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발표되는 부실기업 판정결과에서 눈에 띄는 대기업의퇴출(청산)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이나 쌍용양회 등은 최종진통을 겪고 있지만 `조건부 회생'으로 기울어지고 있어 생각했던 만큼 `잔인한 11월'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은행권은 이번 판정에서 부실징후를 보이거나 워크아웃 추진중인 대부분 기업들에게 `조건부 회생'(3등급A)이라는 면죄부를
퇴출기업 발표를 하루 앞둔 2일 대상 기업들은 새로운 자구책 마련에 나서는 등 매우 급박하게 돌아가는 모습이다. 직원들은 회사의 장래가 어떻게 될지 나름대로 전망을 내놓으며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일부 대상기업들은 "워크아웃이후 줄곧 당기순이익을 냈는데 퇴출 대상에 오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현대측은
특허청(www.kipo.go.kr)은 내년 1월부터 중앙부처로는 처음으로 탄력근무시간제(플렉시블 타임제)를 실시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탄력근무시간제는 지금까지 획일적으로 출퇴근하던 것에서 탈피해 공동근무시간(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절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외에는 자유롭게 출퇴근 할 수 있다. 즉 공무원이 오전7시부터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8개 여성. 노동 단체로 구성된 여성노동법개정 연대회의(위원장 정양희)는 2일 낮 12시 서울 중구 명동 한빛은행 앞에서 ‘모성보호 확대 및 비용의 사회분담’을 촉구하는 대시민 선전행사를 개최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출산, 육아, 차별’등 여성에게 씌워진 굴레를 상징하는 6m 길이의 검은천을 여성 자원봉사자의 몸에 두르고 이를 가
국내 최대 물류업체인 대한통운 부도로 심각한 물류난이 우려된다. 전국항운노련 오문환 위원장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통운이 하역노동자에게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해 전국 주요 항만과 철도역에서하역작업 기피현상이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심각한물류대란이 발생할 것"이라고경고했다. 오 위원장은 "대한통운이 외부요인에 의해 법
신세계백화점(www.shinsegae.co.kr)이 올 상반기 150명의 신입 대졸 사원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100명을 공채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은 백화점과 E마트를 비롯해 신세계푸드시스템, 신세계인터내셔널 등 공통부문과 정보통신부문으로 구분해 뽑는다. 접수기간은 11월6일부터 13일까지이며 응시자격은 전공 제한없이 73년 1월 1일 이
“6개월만에 상여금을 1,400%나 받았어요. ” 신한생명(대표 고영선)이 보험업계 최초로 영업관리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상반기에만 4,0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은 직원이 7명이나 나와 화제다. 신한생명은 2일 `2000년 상반기 관리자 대상 시상식'을 갖고 영업성과가뛰어난 인천 구월지점 배호경 지점장 등 14명에게 푸짐한 상을 주었다. 배
법정관리 움직임까지 보였던 현대건설이 2일 신용평가 협의회를 통해 회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현대건설과 현대 계열사, 업계는 모두 이를 크게 반겼다. 업계는 현대건설의 회생 가능성이 현대건설의 대대적인 자구노력이 전제돼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매번 자구책을 되풀이 발표하기 보다 이제는 실천이 필요하다고강조했다.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업
평화은행은 지난달 말 노조와의 합의를 통해 총 74명의 명예퇴직 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평화은행의 명예퇴직 대상자는 고참 지점장과 부장에 해당하는 1급 3명, 2급(지점장급) 8명, 3급(차장급) 20명, 4급(과정 및 대리) 43명 등 총74명이며 명예퇴직금은 4급이 15개월, 1~3급은 12개월로 결정됐다. 평화은행은 그 동안
2일 열린 산자위의 한국중공업 국정감사에서는 3일 매각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 민영화 작업에 들어가는 한중 입찰의 재벌 참여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회사 측의 노사합의안(재벌로의 민영화 반대)과 산자부입장(4대 재벌은사실상 한중 대주주로서의 참여를 제한), 이와는 반대인 현실여건(이들을 제외할 경우 유찰 가능성 농후) 사이의 고민에서였다. 이 같
한계기업 퇴출을 하루 앞둔 재계 표정은 한마디로 초조·긴장 그 자체다. 삼성·LG·SK·롯데그룹 등 일부 그룹을 제외하고 퇴출에서 자유로운 입장에 놓인 대기업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동방사태 파문으로 퇴출기업 대상이 30개 정도에서 50개 내외로 늘어날 것으로 알려진 데다 이 가운데 30개 정도가 부실징후 기업 중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자 혹
정부와 채권단이 현대건설에 대해 ‘조건부 회생’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 동안 논란을 거듭했던 쌍용양회와 성신양회도 은행권으로부터 회생판정을 받았다. 고합은 ‘회생’으로 결정하되 우량사업과 불량사업을분리해 우량사업을 매각하고 불량사업은 청산키로 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현대 측이 3일 오전까지 4000억원의 대체 자구안만 제출해 오면 일단 승인해 주
초미의 관심사인 퇴출기업명단은 3일 오후 3시 이후 공식 발표된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2일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 퇴출기업명단은 3일 주식시장이 종료된 뒤 발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퇴출기업명단 발표시 현대건설(외환은행)과 쌍용양회(조흥은행)에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이 별도로 브리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2일 오전 이정재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경제차관회의를 열어 기업구조조정 지원단을 공식 발족했다. 재경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이 지원단은 산자. 건교.노동부 차관,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은행 부총재 등으로 구성된다. 산하의 실무대책반은 ▲총괄지원반(반장 재경부 차관보) ▲금융시장. 협력업체지원반("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해외사업지
현대건설은 자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해외공사 수주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협력업체중 4백여개사가 부도를 내는 등 국가경제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게될 것이라고 2일 주장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법정관리에 따른 영향을 분석한 자료를 통해 법정 관리를 받게되면 신뢰도 저하 등으로 인해 국내 공공공사 수주가 불가능해지고 해외 건설의 60%를 맡고 있는 사업도
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관공서나 대기업, 벤처기업 등에 근무하기 보다 생활에 얽매임이 없는 프리랜서로 일하기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학생생활연구소가 2일 발표한 `2000학년도 서울대학교 신입생 특성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 3천977명 중 794명이 장래 원하는 직장형태에 대해프리랜서(20.0%)라고 답했으며
여성 공무원 10명 중 7명꼴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전갑길(全甲吉) 의원과 법률소비자연맹은 지난 9월25일부터 10월18일까지 서울시청과 서울지역 25개 구청의 남녀 공무원 567명(남성 345명, 여성 222명)을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여성 응답자의 69.8%가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
한국전력(사장 최수병)이 민영화와 관련해 국책연구기관에 의뢰한 연구용역을갑자기 중단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 1일 전국연구전문노조와 한국전력 노조 등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 7월1일`전력산업 구조개편이 고용 및 노사관계에 미치는 효과 분석'이란 주제로산업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요청했으나 연구시한을 두달여 앞둔 지난달 30일 갑자기연구중단을 요청했다.
최근 경남 마산, 창원지역의 대형백화점과 할인매장이 셔틀버스 운행을 대폭 줄이기로 함에 따라 운전자들이 때아닌 실직사태로 반발하고 있다. 2일 이지역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중소상인단체 및 택시, 버스업체등으로 구성된 `셔틀버스운행저지 공동위원회'와의 합의에 따라 이달부터 셔틀버스운행을 46% 줄이기로 해 운전자들에 대한 감원도 불가피하게
지난 9월 영국의 유가인하 시위대가 설정한 시한이 오는 14일로 다가온 가운데 유류세 인하가 공공서비스의 약화를 의미한다며 대폭인하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는 정부와 시위 참가차량이 2만5천대에 이를 것이라고 장담하는 시위 지도부간 설전이 도를 더해가고 있다. 토니 블레어 총리는 1일 의회 답변에서 대폭적인 유류세 인하는 극빈층에 피해를 주게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