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 재정규모가 올해 추경예산안 대비 6.3%(6조원)늘어난 101조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 국민은 내년에 1인당 평균 251만원의 세금(지방세 포함)을 내야한다. 이는 올해 예산상의 208만원에 비해 20.6%나 늘어난 것으로 4인 가족기준 가구당172만원이 늘어나는 셈이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인 조세
기업인과 자영업자 중 25%가 최근 1년간 공무원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는 25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2건국위 주최로 열린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토론회’에서 한국행정연구원 박중훈 책연구부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밝힌 것이다. 제2건국위 의뢰로 한국행정연구원 등이 4일부터 14일까지 관공
공무원 보수가 내년초 6.7% 인상된다. 이에 앞서 정부는 공무원 보수를 올해초 6.7% 인상한데 이어 지난 7월 봉급예비비(4천800억원)를 재원으로 3%를 추가인상, 모두 9.7%를 올렸다. 내년 공무원 인건비는 공무원 보수인상분과 성과상여금 지급, 초. 중.고교 교사에 대한 봉급교부금 지원확대 등으로 모두 16.5%가 인상된다. 기획예산처 관계
서울여성노조(위원장 정양희)는 25일 실업자의 노조가입이 허용되지 않아 계속 법외노조로 남아있다며, 실업자의 노조가입 권리를 요구하는 집회를 30일 오후 명동 한빛은행 앞에서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지난 21일 제기한 노조설립신고 반려처분취소 청구소송이 기각될 경우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여성노조 관계자는 "실업자 노조가
정부는 앞으로 본격화될 2차 기업구조조정 진행 과정에서 현대 삼성 LG SK등 4대재벌 계열사는 금융기관 출자전환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4대그룹의 부실계열사는 자산매각이나 대주주의 사재출연 등 자구노력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꾀해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예금부분보장제 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10월초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공기업의 자회사 49개사의 경영실태파악에 착수했다. 부실한 자회사를 가려내 연내에 정리하기 위해서다. 기획예산처는 25일 “한국전력과 도로공사를 비롯한 정부투자기관의자회사 21개사와 한국통신과 한국가스공사 등 정부출자기관의 자회사 23개사의 실태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국민체육진흥공단, 환경관리공단, 한국문화
자산관리공사(KAMCO)가 27일께 투신권에 대우담보 기업어음(CP)인수대금 1조5천억원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투신권의 유동성이 개선돼 주식매입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25일 "대우 담보CP 매각대금 정산을 놓고 돈을 먼저 받겠다고 신경전을 벌이던 금융기관들간에 투신권이 먼저 대금을 받는데 합의했다" 고 말했다.
우방이어 두번째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건설업체 미주실업이 25일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채권단으로부터 워크아웃 중단 결정을 받아 서울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미주실업의 19개 채권 금융기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 협의회를 열어 미주실업에 대한 워크아웃 중단 안건을 표결에 부쳐 91.17%의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워크아웃 기
외환은행이 추진 중인 6000억원 규모의 추가 증자안이 28일쯤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김경림 외환은행장은 최근 독일 코메르츠은행을 방문해 한국정부와 공동으로 6,000억원을 증자해주도록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외환은행이 25일 밝혔다. 외환은행 이연수 부행장은 『코메르츠은행이 증자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장애인의 문제는 장애인 당사자가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므로, 장애인이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스스로의 '선택권'과 '자기 결정권'을 신장하고, 사회복지서비스의 제공에 있어 장애인의 '주도적인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연구회 김동호 회장은 25일 한국소아마비협회와 일본 휴먼케어협회가 마련한 '한·일 장애인자립생활세미나2
공기업들의 방만한 경영이 여전하다. 감사원이 지난 6월까지 실시한 일부 정부투자기관 결산 검사서에 따르면 직원들에게 사보험 비용까지 지원해주고 비리 처벌 간부에게 퇴직금을 전액 지급해온 사실 등이 적발됐다. ◇사보험 지원=한국전력은 매월 직원들이 가입한 개인연금 보험료의 절반을 대신 내주고 있다. 올 상반기 50억원 등 매년 1백억원 가량(지난해 1
정부가 제2단계 금융구조조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40조원의 공적자금을 추가 조성하게된 상황에서 2차 금융구조조정은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금융구조조정의 성패는 앞으로의 과정을 얼마만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판단한다. 지금까지의 구조조정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히는 것도 필요하다. 그동안 금융 관계자 및 전문가
정부가 발표한 2단계 기업·금융 구조조정 방안은 한마디로 회생 가능성있는 기업은 확실히 살리고, 죽일 기업은 과감히 퇴출시키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정부의 기본 방향은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일단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된다.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는 시장의 불신이나 위기설 등의 근원은 바로 기업·금융 구조조정의 미진함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이
국내 자동차업체의 미국시장내 월간 판매 점유율이 처음으로 3%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및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시장 판매량은 현대차 2만3,583대, 기아차 1만6,454대, 대우차 7,631대 등 모두 4만7668대로 미국내 승용차(경트럭 포함) 판매량 154만3569대의 3.09%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현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협상과 관련해 환경조항 포기를 시사하는 듯한 양성철 주미 한국대사의 발언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25일 "한마디로 주권을 포기하는 행위로, 양 대사를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성명을 통해 "양 대사의 환경조항 신설 포기 시사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SOFA 개정협상이 진행중이 현 상황에서
기업인이나 자영업자 4명중 1명은 업무처리과정에서 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접대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가 최근 한국행정연구원과 현대리서치에 의뢰, 정부와 빈번히 업무처리 관계가 발생하는 기업체 직원과자영업자 500명을상대로 실시,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24
프랑스 대통령 임기를 현행 7년에서 5년으로 줄이는 내용의 헌법개정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기 위해 24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투표 참가자의73.5%가 찬성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날 투표율은 1958년 프랑스 제5공화국 출범이후 실시된 9차례의 국민투표 중 최저 기록을 수립, 오후 5시(현지시간) 현재 24.64%를 기록하는 등30%를
대우차의 유력 인수 후보사로 거명되는 제너럴모터스(GM)와 피아트가 21일 인수제안서 제출을 거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는 지난 6월의 대우차 입찰에 참여했던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전날 이번 대우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데 이어진 것이어서 2차 매각 협상에 어둔 그림자를 드리운 것으로 평가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를
대우자동차 매각 작업이 이번주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부가 다음달 말까지 대우자동차를 비롯한 대우계열사 처리문제를 매듭지을 것을 채권단에 촉구한 데 대해 대우차 매각을 총괄하고 있는 산업은행측이 이번주 중 입찰제안서를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28일 개막되는 파리모터쇼에는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GM·다임러크라이슬러·현대자동차의 최고경영진들
정부의 2단계 금융 구조조정 청사진이 발표됨에 따라 부실기업이 조기에 퇴출되고 부실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공적자금 투입 후 지주회사로의 통합이 진행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이 가속페달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 동안 유가급등에다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에 따른 구조조정 지연 우려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금융 및 자금시장도 이번 발표로 일시적인 충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