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움직임까지 보였던 현대건설이 2일 신용평가 협의회를 통해 회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현대건설과 현대 계열사, 업계는 모두 이를 크게 반겼다. 업계는 현대건설의 회생 가능성이 현대건설의 대대적인 자구노력이 전제돼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매번 자구책을 되풀이 발표하기 보다 이제는 실천이 필요하다고강조했다.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업
평화은행은 지난달 말 노조와의 합의를 통해 총 74명의 명예퇴직 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평화은행의 명예퇴직 대상자는 고참 지점장과 부장에 해당하는 1급 3명, 2급(지점장급) 8명, 3급(차장급) 20명, 4급(과정 및 대리) 43명 등 총74명이며 명예퇴직금은 4급이 15개월, 1~3급은 12개월로 결정됐다. 평화은행은 그 동안
2일 열린 산자위의 한국중공업 국정감사에서는 3일 매각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 민영화 작업에 들어가는 한중 입찰의 재벌 참여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회사 측의 노사합의안(재벌로의 민영화 반대)과 산자부입장(4대 재벌은사실상 한중 대주주로서의 참여를 제한), 이와는 반대인 현실여건(이들을 제외할 경우 유찰 가능성 농후) 사이의 고민에서였다. 이 같
한계기업 퇴출을 하루 앞둔 재계 표정은 한마디로 초조·긴장 그 자체다. 삼성·LG·SK·롯데그룹 등 일부 그룹을 제외하고 퇴출에서 자유로운 입장에 놓인 대기업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동방사태 파문으로 퇴출기업 대상이 30개 정도에서 50개 내외로 늘어날 것으로 알려진 데다 이 가운데 30개 정도가 부실징후 기업 중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자 혹
정부와 채권단이 현대건설에 대해 ‘조건부 회생’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 동안 논란을 거듭했던 쌍용양회와 성신양회도 은행권으로부터 회생판정을 받았다. 고합은 ‘회생’으로 결정하되 우량사업과 불량사업을분리해 우량사업을 매각하고 불량사업은 청산키로 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현대 측이 3일 오전까지 4000억원의 대체 자구안만 제출해 오면 일단 승인해 주
초미의 관심사인 퇴출기업명단은 3일 오후 3시 이후 공식 발표된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2일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 퇴출기업명단은 3일 주식시장이 종료된 뒤 발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퇴출기업명단 발표시 현대건설(외환은행)과 쌍용양회(조흥은행)에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이 별도로 브리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2일 오전 이정재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경제차관회의를 열어 기업구조조정 지원단을 공식 발족했다. 재경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이 지원단은 산자. 건교.노동부 차관,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은행 부총재 등으로 구성된다. 산하의 실무대책반은 ▲총괄지원반(반장 재경부 차관보) ▲금융시장. 협력업체지원반("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해외사업지
현대건설은 자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해외공사 수주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협력업체중 4백여개사가 부도를 내는 등 국가경제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게될 것이라고 2일 주장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법정관리에 따른 영향을 분석한 자료를 통해 법정 관리를 받게되면 신뢰도 저하 등으로 인해 국내 공공공사 수주가 불가능해지고 해외 건설의 60%를 맡고 있는 사업도
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관공서나 대기업, 벤처기업 등에 근무하기 보다 생활에 얽매임이 없는 프리랜서로 일하기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학생생활연구소가 2일 발표한 `2000학년도 서울대학교 신입생 특성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 3천977명 중 794명이 장래 원하는 직장형태에 대해프리랜서(20.0%)라고 답했으며
여성 공무원 10명 중 7명꼴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전갑길(全甲吉) 의원과 법률소비자연맹은 지난 9월25일부터 10월18일까지 서울시청과 서울지역 25개 구청의 남녀 공무원 567명(남성 345명, 여성 222명)을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여성 응답자의 69.8%가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
한국전력(사장 최수병)이 민영화와 관련해 국책연구기관에 의뢰한 연구용역을갑자기 중단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 1일 전국연구전문노조와 한국전력 노조 등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 7월1일`전력산업 구조개편이 고용 및 노사관계에 미치는 효과 분석'이란 주제로산업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요청했으나 연구시한을 두달여 앞둔 지난달 30일 갑자기연구중단을 요청했다.
최근 경남 마산, 창원지역의 대형백화점과 할인매장이 셔틀버스 운행을 대폭 줄이기로 함에 따라 운전자들이 때아닌 실직사태로 반발하고 있다. 2일 이지역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중소상인단체 및 택시, 버스업체등으로 구성된 `셔틀버스운행저지 공동위원회'와의 합의에 따라 이달부터 셔틀버스운행을 46% 줄이기로 해 운전자들에 대한 감원도 불가피하게
지난 9월 영국의 유가인하 시위대가 설정한 시한이 오는 14일로 다가온 가운데 유류세 인하가 공공서비스의 약화를 의미한다며 대폭인하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는 정부와 시위 참가차량이 2만5천대에 이를 것이라고 장담하는 시위 지도부간 설전이 도를 더해가고 있다. 토니 블레어 총리는 1일 의회 답변에서 대폭적인 유류세 인하는 극빈층에 피해를 주게될 것이라고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둘러싸고 재계와 시민단체간에 첨예한 대립을 보여온 집중투표제와 집단소송제 문제가 정부의 최종 개선안 마련으로 가닥을 잡았다. 집단소송제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로 국한하여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집중투표제는 의무화는 하지 않되 제도적 보완장치를 통해 집중투표제 채택이 용이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이는 소수주주권 강화와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10.1∼12.31)에 국민기초생활보장대상자중 ‘조건부 수급자’를 참여시키고 이들에 대한 자활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 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난달부터 시행중인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경우에만 기초생활 보장 급여를 지급하는 조
건설업계에 빅뱅이 일고 있다. 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방침과 도급순위 1위인 거함 현대건설의 1차 부도는 2차 기업구조조정의 시작이란 뜻과함께 그동안 벼랑끝에 서 있던 국내 건설업계에 변화가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변화의 칼바람은 전례없는 고통이 수반되겠지만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한번은 겪어야 할 통과의례라는 지적도 있다. 태풍권에 진입한 건설산업의현 주소
전국 지방노동관서 중 부산노동청이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와 업무추진실적에서 꼴찌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관할 지역의 산업재해율이 가장 높아 불친절 불명예 노동관서란 오명을 씻지 못하게 됐다. 노동부가 1일 국회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초 3개월 동안 노동관서를 방문한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국 6개 노
정부가 퇴출대상 부실기업 발표를 앞두고, 현대건설·쌍용양회·동아건설 등 이른바 ‘빅3’가 모두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에 대비한 긴급계획(contingency plan)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이같은 태도는 채권단이 시장의 원칙대로 결정을 내릴 경우 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는 1일 “현대건설·쌍용양
행정자치부가 공무원 구조조정 기준을 직급. 직능별에서 총정원제로 변경함에 따라 전북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구조조정이 사실상 끝났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당초 올해 말까지 직권면직 대상자인 기능직 11명을강제 퇴출 시키기로 하고 선별작업을 했다. 그러나 행자부가 지난 달 14일 총정원제를 적용해 초과인원을 내년 7월31일까지 퇴출시키도록 지자체에
남북화해 무드 등에 힘입어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이 급격히 감소하고 이들에 대한 처벌도 관대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이 2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입건된 국보법 위반 사범은 35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578명)에 비해 39.3% 감소했다. 또 이들에 대한 처리내용을 보면 기소가 197명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