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창원공장 2차 하청업체가 최근 120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비정규직 3개 지회(창원·부평·부품물류)는 “공석이 생기면 해고된 비정규직의 복직을 우선하겠다는 합의를 회사가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반발했다.16일 노조 한국지엠지부와 한국지엠비정규직 3개 지회에 따르면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물류업무를 담당하는 2차 하청업체 ㈜유성이 워크넷에 최근 대규모 신규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노조가 항의하자 하청업체는 워크넷 채용공고를 내렸지만 지난 14일 구인사이트 ‘알바앤잡’에 올라온 공고는 16
양대 노총 공공노동자가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구조조정 강행을 규탄하며 2차 공동투쟁을 예고했다. 이들은 우선 정부세종청사에서 릴레이 집회를 하고, 다음달 중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공대위에는 한국노총 소속 공공노련·공공연맹·금융노조, 민주노총 소속 공공운수노조·보건의료노조가 참여하고 있다.14조5천억원 자산 매각 “임대료 내다 나앉을 것”이들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14조5천억원 규모의 공공기관 자산매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
대우조선해양 매수 의사를 밝힌 한화그룹쪽이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를 찾아 고용보장과 단체협약 승계를 약속했다.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지회장 정상헌)는 16일 “한화의 매수자 현장실사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회는 “한화 인수단 대표자가 지난 15일 오전 지회 사무실에 방문해 지회가 요구한 ‘당사자 참여’ 보장과 ‘고용보장’ ‘노조·단체협약 승계’에 최종 확약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이날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현장실사를 시작했다. 최대 6주간의 실사가 마무리되면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과 본계약을 체결하게
집단해고 후 복직한 지 1년 만에 또다시 해고된 자일대우버스 노동자들이 정부에 회사 ‘먹튀’ 행각을 제재하라고 촉구했다.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15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일대우버스는 2010년 10월 울산공장을 폐쇄하고 베트남공장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히면서 노동자 356명을 해고했다. 노동자들이 8개월 넘게 투쟁한 끝에 노사는 원직복직에 합의했고 노동자는 지난해 6월 현장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회사는 매각이 어렵다며 지난 7월 갑작스러운 폐업을 선언해 270명이 또다시 집단해고됐다.지부는 “베트남공
MG손해보험 노동자들이 회사를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것을 반대하고 나섰다.사무금융노조 MG손해보험지부(지부장 김동진)는 14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자 보호를 외면하고 고용불안을 야기하면서 단기이익에만 치중하는 사모펀드로의 매각에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MG손해보험은 4월 부실금융기관 지정 이후 현재는 예금보험공사 주도로 매각절차를 밟고 있다. 과정은 엎치락뒤치락했다. 금융위원회가 4월 MG손해보험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금융감독원 3명, JC파트너스 1명, 예금보험공사 1명으로 구성한 관리인단을
현대자동차가 최근 불법파견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협력업체 노동자 162명의 직접고용에 관한 논의를 하자는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의 특별협의 제안을 수용했다.10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지회장 유홍선)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9일 노조 현대자동차지부에 공문을 보내 대법원 판결 이행을 위한 특별협의 요청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대법원 판결 결과에 따라 원고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이미 근로자 지위가 인정된 원고 162명에게 직접고용 이행 예정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후속 조치를 이행하고
내년 2분기 이후 온라인 플랫폼 예금상품 금리 비교·추천 서비스가 출시한다.금융위원회는 9일 오전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 3건은 지정기간을 연장했다.그간 대출 금리 비교 온라인 플랫폼은 있었지만 예금성 상품 비교·추천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융소비자보호법)상 금융상품 중개에 해당해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등록이 필요했다.또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자는 같은 유형 금융상품에 대해 둘 이상의 금융회사를 위해 중개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한국지엠 부평2공장 사내하청노동자 이경희(58)씨는 이달 30일로 12년째 일했던 직장을 잃는다. 부평2공장 생산이 이달 26일 중단되기 때문이다. 이씨는 에 “한 1년 전부터 일거리가 점점 줄어들고, 단종되는 차량이 발생해 공장 폐쇄는 돌이킬 수 없겠구나 느끼고 있었다”며 “저는 마음의 각오를 했지만, 일부 직원들은 (지엠이) 내년부터 부평1공장·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고 해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희망을 갖기도 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회사는 그를 ‘정규직’으로 불렀지만, 주기적으로 간판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조선 5사 원청과 협력사, 조선협회,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선업 상생협의체가 9일 발족했다. 정부는 상생협의체를 4개월간 집중 운영하고, 내년 2월 실천협약을 내놓을 계획이다.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부산시 부산진구 부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컨벤션룸에서 상생협의체 발족식을 열었다. 상생협의체는 지난달 19일 발표한 ‘조선업 격차해소 및 구조개선 대책’ 후속 조치로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자율적 해법을 마련한다.협의체에는 조선 5사 원청·협력사와 전문가, 중앙정부·지방정부 인사 24명으로 구성됐
NC백화점·뉴코아아울렛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에서 판매직·전문직으로 일한 20여명의 노동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임금피크제로 삭감된 임금을 지급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연령만을 이유로 한 임금피크제는 차별이라고 본 대법원 판결 이후 유통업계에서 처음 제기된 임금피크제 소송이다.9일 취재를 종합하면 이랜드리테일 전·현직 노동자 24명이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법에 사측을 상대로 임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정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정년 전까지 일정기간 임금을 삭감한 것은
서울지하철 노동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서울지하철통합노조(위원장 명순필)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위원장 김철관)가 구성한 서울지하철노조 연합교섭단은 7일 오전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구조조정을 철회하고 안전인력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30일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돈보다 생명·안전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안전인력을 제대로 확보했다면 최근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철관 위원장은 “이태원 참사와 앞선 신당역 스토킹 살인은 안전인력만 확보했다면 예방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명순필 위원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립대병원 노조가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인력감축과 복지 축소에 반발하며 10일 공동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와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7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본부장 이향춘)와 보건의료노조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부터 9일까지 쟁의조정 회의를 거쳐 조정이 결렬되면 국립대병원 노조가 10일 공동파업을 한다.의료연대본부와 보건의료노조 소속 국립대병원 13개 노조가 모인 ‘국립대병원 노조 공동투쟁 연대체’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
푸르밀 노사가 회사 사업종료 선언으로 촉발한 대규모 실직 위기 사태를 수습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매각을 추진하면 전체 인력 30% 구조조정에 동의할 수 있다는 양보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은 즉답을 거부하고 있다.6일 푸르밀노조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에서 열린 3차 교섭에서도 노사는 상생안 마련에 합의하지 못했다. 교섭은 노조가 양보를 거듭하는 형태로 흘러왔다. 지난달 31일 열린 2차 교섭에서 회사는 인력 50% 구조조정에 동의하면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안을 냈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을 이달 9일에서
금융감독원이 은행 준법감시인을 늘리고 동일부서 장기근무자 비율을 제한하는 국내은행 내부통제를 강화한다.금감원은 3일 △내부통제 인프라 혁신 △내부통제 실질화 △내부통제 상시화를 뼈대로 하는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7월26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은행연합회·국내은행과 함께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개선을 위해 은행권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며 혁신방안을 성안했다.우선 준법감시부서 인력과 전문성 확보 기준을 정하기로 했다. 올해 3월 기준 국내 전체은행 직원 중 준법감시부서 인력 비중은 0.48%로
현대모비스 생산전문 통합계열사의 출범을 14일로 확정하면서 지난달 ‘사명 논란’으로 중단했던 채용공고가 지난 2일 재개됐다.3일 취재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생산전문 통합계열사인 유니투스(UNITUS)·모트라스(MOTRAS)·에이치그린파워(H GREEN POWER)는 2일부터 4일까지 부제소 확약서를 작성한 하청업체 노동자를 대상으로 사흘간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입사지원서를 바탕으로 사측은 7일 합격 여부를 발표하고, 9일까지 근로계약서를 작성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입사절차가 종료되는 14일 생산전문 통합계열사를 출범한
택배산업 거래구조 개선을 위해 ‘택배안전운임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저가수주 경쟁에 따른 낮은 수수료체계는 택배노동자들의 과로를 부추기는 만큼 하한선을 만들고 적정물량과 적정수수료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전국택배노조는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택배산업의 불공정 거래구조 및 수수료 구조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토론회는 서비스연맹과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경태·조오섭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사회적 합의로 택배비 인상했지만 올해 다시 하락세‘수입 감소→배송 물량 증가→과로’
정부 공공기관 운영을 총괄하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구조조정 정책에 비판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1일 가 올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운영위 회의록을 살펴본 결과 공공기관운영위는 공공기관 구조조정 정책이 처음 논의된 6차 회의부터 비판적인 의견을 피력했다.“부채비율 감축을 모든 공공기관이 할 필요 있느냐”지난 6월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6차 회의에서 공공기관운영위 위원들은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에 관한 지침 개정을 의결하고,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강화방안, 공공기관 혁신 추진방향을 보
현대모비스 모듈·부품 생산전문 통합계열사가 ‘사명 논란’을 딛고 이르면 11월 중순 출범할 예정이다. 당초 현대모비스 모듈·부품 생산전문 통합계열사는 11월1일 출범할 계획이었지만 지난달 초 가칭으로 사용되던 사명 ‘현대모트라스·현대유니투스’에서 현대가 빠진 사실이 알려지자 예정됐던 채용 전 건강검진·입사지원이 무산되는 등 혼란이 일었다.31일 현대모비스 모듈·부품사지회에 따르면 11월1일 현대모비스 아산공장에서 노사 대표자 간담회가 열린다. 현대모비스 노사협력실과 출범을 앞둔 모듈·부품 생산전문 통합계열사(모트라스·유니투스) 대표
양대 노총 공공노동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공공부문 민영화 시도 중단을 촉구하며 서울시내를 행진했다. 비슷한 시각 인근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로 서울 광화문 일대 교통이 혼잡했지만 일부 시민은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며 노동자에게 지지를 보냈다.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부터 남대문 일대까지 3개 차선에 운집해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폐기 △민영화·구조조정 저지 △공공성 강화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 참여 인원은 주최쪽 추산 5만명이다. 양대 노총 공대위는 민주노총 공공기관 산별노조인
한전산업개발 재공영화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4일 취재를 종합하면 한전과 자유총연맹은 올해 2월께 가격협상을 시작했지만 8개월여가 흐른 지금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재공영화를 결정한 2019년 이후 3년 넘게 협상이 공전하고 있다.한전과 자유총연맹에 따르면 인수 협상은 진행 중이다. 자유총연맹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매도 의사를 갖고 한전과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한전쪽도 “자유총연맹과 협상을 진행 중이고 비밀유지협약을 체결해 매입 지분율 공개는 어렵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