법)을 개정해 교육공무직 법적 근거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도 상시적 사업으로 전환해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조는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 학교급식실을 정기점검하고 급식노동자에 대한 건강검진이 정기적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무직위원회를 복원해 공무직 노동
우리나라 수도권 경제력 집중화 현상이 2015년 이후 더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5일 ‘지역경제보고서 이슈분석’을 통해 전국 생산에서 수도권 비중이 처음 50%를 넘은 2015년을 기준으로 2001~2014년과 2015~2022년 지역별 경제적 성과를 비교 분석했다. 수도권의 전국 경제성장률 기여율은
녹색정의당과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가 사회적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양쪽은 2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회적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녹색정의당에서 김유리 부대표와 장혜영 의원, 김종민 정책위의장, 장석준 공동정책본부장, 이동한 정의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사회적경제
조선 5사 원·하청 기업이 조선업 상생협약 체결한 2023년 하청노동자의 임금이 7.51% 상승하고, 각종 복지제도가 확대됐다는 조선업 상생협의체 중간점검 결과가 나왔다. 다만 원청업체가 하청업체에 지급하는 기성금의 단가 기준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물량팀 규모는 되레 늘어났다.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삼성중공업 알앤디(R&D)센터에서 ‘조선업 상생협약의 중간점검 및 향후 과제 모색을 위한 1주년 보고회’를 열었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원·하청 대표와 상생협의체 전
조선업 상생협약이 체결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원·하청 이중구조 개선에 근본 처방으로 꼽히는 적정 기성금 지급 문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 중이다. 고용노동부와 조선업 상생협의체는 하청노동자의 임금 인상과 복지제도 확대를 상생협약의 성과로 치켜세웠지만, 현장에서는 물량팀이 늘면서 다단계 하도급 구조가 심해지고 임금체불이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하청노동자 임금 인상됐지만상생협약 영향인지 불분명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삼성중공업 알앤디(R&D)센터에서 ‘조선업 상생협약의 중간점검 및 향후 과제 모색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