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한다고 뉴스에 나왔다." 지난 9일 효성노조 대의원대회는 일부 대의원측과 집행부측이 대치한 끝에 오후 6시에 회사외부에서 기습적으로 진행됐다. 회의 시간과 장소를 알지 못했던 노조관계자들은 같은 날 저녁 8시 지역방송뉴스를 접하면서 대의원대회 개최 사실과 결과를 처음 알았다고 한다. 대의원대회가 끝나자마자 대의원들은 이를 회사에
대의원대회 개최를 놓고 집행부들과 갈등을 일으켰던 효성노조 44명의 대의원이 지난 9일 회사 밖으로 장소를 옮겨 대의원대회를 열고 민주노총탈퇴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 이날 대의원대회 직후 회사측에서 지역방송사에 관련 보도자료를 내 화학섬유연맹이 "회사가 개입한 증거"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기사 보기 집행부측의 저지로 회사 밖에서 진행된 이날 대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배일도)가 지난 3일 공사와 2001년 임단협에 잠정합의한 것과 관련, 오는 20∼22일 3일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 배일도 위원장은 잠정합의 당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지 않을 경우 집행부 총사퇴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결과에 더욱 주목된다. 이번 임단협 찬반투표는 기존 서울지하철노조 인준투표와 다
부시 대통령이 북한, 이란, 이라크를 '악의 축'이라 발언한 것과 관련 금융산업노조(위원장 이용득)는 이 발언이 한반도를 전쟁 위기로 몰아가려는 '내정간섭 망언'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금융노조는 14일 성명을 내고 "부시 대통령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는 동시에 노골화되고 있는 내정간섭 발언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관련성명 보기
'가족과 함께 하는 주5일제.' 보건의료노조 서울본부(본부장 나순자) 소속 간부 30여명이 설 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9일 서울역에서 "근로조건 개악 없는 주5일 근무 도입"을 요구하며 선전전을 벌였다. "주5일제 노동시간단축법안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근로조건이 악화되거나 노동법이 개악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한 노조 간부는 '삐에로' 분장을 하
민주노총 대전충남본부 분리에 따라 실시된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임원선거에서 본부장-수석부본부장-사무처장 후보로 단독출마한 박춘호-이권춘-박종범 후보가 92.5%의 지지로 당선됐다. 전조합원 직선제로 지난 7일∼8일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총 조합원 1만3,454명중 9,885명(73.47%)이 투표에 참여해 9,144명(92.5%)이 지지했다. 박
중국 정부가 급증하는 실업률로 비상이 걸렸다. 중국 정부는 최근 몇 년 동안 도시 실업률이 3%대에 불과하다며 외부의 우려를 일축해왔다. 하지만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7일 노동·사회보장부의 발표를 인용, 올해 도시 실업률 유지 목표가 4.5%이며, 농촌 실업률은 이미 20%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경우 올해 전국 실업자수는 13억 인구 중 약
민주노총이 주5일근무제 관철을 요구하며 오는 24일 이후 제조업을 중심으로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준의 파업'을 조직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노총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4일 여의도에서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등 2월 투쟁계획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오는 20일 전국 단위노조대표자 결의대회와 중앙위원회를 갖고 21일부터 국회 앞을
관광노련(위원장 정영기)이 오는 27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위원장 등 임원을 선출하게 된다. 관광노련은 7일 오후 한국노총 8층 강당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위원장 선출을 위한 정기대의원대회를 27일 갖기로 결정하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기)를 구성했다. 정영기 현 위원장은 이번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뜻을 밝힘에 따라 선관위위원장을 맡게
효성노조(직무대행 김필호) 집행부가 일부 대의원들이 민주노총탈퇴, 임원불신임 등을 놓고 대의원대회를 소집한데 대해 이들 쟁점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투표인원이 과반수를 넘기지 못해 연장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본지 2월6일자 참조) 8일 효성노조 선관위는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했으나 투표인원이 과반수가 되지 않은 것으
민주노총 임원들이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을 무거운 마음으로 맞아야 하는 장기투쟁사업장들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허영구 위원장 직무대행 등 임원들과 조직쟁의실은 7, 8일 이틀동안 수도권 지역 주요 장기투쟁사업장들을 순회하며 사과와 귤 30상자 등 선물을 전달하고 투쟁을 격려했다. 이틀동안 이들이 방문한 노조는 대우자동차판매노조, 한국통신계약직
금속노조 서울본부(서갑순)는 올해 임단투와 관련해 조합원 및 간부 교육을 제조연대와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금속노련 서울본부는 8일 월례정례회의를 갖고 매년 실시해오던 산하 노조의 임단투 교육을 제조연대차원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제조연대에 제안하기로 했다. 서울본부는 매년 임단투를 앞두고 자체적으로 숙박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제조연대의 지역
노동계가 국회의 노동관계법 개정 추진 등에 반발, 2월 투쟁을 본격 선언하고 나서 올해 노동계 춘투 심상치 않다면서 올 춘투(春鬪)가 전년과 달리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노동부와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임시국회가 열리는 2월을 대국회 투쟁기간으로 정하고 20일 단위노조 비상대표자 결의대회를 가진 뒤 24일 3만명이 참석하는 전국노동자대
상임부위원장 강찬수, 권원표, 유재섭, 조천복…사무총장 김성태 선출 한국노총 이남순 현위원장이 7일 19대 위원장으로 당선돼 지난 1년8개월에 덧붙여 앞으로 3년간 한국노총을 이끌게 됐다. 한국노총은 7일 오전 영등포 구민회관에서 총대의원 785명중 758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 선출을 실시한 결과 이남순 후보가
이남순 위원장의 재선은 한국노총이 사업의 연속성을 갖고 '노동시간 단축' 논의 등을 진행한다는 의미와 '점진적인 개혁'이 진행될 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박헌수 화학노련 위원장이 '새로운 개혁'을 주장했다면, 이남순 후보는 '중단없는 개혁'을 주장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화두는 '한국노총의 개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선거결과는 후보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여야 4당의 대표를 포함해 16명의 국회의원과 지도급 인사들이 참석해 올해가 양대선거 등 '정치의 계절'임을 실감케 했다. 방용석 노동부 장관, 장영철 노사정위원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는 4당 대표가 모두 축사를 했으나 사회를 맡은 최삼태 조직국장이 "권영길 대표가 가장 많이 박수를 받았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웃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는 올해 전지부의 공동·동시 투쟁으로 산별노조를 한 단계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임단협 투쟁시기집중을 '5월 중순'으로 결정했다. 노조는 지난 5∼6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민주노총 투쟁일정, 월드컵, 지방선거 시기를 감안,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시기집중과 관련, '5월 중순', '7월 초순'을 놓고 논의를
서비스연맹 골프장 단일노조 건설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골프장 단일노조 준비위원회(이천한 대둔산 C.C노조 위원장)는 6일 대둔산 C.C에서 골프장 대표자 회의를 열어 올해 안에 단일노조를 만들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골프장 모범 단협안을 마련해 공동임단투를 전개하기로 하고 이번 달 안에 임금비교자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비스연맹 관계자는 "단일
철도노조(위원장 김재길)는 5∼7일까지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조합비 인상안 총투표를 실시한 결과, 95% 가량이 투표에 참가해 70% 이상이 찬성했다고 7일 오후 잠정집계 결과를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번에 조합비 인상안이 가결되는 것은 "2월25일 파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지지도"로 해석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지난해 11월 부결됐던 조합비 인상안 총투
사내하청노조와의 갈등과 관련해 금속산업연맹 대의원대회에서 제명이 결정된 캐리어노조(위원장 이현석) 집행부가 6일 총사퇴했다. 캐리어노조 집행부는 지난 6일 열린 비상대의원대회에서 금속산업연맹의 노조 제명건에 대해 책임을 진다며 총사퇴 의사를 밝혔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연맹에서 노조 징계관련 논의가 나오면서 제명만은 막아보려 했으나 결국 제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