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대학로나 인사동, 명동을 지나다보면 작은 노래공연을 벌이며 모금을 벌이는 ‘거리의 가수’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세요. 참, 여기서 ‘밥벌이’를 위한 ‘생계형’ 노래공연은 제외입니다. ‘공공’의 목적을 위한, 예를 들어 ‘어려운 이웃’, ‘심장병 어린이’, ‘백혈병 어린이’ 등을 내건 ‘돕기형’ 자선공연만 포함됩니다. 대부분
한나라당에서 환노위 배정을 희망한 의원은 2명이다. 1,2,3 지망 모두 환노위를 지원한 배일도 의원과 더불어 정진섭 의원도 환노위 배정을 스스로 원했다. 인기가 별로 없는 환노위를 지원한다는 것은, 지원하는 순간 상임위 배정을 받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정 의원은 자연스럽게 환노위에 배정됐다. 노동계에서는 정 의원을 잘 모른다. 지난해 10
금융산업노조 농협중앙회지부가 한미FTA저지와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저지를 위해 세부적인 투쟁일정을 세우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특히, 김종현 위원장은 9월부터 농림부 앞 집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총파업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미FTA와 신경분리는 저지 외엔 별다른 선택이 없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 농협중앙회지부를 둘러싸고 정세가 급박
환경노동위원회에는 2명의 국회 위원장이 있다. 홍준표 환노위원장과 이강래 예결산특위 위원장이 그들이다. 환노위 정수는 16명인데 비해 예결특위 정수는 50명이다. 위원 수로만 보면 예결특위 위원은 환노위에 비해 3배가 넘는다. 그러나 예결특위는 상임위가 아니다. 정부 예산안과 결산, 기금운용계획안과 기금결산을 심사하는 상설특별위원회이다. 다른 상임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이 거센 반대의 물결 속에서 막을 내렸다. 한미간엔 의견의 일치를 보이거나 팽팽한 접전을 보인 부분도 있다. 여태까진 서로의 입장과 전략을 ‘탐색’하는 수준이었다면 오는 9월로 예정된 3차 협상이 진짜 고삐를 죄는 협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미FTA ‘노동챕터’ 협상은 비교적 무난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쉽지 않은 일이다. 상임위원장을 지냈던 의원이 같은 상임위의 위원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은 그 쉽지 않은 일을 했다. 전반기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후반기에는 그냥 ‘위원’이 됐다. 특히 이 의원은 전반기 환노위원장 시절 언론의 주목을 받은 굵직한 일을 주도했다. 지난 2월27일 질서유
지난 3월 철도파업을 이끌었던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이 4월9일 구속수감됐다가 6월22일 집행유예로 풀려나 업무에 복귀했다. 그는 복귀하자마자 7월 한달 내내 쉬지 않고 현장을 돌았다. 그리고 지난 26일 대의원대회에서 하반기 투쟁 방향과 산별전환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는 하반기에 산별 전환과 함께 “엉터리 구조조정을 막아내는 투쟁을 시작하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 출신의 배일도 의원은 한나라당 영입파다. 지난 2004년 총선 직전 박세일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장은 “후보자 심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전문정책능력이 있는 분들을 모셔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유일한 ‘노동’ 분야 전문가로 영입 대상에 올랐다. 한나라당은 배 의원에게 18번을 배정했다. 당시 한나라당은 정당득
팀 데 메이어 ILO 노사관계 전문위원은 한국의 공무원 노사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 말은 조심스러웠고, 단정적으로 말한 것은 대단히 적었다. 그의 말을 종합해보면 세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다. 하나는, 현재 한국의 공무원 노사관계는 진전의 과정에 있으나,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몇가지를 충족하고 있지 못하다. 두번째로는, 엄정한 법질서
엄청난 경쟁을 뚫고(?) 무난하게 남았다. 다른 정당 소속 의원들은 기피하지만 민주노동당 안에서 환노위의 인기는 단연 ‘짱’이다. 2004년 총선 직후 상임위 배정을 논의할 때 대부분 의원들은 '환노위행'을 원했다. 민주노동당의 ‘얼굴’로 알려진 권영길 의원은 민주노총 초대 위원장 출신이다. 천영세 의원도 오랫동안 노동운동에 몸을 담았다. 전노협 결
조성래 열린우리당 의원은 며칠전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을 국회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하반기 특수고용직 입법과 관련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고 입법에 반영하기 위해서였다. 이번에 상임위를 옮긴 다른 의원들은 아직 담당 보좌진 구성도 하지 못한 곳이 있을 정도로 업무 파악이나 준비가 더딘 편에 비하면, 발빠른 움직임이다. 조 의원은 올해 우리 나이로 6
6월부터 후반기 17대 국회가 시작됐습니다. 환경노동위원회 구성도 대폭 바뀌었습니다. 우선 위원장이 새로 선출됐습니다. 16명의 위원 가운데 6명만 전반기에 이어 환노위원을 맡았습니다. 국회는 환노위 정원 16명 가운데 15명만 우선 배정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9명이 ‘새 인물’들입니다. 환노위원들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보좌진 역할을 조정하는 등
SCB에 인수된 이후 그동안 누적된 현장 조합원들의 불만이 동시다발적으로 표출되면서, 장장환 SC제일은행지부 위원장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10대 요구사항을 내걸고 당선된 현 집행부는 취임하자마자 “왜 빨리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싸움에 돌입하지 않느냐”는 현장 조합원들의 강력한 압박에 직면해야 했다. 그만큼 현장 조합원들의 노동조건에 대한 불만은
박창완 민주노동당 7·26 재보선 성북을 국회의원 후보는 민주노동당 활동가들로부터 ‘꼬장꼬장’한 사람으로 통한다. 민주노동당 예산결산위원장을 맡으면서, 그의 꼬장꼬장함은 당 안팎을 모두 놀라게 했다. 당 중앙위와 대의원대회가 있을 때쯤이면, 며칠씩 중앙당에서 밤을 새우면서 영수증과 예결산서를 비교·검토하며 당 재정 흐름을 잡아나간다. “사실, 민주노
조성준 노사정위원회 신임위원장. 지난달 23일 취임한 이래 채 한달이 안 된 그이지만 노사정위의 장으로서 노-사-정을 두루 만나가며 누구보다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노총 홍보실장을 거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등을 거친 그는 노동문제 전문가로서, 또한 정치인 출신으로서, 노사정위원장을 맡는 데 손색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조성준 위원장이
포항건설노조는 지난 13일 포스코쪽의 대체인력 투입에 반발해 포스코 본사 앞에서 집회를 벌이던 과정에서 포스코 본사 건물에 진입,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그리고 14일 경찰이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진압을 시도하자, 노조는 1층부터 4층을 비워놓고 5층에서 12층까지 분산해 18일 현재까지 농성을 벌이고 있다. 는 포스코본사 안에서 농성중인 이지
정부가 올해 법을 개정하면서까지 출산휴가 급여 지원을 늘리겠다고 정책을 내놓고 선전에 나섰으나, 사실은 오히려 삭감된 출산휴가 급여가 여성노동자에게 지원되고 있다고 사무금융연맹 여성위원회가 지난달 지적해 관심을 모았다. 정부가 여성노동자를 배려하는 정책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대다수 사람들은 당시 연맹의 문제제기에 놀랐다. 그동안 정부, 노동계,
1일 포항건설노조, 6일 울산건설플랜트노조의 파업 돌입, 그리고 10일 전남동부경남서부건설노조가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플랜트 건설노동자들의 공동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윤갑인재 건설산업연맹 플랜트노조협의회 의장(사진·전남동부경남서부건설노조 위원장)은 10일 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플랜트건설노동자에게 지난 4년은 서로가 서로에게 연대의
강제적 0교시 보충수업과 두발제한 폐지, 체벌금지 등을 요구하며 학교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던 한 학생이 최근 학교로부터 퇴학 다음가는 중징계인 ‘특별교육 이수’라는 징계를 받았다. 문제 학생을 외부기관에 위탁해 일정기간 교육받게 하는 ‘특별교육 이수’ 징계를 받은 장본인은 동성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오병헌(19) 군. ‘제2의 강의석’(본인
“FTA 협상과정에서 미국은 공공서비스를 사유화 하라고 요구하고 있어요.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놓아둬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국제연대를 통해서 새로운 경제질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한미FTA를 반대하고 노동권을 지키기 위해 한국 노동자들이 조직화 하는 모습이 인상깊다”는 제프 보그트 미국노총산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