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내에 매듭 짓기로 한 제2단계 기업·금융 구조조정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부실기업 정리를 위한 은행의 퇴출기업 선별작업이 ‘동방금고 사태’로 차질을 빚을 조짐이다. 채권은행 간 이견을 조정할 신용위험평가협의회 가동이 늦춰졌다. 은행 경영평가위원회의 부실은행처리 방안도 기업 부실판정과 맞물려 고민을 더하고 있다. 퇴출 대상 기업과 구조조정
전자·정보통신 업계의 우수인력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사내에서 서류전형이나 면접을 진행하던기업 인사팀이 캠퍼스로 자리를 옮겨 직접 현장에서 신입사원을 면접·채용하는 공격적인 채용 전략이 선보였다. 대우전자(www.dwe.co.kr)는 최근 전국 주요대학을 찾아가 학생들을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갖고 이날 입사지원서를 낸 학
국회 보건복지위의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건강보험료의 대폭 인상과 보험공단의 재정난 및 방만한운영, 보험료 징수율 하락과 보험체납액 증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의원들은 특히 의약분업 시행 이후 늘어난 재정 부담을 충당하기 위해 당초 약속한 국고지원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 대폭 인상을 통해 국민부담으로 전가하고 있는데 대해
‘정부주식도 팔아야 하고 금융지주회사도 키워야 하고…. ’ 재정경제부가 은행지분 소유한도를 늘리기로 추진하는 것은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 일정과 무관하지 않다. 당장 2002년부터는 정부보유 은행주식을 내다 팔아야 하고 얼마전 금융지주회사법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금융전업가 육성도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소유한도 얼마까지 늘어날까〓현재 내국
진념(陳稔)재정경제부 장관을 수장(首長)으로 하는 현 경제팀은 재계와의 원만한 관계를 중시한다. 진장관은 “개발경제시대와 달리 이젠 기업이 국민경제를 이끌어 가는 시대”라며 “개혁의 근본적 원칙이 훼손되지 않는 한 정부는 재계의 목소리를 최대한 들어야 한다”고 자주 말한다. 이 때문에 ‘개혁성이 약하다’는 비판도 받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기업
24일 보건복지위의 국민연금관리공단 국감에서는 부실한 기금운용 문제가 도마에올랐다. 손희정 의원(한나라당)은 “기금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주가 폭락으로 8월말까지 장부가 대비 1조2천억원이 넘는 평가손실(39.9%)을 기록했다”며 “이는종합주가지수 하락율 33%보다 더 저조한 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또“감사실 인력은 3명에 불과한데다 연구센
2백여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박정희기념관 반대 국민연대'는 26일 오전 서울중구 정동 서울시의회 입구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희기념관건립반대집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쿠데타로 헌정을 유린한 독재자를 위한 기념관 건립계획은 즉각철회돼야 한다"면서 "박정희 기념사업회를 즉각 해체하고 기념관 건립계획을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입사 시험에서 한자를 비중있게 취급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26일 금호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달 2일 실시될 신입사원 면접에서영어 토익(TOIEC) 외에 별도의 한자 시험을 치러 이를 성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금호그룹은 신입사원 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한자시험을 보게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주관식과 객관식을 합쳐 50
포드의 인수포기로 인한 대우자동차 매각 실패에따른 추가손실액이 4조원에 이르러 결국 국민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제기됐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의 3일째(26일) 국정감사에서의원들은 포드가 포기한 대우차를 GM컨소시엄에 넘길 경우 추가손실액을 이처럼 추정하고 대우차 매각 실패의 책임을 추궁했다. 한나라당 이성헌
기업의 지배구조가 바뀌어야 분식회계가 근절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윤규 산동회계법인 대표는 민주당 김경재 의원의 질의에 이같은 논리를 폈다. 김 의원이 "분식회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장치가 마련돼야 하느냐"고묻자 김 대표는 "기업을 둘러싼 기업환경이 변
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에 '성씨선택자유' 조항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올해는 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이 체결된지 21년이 되는 해이며, 한국도 지난 84년에 이 협약을 비준·체결해 이 협약은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정부는 협약의 16조 1항 '성씨 선택의 자유' 조항을 유보한 후 아직까지 철회하고 있지 않은
대전지방노동청(청장 백일천)은 26일 오후2시 우송정보대 도서관 소강당에서 2001년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신규 대졸여성 취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졸업을 앞둔 여성졸업자에게 그 해의 취업경향과 정보를 제공하여 고학력 여성취업을 촉진시키고, 인력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대전시내 대학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정보
대우자동차가 2개월째 관리직 사원 6000여명의 월급을 제때 지급할 수 없게 됐다. 대우자동차는 이달말 지급 예정인 상여금도 지급여력이 없어 지난 8월 이후 이달말까지 체불임금규모는 1000억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25일 대우자동차와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자동차는 관리직 사원 정기급여 수령일인 이날 관리직 6000여명의 월급 170억원을 지급할
재계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집중투표제 의무화등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법 개정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기업지배구조 개선방안의 제문제’라는 보고서를 내고"현재 논의되고 있는 집중투표제와 집단소송제, 대표소송의 단독주주권 도입 문제는 기업의 경영활동과 자본시장을 위축시키는 시기상조의방안"이라고 지적, 반대입
노·사·정 위원회가 법정 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단축키로 한 결정은 국내경제에 광범위한 파장을 불러올 것이다. 그 중 하나는 실시시기의 문제다. 이번 노·사·정 합의는 시기를 못박지 않은 채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근로시간을 연 2000시간 이하로 줄인다고 했다. 현재 근로자의 평균 노동시간이 연간 2500시간인 점을 고려할 때 합리적 기준과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李愚貞)는 지난 20일까지 1차 대상자 신청을 받은 결과 8천3백95건이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명예회복 신청은 7천4백94건(유죄 판결 4천2백66. 해직 2천9백42.학사 징계 2백86), 보상금 신청은 9백1건(사망 1백85. 상이 7백8.행방불명 8)이다. 유형별로는 집시법 위반이 1
미국 인터넷 회사의 해고자수가 지난 5월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 (CGC) 의 조사 결과를 인용,이같이 전하고 향후 3개월동안 해고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CGC사에 따르면 9월에 4천8백명이었던 해고자수는 10월중 18%증가한 5천6백77명을
유화업체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예방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산업안전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정우택 의원(자민련)은 "90년대 이후 여천공단 23건(16개업체), 울산공단 33건(24개업체), 대산공단 3건(3개업체)의 사고가 발생했다"며 "공단이 공정안전보고서 심사 및 확인절차를 거치고 있으나 이러한 심사 이후에도 여천공
50인미만 사업장의 산재발생율이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핸 개선책 마련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질책이 잇따랐다. 24일 김락기 의원(한나라당)은 한국산업안전공단 국정감사에서 "공단이 산재예방을 위해 50인미만 사업장에 산재예방 시설개선자금을 9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동안 총 3,938억2천만원을 지원했으나 산재발생건수가 줄어들지 않
근로복지공단과 산업안전공단의 인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잇따라 지적됐다. 김락기 의원(한나라당)은 이날 "산업안전공단은 업무의 특성상 노동부 산하 어느 공단보다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곳"이라며 "그럼에도 국장급 이상 14명 중 10명은 현재의 업무에 대한 경력이 전혀 없는 비전문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조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