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금융기관인 KB금융지주 신임 회장 선임 과정이 점입가경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주 회장 선임에 금융감독 당국 개입 의혹이 제기됐고, 지주회사와 은행 임원들의 회장 후보들에 대한 줄서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KB금융지주 신임 지주회장 후보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이화언 전 대구은행장·김석동 현 농협경제
지주회사 임직원이 은행 사외이사를 겸직하는 것을 금지하는 은행법 개정안이 올해 11월 시행되는 가운데 이를 비은행 사외이사 겸직 금지로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는 9일 금융위원회에 보낸 금융지주회사 임직원의 자회사 등 사외이사 겸직 제한 관련 질의서에서 “현행 자본시장법·보험업법·여신전문금융업법 등에서는 금융지주회
체크카드 사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체크카드 이용액은 체크카드가 도입된 첫해인 2004년 2조6천369억원에서 지난해 36조4천616억원으로 5년 만에 14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이용건수도 7천763만건에서 10억4천903만건으로 13.5배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은행의 예금잔액 한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올해 철강업체 국내 조강생산능력이 지난해보다 1천604만톤 늘어난 8천21만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철강협회는 9일 제11회 철의 날을 맞아 국내 철강업체 250여곳을 조사한 결과 국내 철강업계 조강생산능력이 사상 처음으로 8천만톤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국내 조강생산 능력은 81년 1천만톤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의 IT외주화가 우리금융그룹 내 IT자회사인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의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투자증권노조는 IT외주화에 따른 경쟁력 저하와 고용불안을 우려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8일 “외주화 추진의 목적이 표면적으로는 효율성 제고지만 우리금융그룹이 정책적 측면에서 그룹 내 자회사인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의 수익성을 고려한
전력산업 구조개편 후속방안이 담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용역 발표 공청회가 연기되면서 에너지 공기업들이 술렁이고 있다. 8일 KDI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당초 11일께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었던 KDI는 보고서 작성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공청회를 한 달가량 늦췄다. KDI는 최종 결론에 대한 내부 논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
현대자동차그룹이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상생경영을 통해 중소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현대차그룹은 8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협력업체들과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8개 계열사와 협력업체 2천691곳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하도급법 등 관련 법규 준수 △상생협력을 위해 협력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제조업 분야의 노동생산성 회복속도가 일본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우리나라와 일본 모두 전자부품업이었다. 6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양국의 제조업 노동생산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은 지난해 4분기에 노동생산성이 18.4% 증가한 반면 일본은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절대
KB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가 회장 후보들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 선출을 위한 최종 인터뷰에 참여할 후보로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이화언 전 대구은행장·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대표 등 4명이 최종 확정됐다. KB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
외국계 금융기관인 한국씨티은행을 계열사로 둔 한국씨티금융지주가 지난 1일 출범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금융지주는 이날 한국씨티은행을 비롯한 4개 자회사를 둔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외국계 금융기관으로는 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씨티금융의 지주회사 전환으로 국내 금융지주회사는 11개로 늘었다. 이로써 국내 지주회사는
미분양 사태 등으로 부도 위기에 처한 건설사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부실 건설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다음달부터 본격화된다. 2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이 이달 말까지 시공능력 상위 300위권에 드는 건설사들의 신용위험평가를 마치고 다음달 초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채권은행들은 평가기업을 A등급(정상)·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
국토해양부가 유휴 용달차량의 택배차 전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늘어나는 택배 물동량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노동조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전국운수산업노조 화물연대와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용달차량의 과잉공급과 택배차량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택배·용달 운송업계 관계자 등 12명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유휴 용달차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 납품업체들의 판로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사업 진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정위는 31일 “중소 납품업체들이 백화점이나 TV홈쇼핑 거래를 할 때 내는 판매수수료 부담을 덜고 부당인상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신설을 허용할 것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중
공정거래위원회가 31일 백화점·TV홈쇼핑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판매수수료에 대한 실태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대형유통업체와 남품업체의 공정거래를 유도하기 위한 ‘(가칭)유통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도 제정할 계획이다. 대형 유통업체의 가격할인 경쟁의 피해가 중소 제조업체는 물론 농민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을’에 대한 출혈 강요로 이어지고 있기 때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이 1일로 창립 34주년을 맞았다. 신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선진 노사문화 구현을 위한 공동선언문 선포식을 진행한다. 노사는 31일 배포한 공동선언문에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선진 노사문화를 정립해 직원능력을 개발하고, 투명·윤리경영을 추진하며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모회사인 프랑스 르노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쌍용차 인수 문제를 놓고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지난 28일 인수의향서를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에 제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쌍용차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는 르노그룹을 비롯해 인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조업체인 마힌드라그룹
현대자동차가 6조6천216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는 등 올해 1분기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현금성 자산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성 자산은 현금과 수표·당좌예금 등 대차대조표상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더한 것이다. 2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비교 가능한 560개사의 현금
하이닉스반도체가 협력사들에게 지급하는 대금 결제기간을 단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상생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하이닉스와 협력사들의 모임인 '하이닉스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82개 협력사 대표를 비롯해 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사장·박태석 하이닉스반도체 노조위원장 등 100여명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오)는 24일 임대주택과 관련해 임차인을 보호하는 내용의 제도개선안을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민간 임대주택 사업자가 임대료 수익을 목적으로 임대의무기간이 지난 임대주택을 분양전환해 주지 않아 분양전환 소송으로 이어지고, 소송기간 중에도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임대료와 보증금을 인상해 임차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3월 결산법인의 주주총회가 이번주에 대거 열리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28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현대증권 등 23개 상장 증권사 중 19개 증권사가 28일 주주총회를 연다. 삼성증권·대우증권은 다음달 1일, 교보증권은 다음달 4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증권사 주총에서 최대 관심사는 대표이사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