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남북협력사업의 속도 조절을 요청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26일 오전 세종연구원 초청강연에서 "3차 장관급회담(9월27∼30일)에서 학술-문화 교류 등에 합의했으나, 북측이 남북간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데도 인력이 부족하다며 '내년 봄까지만 참아달라'고 요청해 이면 양해각서를 받아놨다"고 밝혔다.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이 근로기준법 위반(부당해고) 혐의로 검찰에 고소됐다. 대구시립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다 최근 해촉된 노석동(盧石同·42)씨는 26일 대구지검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대구시립합창단 단장인 문시장이 지난해 2월 합창단이 성희롱 파문에 휩싸이자 시 조례 등 관련 규정의 근거없이 합창단을 해체함에 따라 부당 해고돼 정신적 경제적으로 손
이달 초 문을 연 여자와닷컴(www.yeozawa.com)은 한국의 대표적 여성 운동가들이 만드는 여성 포털 사이트다. 김효선(37) 사장은 여성신문에서 11년간 기자 생활을 했고, 콘텐츠3팀을 맡고 있는 박미라(36) 팀장은 페미니스트 저널 ‘IF’에서 3년간 편집장을 지냈다. 홈페이지 첫 화면은 다른 여성 포털과 차이가 별로 없다. 다이아몬드 경
'동남아의 금융위기가 북상(北上)하는 것은 아닌가' .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이 외환위기 재발 조짐과 함께 주식값이 크게 떨어져 가뜩이나 불안한 국내 증시에 걱정을 더해주고 있다. 필리핀 페소화의 가치는 25일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49.6페소까지 폭락, 1997년말 외환위기 때보다 떨어졌다. 주가도 급락해 마닐라종합지수는연초 대비 60
서울대 박사학위 취득자들의 취업률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특히 인문대 박사 10명 중 7명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는 등 `고학력 실업'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26일 국회 교육위 황우여(黃祐呂촵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자료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 박사학위 취득자는 1996년 749명, 98년 822명, 올해 853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포드의 인수포기로 대우자동차가 표류하고 있으나 매각실패에 따른 추가손실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 금감위원장은 26일 국회 정무위에 증인으로 출석, "대우차 매각실패에 따른추가손실 규모가 7조원이 넘지 않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금감위원장은 "금융기관들이 이미 대우차 채권에 대해 보증채는 30%, 무보증
중앙인사위원회는 26일 별정직과 고용직 등 특수경력직 공무원도 국내외 연수 등 교육훈련과 근무성적평정을 받을 수 있고 조기퇴직수당도 받을 수 있도록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사위원회는 또 현재 공개경쟁시험과 특별채용시험으로 양분된 채용제도를 개선, 특채시험의 일부를 일정 자격을 갖춘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제한경쟁시험'을통해 선발키
이르면 내년부터 공무원이 민간부문의 경영기법을 습득하기 위해 기업에 임시로 채용될 경우 3년간 휴직할 수있는 `고용휴직제'를 시행한다. 또 국가공권력을 행사하거나 주요 정책결정 직위가 아닌 연구·기술·교육 등 특정부문에 한해 외국인도 정규공무원으로 채용할 수있게된다. 중앙인사위원회(www.csc.go.kr)와 행정자치부(www.mogaha.go.k
- 7개 광역 직장협과 공동 대응 지난 4월 결성된 서울시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지자체의 고유업무에 대해 중복 감사를 중단하라'며 27일 예정된 국회건교위의 서울시 국정감사 저지에 나섰다. 서울시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이희세) 관계자는 "국회의 자치단체국감은 지방자치제 취지에 맞지 않고, 국회의 과도한 자료 요구로 업무부담을 가중시켜 공무원의 직무수
김경림 외환은행장은 26일 "현대건설은 1차적으로 단기유동성 문제를자구계획을 통해 해결하는데 노력해야 하고 또한 건설업 침체등의 구조적문제도 다른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의 이같은 발언은 ‘현재로서는 영업수지 전망이 좋기 때문에 현대건설이자구계획을 제대로 이행하면 유동성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이전의 발표와 달리 주채권
‘출근한 뒤 회사 인터넷으로 언제든지 자녀들의 노는 모습을 볼수 있어요. ’ 최근 어린이집에 맡긴 아이를 학대한 사건이 발생, 부모들의 간담을 서늘케 한 이래 서울 성동구가 학부모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인터넷시스템을 설치해 학부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성동구는 26일 부모들이 직장 등에서 인터넷으로 아무 때나 어린이집에 있는 아기를 관찰할 수
이달말로 예정됐던 ㈜대우의 기업분할이 11월말로 연기됐다. ㈜대우는해외채권매입(CBO) 협약에 참가한 채권자에 대한 자산관리공사의 대금지급은끝났으나 이에 참여하지 않고 회사분할에 이의를 제기한 해외 채권자와의개별협상이 늦어져 기업분할을 연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우의 해외 차입금 규모는 총 38억8천만달러로 이 중 30억8천만달러는32.3%의 상
교사들이 길거리로 뛰쳐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이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28일 서울역에서 3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교사연금법 개악 철회. 단체협약 이행.7차교육과정 및 파행적 교육정책철회 등' 세가지로 요약되는 교사들의 요구사항을 짚어본다. 전교조와 한국교총이 철회를 주장하는 '공교육 파탄 교육정책' 중에는7차 교육과정이
정치개혁 등 굵직한 사회 현안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한 목소리를 낼 시민단체들의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내년 2월 출범한다. 참여연대. 경실련.서울YMCA 등 32개 시민단체는 최근 '(가칭)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내년 2월께 연대회의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발족 선언문에서 "연대회의는 전국 시민사회 단체
미국계 증권사인 자딘플레밍이 한국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가 후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자딘플레밍은 25일자 보고서에서 "한국이 구조조정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많은 진전을 이뤄냈으나 최근의 증시 침체가 보여주듯 다시 신용위기를 겪고 있다" 고 평했다. 보고서는 부실채권으로 인한 손실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
시민단체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보험 수가 인상에 대해 대대적인 반대운동에 나섰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경실련, 참여연대, 건강연대 등 7개 시민촵노동단체 대표들은 2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실에서 전용원(田瑢源촵한나라당) 위원장을 만나 최선정(崔善政) 복지부장관에 대한 탄핵청원서를 제출하고 의료비의 일방적 인상에 대한
기업의 지배구조가 바뀌어야 분식회계가 근절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윤규 산동회계법인 대표는 민주당 김경재 의원의 질의에 이같은 논리를 폈다. 김 의원이 "분식회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장치가 마련돼야 하느냐"고묻자 김 대표는 "기업을 둘러싼 기업환경이 변
남북 정상회담이후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이 더세지고 있는 가운데 236개 시민. 사회 단체들로 구성된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공동대표 홍근수 등)가 국가보안법 폐지법안을 입법청원했다. 국민연대는 25일 국회에 제출한 입법청원서에서 "국보법은 남북이 대치하고 있던 냉전체제 하에 제정된 이래 지난 50년간 실질적 개선없이 각 정권에 의해 심각한인권탄
내년도 건설 공사 계약 실적은 올해보다 약 4.5% 가량 늘어나고 건설부문 투자액도 2.2%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반면 대내외 악재가 많아 건설 업체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왕세종 연구위원은 26일 이 연구원 주최 세미나에서 이같이 예측하면서 공사 계약 규모는 지난 95년
대우그룹 계열사의 분식회계 때문에 손해를 봤다는 소액투자자들이 회사 임직원과 회계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崔모씨 등 대우그룹 계열사 소액주주 5백24명은 25일 회사와 임직원. 회계법인을 상대로 주식투자 손실금 74억8천여만원을 배상하라며 6건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대우전자 소액주주들은 소송과정에서 청구금액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