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그룹의 올해 구조조정 추진실적이 지난해와 견줘 턱없이 저조한 것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자체 집계결과 나타났다. 이는 기업 대부분이 지난해의 경우 부채비율 200% 달성을 구조조정의 최대목표로 삼고 비수익자산을 비롯한 계열사 및 자산 매각에 나섰으나 올들어서는 증시 침체와 고유가를 이유로 사업구조 재편에 소극적으로 대응했기때문으로 풀이됐
채권은행들이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는 퇴출기업 심사 결과는 은행별 리스트를 취합, 일괄 발표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31일 "퇴출기업 심사를 마무리하는 은행이 개별적으로 대상기업 명단을 발표하는 방식과 이를 취합, 일괄 발표하는 방식을 놓고 최종조율중"이라고 밝혔다. 퇴출대상기업 명단은 내달 3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은
앞으로 3급이상의 고위 공직에 결원이 발생하면해당 부처뿐아니라 타부처 공무원까지 포함한 공개모집을 통해 필요한 인력을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중앙인사위원회와 행정자치부는 31일 기관 내부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폐쇄적 인사에서 벗어나 부처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직위공모제(job posting)'를실시키로 하고 대통령훈령인 `공무원직위공모에 관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벌들의 변칙적인 신규 채무보증을 막기 위해 30대 그룹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또 내년부터는 30대 그룹의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2-3년에 한번씩 정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31일 국회 정무위의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30대 그룹의 503개계열사(금융. 보험사 제외)를 상대로 채무보증에 대한 서면실태 조
▲99년8월26일= 정부및 채권단, 워크아웃 결정▲11월25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기업개선계획 확정▲2000년 1월12일= 대우차 입찰사무국 설치▲2월= 대우차 사무직 724명 희망퇴직▲2월14일= 국제입찰 초청장 발송 및 입찰 참여의향서 접수 (GM, 포드,다임러 크라이슬러,피아트,현대자동차)▲3∼6월= 입찰참여업체 실사 실시▲6월29일= 우선협상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구조조정이 내실은 등한시한 채 '숫자맞추기'에 급급하고 있다. 3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연말까지 초과현원을 정리하되 직종이나 직류 등에 관계없이 총정원만 맞춰 1차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지난 8월 15일까지 지방자치 단체에 접수된 초과현원은 5,027명으로 지자체별로 보면 서울시가 1,606명으로 가장 많고 그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4년간 노사분규를 조정, 해결한 건수보다 조정대상이아니라는 이유로 조정신청을 되돌려보낸 건수가 더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한명숙 의원(민주)은 30일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임종률)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노사분규에 대한 조정신청이 들어오면 지체없이 조정에 착수, 노사분규를 예방하는 것이 노동위원회의 역할해야
현대건설을 포함한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처리방침이 이르면 금주 중 발표되는 등 부실기업 정리일정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30일 부실기업 정리방향에 대해 "금주중정리대상 기업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청산을 포함해 퇴출시킬 기업은 확실히 퇴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특히 현대건설 등 대형사에 대한 정리방향에 대
정부는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지 않는 대신 주주 집단소송제를 도입하는 정책방안을 추진 중이다. 집중투표제는 실효성은 없고 이미 세계적으로도 강제규정에서 임의규정으로 전환하는 추세이므로 이를 의무화할 까닭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여건에서 집단소송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집단소송은 소송을 제기한 주주가 이기면 동일한 피
정부가 최근 집단소송제를 기업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한 일은 일단 긍정평가할 만하지만 집중투표제도 의무화해야 한다. 1명의 주주가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승소했을 경우 다른 주주들도 별도의 재판없이 똑같은 배상을 받을 수 있는 집단소송제와, 주총에서 이사를 선임할 때 소액주주들이 특정후보에게 선임하는 이사 수만큼의 표를 한꺼번에
이직이 활발해지면서 직장 알선에서부터 개인의 이력관리를 컨설팅해주는 헤드헌팅업체들이 성업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150여개가활동하는 등 전국적으로 200여개에 이른다. 헤드헌팅 업체 등 고용알선 서비스 회사가 늘어나면서 이곳을 이용해 일자리를 찾거나 인재를 구하려는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헤드헌팅의 올바른 이용법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라
브라질 노동당(PT) 후보 라르타 수플리시가 58.5%의 득표율로 남미 최대도시인 상파울루 시장에 당선되는 등 노동당이 5개 주요 대도시에서 승리했다고 최고선거위원회(TSE)가 29일 밝혔다. 좌파 노동당은 이로써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대표인 루이스 이나시오 다 실바를 당선시키기 위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장애인 고용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31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재정경제위원회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의원에게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현행 ’장애인 고용 촉진 등에 관한법률’ 제34조(국가 및 자치단체장의 장애인 고용의무)는 정부기관. 단체는정원의 2%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남들이 부러워하는 전문직여성이라고 해서 아이를 떼놓고 집을 나서는 맞벌이엄마의 아픔이 없을 수는 없다. 최근 ‘맞벌이엄마의 여유만만 육아법’(중앙 M&B)을 출간한 일산병원 여성암 전문의 정은지박사. 의사직을 갖고서 동시에 여성포털사이트 ‘미즈플러스’를 만든 야심찬 여성이지만, 책의 제목과는 달리 일하는 엄마로서 집에 두고나온 두아이에 대한 애틋함을
노동부는 그동안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되던 최저임금 보호대상을 다음달 24일부터 근로자 1∼4인 사업장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최저임금 심의위원회’는 9월부터 내년 8월까지의 최저임금을 1시간 1865원, 1개월 42만1490원으로 정했었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총 적용대상 근로자 699만명 중 2.1%인 14만명이
공직사회 구조조정에 따른 하위직 직권면직 통보시한을 하루 앞둔 30일 부산지역 기능직과 고용직 공무원들이 집단연가를 내고 가두행진을 벌이는 등 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 동구와 사상 금정 서구 등 8개 해당 자치단체 소속 기능직 공무원400여명은 이날 집단연가를 내고 낮 12시 중구 대청동 부산민주공원에서항의집회를 가졌다.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료들이 잘려나가는 것을 지켜본 사람들은, 비록자신은 살아남았더라도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ABC방송'이 29일보도했다. 보스턴 대학 연구자들은 미국 에너지부 소속 5개 근무처의 종사자 6천명을 7년동안 지켜본 결과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를 주도한 루이스 페퍼 교수는“구조조정을 겪은 사람들은 막연한 불안과 불
“법과 제도에서 남녀 차별을 찾아보긴 어렵다. 하지만 현실에선 아직도 그뿌리가 깊다. 법과 현실의 괴리가 큰 것이다.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단적인보기다. ” 한국여성단체연합 대안사회문제연구소가 24일 `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 21년과한국여성운동의 과제'라는 주제로 연 심포지엄에서 강남식 한국여성연구소부소장이 발표한 내용이다. 법과 제도에서나마 차별을
친구야, 이젠 알수 있을까? 서울대 관악교정의 7동 건너편 잔디위엔 은행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그 옆에는`조국을 사랑한 친구를 위하여'라는 글이 새겨진 검은색 키작은 나무 막대가 있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81학번 우종원. 수배중이던 86년 10월12일 경부선철도변에서 주검이 발견돼 `자살'로 처리됐던 그 친구를 기리며 11년전 심었던은행나무 앞
사회주의 인터내셔널회의 북한 노동당을 국제정당기구에 참여하도록 하려는 민주당의 노력은 여러 측면에서국내외 정치환경의 변화를 실감하게 한다.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대중 대통령 진영은 야당 시절부터사회주의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사회당 계열과 꾸준히 교류해왔다. 하지만 야당 시절까지 사회주의인터내셔널과의 교류는 국내 여건상 내놓고 할 일이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