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직선 4기 임원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기호 1번 양경수(47·사진 오른쪽) 민주노총 전 위원장과 기호 2번 박희은(47·사진 왼쪽) 민주노총 전 부위원장이 위원장 후보로 각각 출마했다. 약 한 달여간 선거운동을 진행한다.26일 취재를 종합하면 양 전 위원장은 이태환 공공운수노조 전 공항항만운송본부장(수석부위원장 후보), 고미경 전 기획실장(사무총장 후보)과 조를 이뤄 출마했다. 민주노총 위원장 재선 도전은 처음이다.양 전 위원장과 함께 13대 집행부를 꾸렸던 박 전 부위원장은 김금철 전 건설연맹 사무처
한국노총이 노동문화콘텐츠 공모전 ‘5회 난생처음 노동문화제’접수를 이달 31일까지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5년째 이어지는 난생처음 노동문화제 공모전은 ‘내가 그린 내일, 우리가 꿈꿀 세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동영상·노동수기·아이디어 3개 부문에서 출품작을 받는다. 14세 이상(2009년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
민주노총이 정부의 노조회계 공시 시스템에 결산결과를 등록하기로 했다. 노조회계 공시가 정부의 노동탄압이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지만 조합원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민주노총은 이후 법률 개정 투쟁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민주노총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은 정부의 회계공시 기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노조 운영과 결산결과를 조합원에게 보고해 왔다”며 “(이번) 회계공시 결정은 회계투명성을 빌미로 한 윤석열 정부의 노조탄압, 혐오 조장을 저지하기 위한
민주노총 임원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됐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가 3파전으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이번 선거로 당선하는 집행부는 내년 총선과 이후 윤석열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민주노총을 이끌어야 한다. 어느 때보다 적대적인 노정관계 속에 역할이 막중한 셈이다.23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임원선거 후보등록 기간은 지난 22일 오전 9시부터 이달 26일 오후 6시까지다. 26일 정오부터 다음달 20일 정오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다음달 21일부터 7일간 투표가 진행된다. 민주노총은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동반출마)을 조합원 직
상급단체가 노조회계 공시를 하지 않으면 가맹노조의 조합원도 조합비 세액공제를 하지 않는 정부의 ‘연좌제’ 압박에 한국노총이 노조회계 공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한국노총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조회계 공시 시스템에 회계 결산결과를 등록한다”며 “정부 시스템에 응하는 것은 현행법을 준수하고 조합원의 피해를 방지하려는 것으로 정부가 개정한 시행령에 동의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지난 5일 정부 노동포털 홈페이지(labor.moel.go.kr) 내에 노조회계 공시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노조
한국노총 경남본부가 ‘제2의 김준영 사태’를 막아야 한다며 11·11 전국노동자대회 결집에 힘을 모았다.경남지역본부(의장 정진용)는 지난 20일 오후 경남 창원 경남본부 앞에서 ‘윤석열 정권 노동탄압 규탄 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한국노총 지역본부는 지난 11일 광주를 시작으로 지역별 결의대회를 이어가고 있다.정진용 의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권은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의 유혈진압 사태를 통해 노조와는 어떠한 대화와 타협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우리가 조금이라도 분열한다면 제2의 김준영, 제3의 김준영 사태가 또
공노총이 화재를 진압하다 화상을 입은 조합원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공노총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방공무원의 공무상 재해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를 요구할 계획이다.공노총(위원장 석현정)은 20일 오전 부산 중구 부산중부소방서에서 소방노조 부산본부에게 후원금 1백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부산 동구의 목욕탕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를 진압하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공노총 소방노조 조합원 4명이 다쳤다. 조합원 A씨는 얼굴과 팔·다리에 전치 6주의 화상을 입었다. A씨는 사고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치료
“오늘 파업을 하면 내부 인력이 없어서 결국 내일 업무가 많아집니다. 생산직은 라인을 멈춰 타격을 줄 수 있지만 사무직은 상황이 다릅니다.”현대자동차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정영빈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기획부장의 말이다. 그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제조업의 화이트칼라 토론회에 참가해 사무직 노조활동의 어려움과 파업 실효성 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번 토론회는 노조 내 비중이 늘어나는 사무직·일반직·연구직 노동자의 고충을 듣고 효율적인 조직화와 노동 3권 보장을 위해 노조가 주최한 토론회다.이날 참가자
한국타이어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사용자쪽이 교섭에 응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사내하청지회는 18일 오전 대전 서구 고용노동부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회가 8월30일 사내하청업체 중 3곳에 교섭 요구 공문을 보냈으나 사용자가 묵살하고 있다”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이라고 비판했
금융노조 부산은행지부(위원장 권희원)가 부산지역 사각지대 노동자를 위해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에 300만원을 기부했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공제회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권희원 위원장은 “국내 7대 대도시 중 처음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합계출생률 역시 0.72명으로 ‘저출생 1번지’라고 불리는 부산
지난달 26일 택시 월급제 완전정착을 촉구하며 분신한 택시노동자 방영환(55)씨 뜻을 이어가기 위해 시민·사회단체가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완전월급제 이행! 택시노동자 생존권 보장! 책임자 처벌! 방영환 열사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대책위에는 민주노총·공공운수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인 서울보증보험(SGI)의 ‘경영 공백’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13년 만에 공기업 상장을 앞둔 상황에서 기업공개(IPO)와 공적자금 회수에도 빨간불이 들어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사무금융노조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서울보증보험 사장 선임절차 진행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국내 최대 종합보증사인 서울보증보험은 주로 서민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이행보증, 신원보증, 휴대전화 할부보증, 전세금 대출보증 등 보증 상품과 재보험·자산운용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지분 93.85%를
하락세인 금융노조 은행권 조합원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금융업 노동자와 비정규직 등에 대한 조직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금융노조에서 ‘금융노조 발전방안 토론회- 조직혁신과 조직확대를 위한 제언’ 토론회를 진행했다. 금융노조는 올 초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산별조직 강화를 위한 조직확대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의결했다.2000년대 초반부터 90%대를 유지해 온 은행권 조합원 비중은 최근 5년 사이 빠르게 줄어드는 양상이다. 지난해 기준 금융노조 조합원 87%만 은행 소속이었다.
서울혁신파크 사업이 12월 종료된다. 서울혁신센터 직원 60여명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고용승계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민주일반노조와 노조 서울본부 서울혁신파크분회(분회장 김명숙)는 1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시장은 당선 직후인 지난 6월 서울혁신파크를 방문해 (서울혁신센터) 직원들과 면담에서 고용승계를 약속했다”며 “그런데 한 달이 조금 지난 8월2일 서울시는 위탁기간 종료 공문을 보내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밝혔다.국립보건원이 있던 혁신파크 부지는
건설노조가 고 양회동 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 분신과 관련한 폐쇄회로(CC)TV 유출 사건을 조속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회동 열사가 건설노조 탄압 중단을 외치며 떠난 당시 화면이 담김 검찰청 건물 CCTV 유출사건 수사가 5개월여 동안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한국노총이 새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앞에서 대한산업보건협회와 함께 ‘2023년 새 생명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 한국노총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헌혈 캠페인을 열고 헌혈증을 기부받아 혈액이 필요한 조합원과 산재노동자, 아
돌봄노동자 200여명이 정부의 돌봄서비스 공공성 훼손을 규탄했다. 민주노총 조합원 200여명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가 부자감세를 추진하면서 돌봄 예산을 삭감하고 공공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공공성을 강화해 돌봄노동자 처우를 개선하고 서비스 질을 제고해야 할 시점에 윤석열 정부가 다시 민영
국민의힘의 쿠팡 대표 감싸기에 택배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택배노조(위원장 진경호)는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표이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라며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1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쿠팡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진경호 위원장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자동차 판매영업을 하는 노동자들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원·하청 교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조 개정을 촉구했다.김선영 금속노조 서울지부 자동차판매연대지회장은 11일 오후 윤석열 정부 노동시장 이중구조 정책 관련 노조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자동차의 노조탄압에 저항하며 8년째 투쟁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노조법 개정 투쟁에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수고용직 교섭 못하는 현실이 이중구조지회는 현대·기아자동차를 판매하는 영업사원이 조직한 노조다. 특수고용직인 이들은 노동환경 개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건 11·11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앞두고 지역별 결의대회가 시작됐다.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장 윤종해)는 11일 오후 정부 광주지방합동청사 앞에서 ‘윤석열 정권 노동탄압 규탄대회’를 열고 노동자대회 조직적 참가를 결의했다. 윤종해 의장은 대회사에서 “정부는 사회 근간인 노동자를 무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