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퇴진에 멈추지 말고 지배권력 교체 투쟁으로 나아가야 한다. 향후 3년은 정치적 격변기다. 노동자 정치세력화가 우리 사회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변혁을 위한 길로 나아가는 게 필요하다. 3년간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민주노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후보라고 자부한다. 윤석열과 맞선 전쟁을 매듭짓고 싶다. 기회를 달라.”(기호 1번 양경수 위원장 후보)“현장을 다녀 보니 지난 3년에 대한 평가는 이미 내려져 있다. 현장과 조합원은 매일이 고통인데 민주노총은 이런 저항을 모아 내지 못한 채 존재감을 잃었다. 다른 미래, 강렬한 투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한국노총을 찾아 ‘소통 확대’를 약속했다. 민주당이 9일 국회 본회의 상정 예정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2·3조 개정안) 통과 의지를 보이며 총선을 앞두고 노동계와 접점을 늘리는 상황에서 한국노총의 총선방침이 주목된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예방했다. 지난 9월 취임 뒤 첫 한국노총 방문이다. 당에선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임오경 원내대변인·박홍배 전국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동석했고, 한국노총에선 류기섭 사무총장과 서종수·김현중·강석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정부·여당에서 협상안·수정안을 가져오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찾아 “이달 9일 본회의에서 숙원사업인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이라며 “5월 본회의에 직회부된 이후 5개월이 지났는데 단 한번도 정부·여당에서 협상안·수정안을 제시하지 않아 유감”이라고 말했다.이어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아 야당의) 일방 처리를 강요하고 일방 처리를
공공운수노조 4기 임원(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동반출마) 선거 운동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됐다. 2011년 공공운수노조 통합 이후 처음으로 3파전으로 치러지는 선거다.지난 3일 서울 강서구 공공운수노조회관 모아홀에서는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3시간여 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각 후보조는 공통질문과 상호토론을 통해 공공운수노조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소통-변화-힘’ 출마의 변에서 제시한 가치출마의 변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각 후보조는 구호로 내건 가치들을 강조하며 토론회 문을
대형마트·면세점·백화점 같은 사업장 노동자들이 모인 유통산업노조가 출범했다.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출범 총회를 열었다. 노조에는 서비스연맹 유통분과 소속 노조 대표자가 개인 자격으로 가입했다. 2년 안에 산별노조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연맹 유통분과에는 엘카코리아노조·엘코잉크노조·이랜드노조·농협유통노조·마트산업노조·동원F&B노조·홈플러스일반노조·신세계면세점노조 등이 포함돼 있다. 유통산업노조로 전환이 완료되면 조합원 규모는 약 2만명이 될 전망이다. 유통산업노조 위원장-사무처장-수석부위원장은 이동호 농협유통노조 위원
“민주노총 30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정책 페스티벌을 열겠다(기호 1번 양경수 후보조)” “여성·이주노동자·장애인 영역별 파업, 기후위기·최저임금을 내건 의제별 파업을 조직하겠다(기호 2번 박희은 후보조)”다음달 21일 치르는 민주노총 임원선거에 기호 1번 양경수·이태환·고미경(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동반출마) 후보조, 기호 2번 박희은·이영주 후보조의 공약이 일부 공개됐다. 2일 양 후보 선본은 향후 민주노총 30년을 위한 전략수립을 내년 동안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박 후보 선본은 3년간 체제전환 민중 총파업을 위한 시기
언론노조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촉구하는 ‘100만 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2일 언론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부터 이동관 위원장 탄핵에 대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 이사 해임을 강행하고 김만배-신학림 녹취록을 인용한 언론사에 보도 경위를 묻는 등 자율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때리기’가 연일 계속되자 금융노동자들은 “거짓 선전과 은행 악마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는 2일 성명에서 “윤 대통령의 ‘대한민국 은행만 독과점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논리는 완전히 잘못된 무식한 발언”이라며 “아무말 대잔치이자 거짓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에서 진행된 민생 타운홀미팅에서 “우리나라 은행들은 독과점이기 때문에 갑질을 많이 한다” “어떤 식으로든 경쟁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의 대출이자 부담을 은행권에 돌린
2011년 산별 통합 이후 처음으로 3파전으로 치러지는 공공운수노조 임원선거가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윤석열 정부의 임기 마지막과 궤를 함께할 임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공공부문 구조조정 대응 전략과 함께 지난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에 대한 평가가 쟁점이다. 민주노총 최대 산별노조인 만큼 유권자만 25만명에 이른다.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투표 결과에 벌써부터 노동계의 관심이 쏠린다.공공부문 투쟁 어떻게?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노조 홈페이지(kptu.net)에 후보별 포스터 및 정책
한국전력공사의 추가 자구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전력노동자들이 전기요금 정상화를 촉구하며 투쟁에 나섰다.전력노조(위원장 최철호)는 31일 오후 국회와 세종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시작했다. 노조는 전날 중앙위원회 및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투쟁 결의문을 채택하고 곧바로 투쟁결의 대회를 진행했다.전력노조는 한전의 누적된 적자가 ‘불합리한 전기요금 억제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결의문에서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발전연료 가격 폭등에도 정부·여당은 정상적인 전기요금보다 정치적인 이해득실만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정책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부산에서 울려 퍼졌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의장 이해수)는 31일 오전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노동탄압·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조합원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본부의 대규모 대정부 투쟁은 2009년 11월 전임자임금 노사자율 쟁취와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반
‘구미형 일자리’ LG-HY BCM에 노조가 출범했다.화섬식품노조는 30일 LG-HY BCM지회(지회장 유연동)가 이날 설립총회와 설립보고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구미형 일자리는 광주형 일자리 이후 두번째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LG화학이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5천억원들 투자해 배터리 양극재 제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연간 6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전기차 약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양극재 생산을 위해 설립된 LG-HY BCM은 LG화학과 중국 화유코발트가
금속노조 임원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다.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3~30일 입후보 등록을 접수한 결과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로 장창열 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전 미래변화대응TFT 1팀장·이상섭 노조 포항지부 전 사무국장·엄상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전 사무처장이 기호 1번으로, 전규석 노조 현대차지부 전 교육팀장·김유철 노조 전 기획실장·박경선 노조 전 부위원장이 기호 2번으로 출사표를 던졌다.장창열 후보조는 ‘완전투쟁 강한승리 미래장악 금속노조’를 구호로 정했다. 합의 중심의 운영과 노조 집행의 민주성 강화를 강조했다. 산업전
윤석열 정부 남은 임기를 관통하는 민주노총 임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전 집행부 임원 간 대결로 좁혀졌다.다음달 21일 치르는 민주노총 임원선거에 기호 1번 양경수 민주노총 전 위원장·이태환 공공운수노조 전 공항항만본부장·고미경 민주노총 전 기획실장(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동반출마)과, 기호 2번 박희은 민주노총 전 부위원장·김금철 건설산업연맹 전 사무처장·이영주 민주노총 전 사무총장이 겨룬다.양경수 후보·박희은 후보누가 당선해도 새 기록이번 선거의 결과에 따라 다양한 기록이 쓰인다. 양 후보가 당선한다면 민주노총 최초의 연임 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또다시 자신의 비상장주식 정보 공개를 거부하자 금융노동자들이 김 부위원장에게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양대 노총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금융노조·사무금융노조)는 지난 27일 성명에서 “백지신탁 거부, 셀프 규제 해제로 논란을 빚은 ‘미스터 백지신탁’ 김 부위원장이 이번에는 국정감사에서 자신의 비상장주식 정보를 공개하라는 국회의원들의 요구를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공투본은 “김 부위원장의 재산 신고액 292억원 중 209억원은 자신이 소유 중인 중앙상선 비상장주식 평가액”이라며 “이는 가족회사인 중앙상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의장 조순호)가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심판하자”며 11·11 전국노동자대회 대규모 참가를 결의했다. 제주본부는 지난 28일 오전 제주시청 앞에서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 규탄을 위한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조순호 의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권은 노동자들을 죽이기 위해 노조 카르텔이
는 민주노총의 직선 4기 선거를 앞두고 사회적 의제와 노동운동의 방향성을 고민하기 위해 정파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질문이 정파 간 차이를 드러내기에 뭉뚝했거나, 준비가 부족했다는 세간의 비평도 들린다. 그러나 예각화하기에 적절한 정치관·대북관 같은 상층부의 논의보다 당장 오늘과 내일의 임금·비정규직·성차별 같은 일상의 문제이자 사회적 담론에 대한 답변을 정리하는 게 몰가치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마지막 순서로 바쁜 와중에도 취재에 응해 준 각 정파의 관계자들 발언을 싣는다. 앞선 5편이 씨줄이었다면 이번 인터뷰는 날
민주노총 직선 4기 임원선거가 막을 올렸다.민주노총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임원선거 입후보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보들은 이번 선거를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마중물로 삼겠다는 다짐을 밝혔다.이번 선거에서 위원장 후보로는 직전 민주노총 집행부에서 한솥밥을 먹은 양경수(47) 전 위원장과 박희은(47) 전 부위원장이 맞붙는다. 양 후보는 이태환 전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장(수석부위원장 후보), 고미경 전 민주노총 기획실장(사무총장 후보)과 조를 이뤘다. 박 후보는 김금철 전 건설연맹 사무처장(수석부위원장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