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놓고 장고를 거듭하던 정부가 27일 집단소송제은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도입 집중투표제는 의무화하지 않되 보완책 마련이라는 결론을 내놨다. 시민단체와 재계가 첨예하게 대립해온 사안인만큼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려고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는 평가다. 집단소송제는 "도입한다"는 원칙을 천명하면서도 유예기간을 둔뒤 단계적으로
정부는 집단소송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집중투표제는 의무화하지 않되 도입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와의 일정규모 이상 거래는 이사회의 승인을 얻도록 하는 등 내부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사외이사의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선임절차를 개선해 사외이사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당정협의와
소액주주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의 도산이 급증하면서 피해를 본 주주들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잇따라 제기하는 등 권리찾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그동안 비정상적인 주가조작이나 펀드간 불법편·출입(일명 물타기), 재벌들의 고질적인 부실계열사 지원 등으로 손해를 봐도 투자자들은 속으로만끙끙 앓았지만 이제는 당당히 제목소리를 내고 있는
여성특별위원회는 초등학교 교사의 과도한 여초현상을 막기 위해 실시중인 `교육대학교 신입생 성별제한모집 제도'에 남녀차별 소지가 있다고 보고 11월부터 이에대한 직권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 틀의 폐지가 초등학교 교사의 `여성화' 경향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여성특위는 27일 서초동
서울시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거부와 실력 저지를 외쳤던 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가 27일 국회 건설교통위가 열리기 앞서 당초 저지 계획을 잠정 철회했다. 26일 밤 탁병오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김영일 건교위원장으로부터 건교위가 국가 위임사무에 대해선만 국감을 시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기때문이다. 여기에 탁 부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간부들이 협의회 공무원
기능직과 고용직을 중심으로 한 하위직 지방공무원들의 동요가 예사롭지않다. 올 연말까지로 시한이 임박한 초과현원 지방공무원에 대한 1단계 구조조정때문이다. 퇴출대상 공무원을 선별하는 방법으로 일선 자치단체가 일명 ‘생존시험’으로 불리는 필기시험을 추진하고있다는 기사(본보 20일자 2면, 21일자 23면 보도)가 나간 이후 기자는 수십건의 전화를 받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8일 오후2시 서울역 광장에서 "연금법 개악저지 및 교육실정 규탄 전국교육자대회"를 갖는다. 교총은 이날 수도권지역 초. 중.고교 교사 3만여명이 참석해 연금법 개정안 철회를 비롯 교원 확충, 학급당 학생수 감축, 교육청문회 개최 등을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집회를 마친 뒤 남대문시장을 거쳐 명동성
- 집중투표제...2,3대주주 이사선임으로 경영권분쟁 빈발 재계는 집단소송제 도입은 시기상조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또 집중투표제 의무화에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긴급 논평을 통해 "집단소송제는 기업 경영의안정성을 해치고 기업가치에 치명적인 손해를 줄 우려가 있어 소액주주 이익보호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정부는 27일 오전 민주당과 당정협의를 가진데이어 경제장관간담회를열어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를 도입키로 확정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집단소송제는 단계적으로 도입키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은 법무부와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규모가 큰 기업부터 도입한 뒤 점차 확대하는 쪽으로 검토될것으로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우자동차의 자구계획이 오는 31일 발표된다. 대우차는 27일 "그동안 채권단과 협의해온 자구계획을 이종대 회장 등 신임 경영진이 31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라며 "11월부터 시행될 원가구조개선 등 장. 단기계획의 실천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차 고위 관계자는 "자구계획의 골격은 마련됐지만 세부적인 부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정부와 민주당은 기업지배구조개선과 관련, 증권관련 집단소송제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집단소송제를 일반법으로 도입할 경우 민사소송법, 민법, 파산법등 많은 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 점을 감안, 특별법형식을 취하기로 내부방침을 세웠다. 또 집중투표제의 경우 상법에 의무화하지는 않되 소액주주들이 이사선임에참여할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하는
“이번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위원회의 구성으로 모든 의문사의 진상이 낱낱이 밝혀져 유가족들이 더이상 마음고생을 하지 않게 됐으면 합니다. ”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박정기(朴正基.71·고 박종철씨 부친)회장은 의문사 진상규명은 과거 행위에 대한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진실을 밝혀 앞으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현되는 것을 막기 위한 미래를 위
대구시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 박성철) 는 대구시에 대한 국회 행정자치위의 국정감사일인 27일 오전 국감반대 시위를 벌였다. 협의회 회원 30여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의원들의 시청도착에 맞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는 폐지되어야 한다' 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구호를 외치며 반대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이날 시위과정에서 의원들과 협의회 회원
한국전력 민영화에 빨간 불이 켜졌다. 27일 한전 국감에서 상당수 여야 의원들이 한전 민영화 관련 법인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 상정, 심의중이다. 한나라당 신현태(申鉉泰) 의원은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있어 가장 큰
6급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서울시와 대구시의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소속기관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를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선언하고나섬으로써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협의회의 실력저지 선언이 나온 직후 국회가 이를 ‘헌법에 대한 도전’이라며 국감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국감장에서의 충돌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시직장협의회는 국회의 서울시 국감을 하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를 중심으로 지자체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폐지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경기·광주·경북 등 7개 시·도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회의 국감이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을 낸 데이어 서울시직장협의회가 27일 있을 국회 건설교통위의 국감을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서울시의회도 26일 지자체에 대한 국감을 폐지해줄 것을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언론노련·위원장 최문순)이 동아일보사 김병관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언론노련은 김 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정문 앞에서 술에 취해 보인 추태와 관련해 26일 성명을 내어 “모든 언론인에게 공개 사과하고동아일보사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언론노련은 또 “김 회장의 추태는 결코 우연히 발생한 일회적인 사건
한국 노동운동사의 상징 인물이 된 전태일의 30주기 추모 공연으로, 노래패`꽃다지' 출신 민중가수 서기상(31·사진)씨의 라이브 콘서트`바람·불꽃·햇살'이 11월 3~5일 서울 덕수궁 옆 세실극장에서 열린다. 전태일열사30주기추모사업회 등 후원. 지난해 1집 음반 를 낸 뒤 처음 여는 이번 콘서트에서 서씨는전태일의 삶과 죽음에 대한 회상, 올해 여름
우리나라의 조세와 사회보장제도가 빈부격차를 개선하는 소득재분배 기능을 거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조세연구원 현진권 연구위원은 오는 28일 열리는 한국세무학회학술발표회에서 발표할 논문 `소득 종류에 따른 소득불균형 유발효과'에서“조세와 사회보장급여(각종 연금과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영세민 지원금 등)가소득불평등을 완화시키는 기여도가 우리
노동계가 정부의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강력한 연대투쟁을 벌이기로 함에 따라 노·정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6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 따르면 양대 노총의 공공부문 노동조합들은 정부의 공공부문 구조조정 등에 반대하는 연대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하고 구체적인투쟁일정을 협의 중이다. 양대노총의 공공부문 노조들로 구성된 `공공부문노조 연대투쟁집행위원회'(공동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