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경찰수사는 피의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바탕위에 법적 절차를 철저히 지키면서 이뤄져야한다"며 "알몸수색, 폭언 등은 교사들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교총은 또 "피의자의 신분이 공무원이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원으로 확인된 마당에 폭력. 마약사범에나 어울릴 법한 알몸수색을 벌인 것은 명백한
연합뉴스와 대한매일 등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언론사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산하에 언론발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언론재단 김택환 책임연구위원은 17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부소유의 언론사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위원은 발제문
노동부는 17일 롯데호텔 여직원 성희롱 진정사건에 대한 조사결과 모두 38건이 성희롱 행위임을 확인, 30건에 대해서는 관련자 인사등 시정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사안이 비교적 경미한 8건은 주의 조치했다. 성희롱 행위로 판명된 38건중 일부는 가해자가 중복된 경우가 있어 실제성희롱 행위를 한 인사는 모두 3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호텔측은 이에 따
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셈)에 맞선 민간단체들의 `카운터 아셈' 행사인`아셈2000민간포럼 국제조직위원회'(이하 민간포럼)가 17일 오후 6시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해외참가자 만남의 장'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들은 오는 20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들머리에서 `서울 행동의날' 행사를 열어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아시아-유럽 민중들의
공무원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하위직인 기능직·고용직 공무원에 대한 직권면직이 본격화되자 공무원직장협의회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합리적 절차를 무시한 횡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16일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정부는 공무원 인력감축 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일반직 281명, 기능직·고용직 3100명, 별정직 225명을 감원할 방침이다. 이에
외국계기업의 평균연봉이 국내 대기업이나 벤처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 포털사이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20~30대 직장인 1,013명을 대상으로 기업형태별 연봉수준을 조사한 결과 외국계기업 종사자의 평균연봉이 2,36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대기업(2,320만원), 벤처기업(1,975만원), 중소
지난 한해 동안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이 끝난 사람들 대부분이 집행유예나 기소유예 등으로 풀려났고, 실형을 선고받거나 무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최근 펴낸 「1999년 국가보안법 보고서」에 기고한 `1999년 국가보안법 적용과 구속실태에
노동당 창건 55돌 기념행사 참석차 방북했던 남쪽 정당·사회단체 대표단은 이번 방북에서 11월 또는 12월 베이징에서 남북 해외 불교대표들이 참석해 남북화해협력을 위한 불교도들의 대규모 세미나를 열기로 했으며, 여성쪽에선 내년 3·8 세계여성대회 기념행사를 서울 또는 평양에서 남북이 함께 치르기로 했다. 대표단은 14일 낮 1시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김
양대노총과 북한 직업총동맹은 올해 안에 중국 북경 등 제3국에서 '남북노동자통일대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북의 초청으로 민주노동당 등 남한 민주사회단체 및 개별인사들과 함께 조선노동당 창건 55주년 경축행사를 참관하고 14일 돌아온 양대노총 방북단은 도착 직후 이같이 밝혔다. 양대노총 대표단은 지난 13일 오전 북한직업총동맹을 방문, 염순길
이번 방북을 계기로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뤄져온 양대노총의 통일사업에서 낮은 수위나마 공공보조가 이뤄질 전망이다. 연내 개최가 합의된 대토론회의 경우, 북한 직총과는 물론 양대노총간의 실무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그 시점은 한국노총의 전담기구격인 '(가칭)남북노동자교류추진위원회'의 구성과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방북단의 한 관계자는 "형식적인
징계사유와 징계처분이 사회통념상 타당하지 않다면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법 제 2민사부(재판장 김상철판사)는 13일 H여고 전 행정실장 임모(44)씨가 학교법인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무효확인 소송에서 "징계사유와 징계처분은 사회통념상 상당하다고 보이는 균형의 존재가 요구된다"며 "경미한 사유로 인한 해임은 무효인만큼 학교는 임씨에게 지금까지의 월급
김호진 노동부장관은 13일 "지식기반 산업사회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보기능대학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조찬간담회에서`국정2기 노동정책 방향'이라는 강연을 통해 "인력수요가`단순기능. 제조업 생산직' 중심에서 `다양한 직종, 지식집약적 고숙련 근로자'위주로 바뀌
열악한 시간제 근로 조건 속에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YMCA는 최근 서울, 마산 등 10개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14~21세 청소년 3천8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결과 시간제 근로를 했던 1천164명 가운데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임금 미지급, 성희롱, 부당해고 등에
전경련은 12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정부의 일방적인 기업지배구조 개선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회의가 끝난 뒤 “집중투표제 의무화, 대표소송제 강화, 집단소송제 도입 등은 현실과 맞지 않는 제도”라고 규정하고 “이를 무리하게 도입하면 소송 남발로 경영의 안정성을 해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회장단은
다음주부터 일부 부실징후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 및 퇴출 여부가 판가름난다. 22개 은행들은 12일 금융감독원의 부실기업 판정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세부 판정기준을 확정, 금감원에 통보했다. 은행들은 또 부실기업 판정을 심의할 평가위원회 구성도 거의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은 이번주 말부터 부실판정 대상 기업을 선정하는 작업을 시작해 이르면
양대노총과 여성민우회 등 8개 여성·노동단체로 구성된 여성노동법개정 연대회의는 12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직장 내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폭행·폭언 사례를 공개하며 지난 8월 24일 청원한 근로기준법 및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병원 내 폭행·폭언사례를 발표한 정선숙 보건의료노조 소화아동병원지부장은 "
장기 실업자의 증가와 비정규직 확대, 2차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 민간단체에서 가정도우미 교육을 실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실업극복시민운동협의회(실운협·대표 이정순) 산하 실업자종합센터는 3회째 가정도우미 교육을 10월 31일부터 4일간 실시한다. 가정 도우미는 현재 파출부라고 불리는 일반가사 노동을 뛰어 넘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살펴주는 의사들 중 상당수가 병원에서 함께 일하는 간호사 등 동료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있다. 12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수집한 병원내 폭행. 폭언 사례에 따르면 서울소재 S 대학병원에서 병동을 돌던 남자 레지던트가 환자의 링거병이 제대로 연결돼 있지 않다며 담당 여간호사를 처치실로 끌고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13일 오전 은행장들과 만나 2단계 기업. 금융구조조정추진을 독려한다. 오전 7시30분부터 시내 은행회관(뱅커스클럽)에서 열리는 조찬간담회에서 이 위원장은 은행장들에게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2단계 기업. 금융구조조정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금감위에서 이 위원장을 비롯,
민주당과 노동부는 11일 당정회의를 열어 출산휴가를 현행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하고 연장된 30일분에 대한 임금은 일반재정과 고용보험에서 각각 150억원씩 충당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육아휴직때 소득은 고용보험에서 통상임금의 30%선을 지원하고, 유·사산 휴가, 임산부에 대한 태아검진 휴가, 가족간호 휴직제 등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태아검진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