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노조 임원선거에서 결선투표 끝에 김주영-엄창희 후보조가 현위원장인 오경호 후보조를 2,000여표차로 누르고 위원장에 당선됐다. 김주영 후보는 1차 투표에서도 35%를 득표해 1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했으며, 2차 투표에서는 59.7%의 지지를 얻었다. 1차투표에서 31%의 지지를 얻었던 오경호 후보는 2차투표에서 800여표 밖에 추가하지 못해 낙선했
전력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서울지하철노조 등과 함께 '공공연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던 오경호 위원장이 낙선한 것과 관련해 '공공연대'의 향후 활동 폭이 주목되고 있다. ▶ 전력노조 위원장 선거 김주영 후보 당선 보기김주영 당선자는 선거기간 전체 공공부문 노조의 연대보다는 전력산업 관련 노조들(한전 자회사노조 등)과의 연대를 더욱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각종 선거 때마다 선거관리위원회 업무에 파견되는 관행에 공무원노조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조 서울본부(본부장 김병진)는 선관위의 직원파견 요청 관행에 대해 "구조조정 등으로 인원이 대폭 줄어들고 월드컵 준비 등으로 업무량마저 늘어난 상태에서 자치구별로 15명씩의 인원을 27일∼46일에 걸쳐 파견될 경우 업무공백과 남은
정부는 1일 노동절을 맞아 노사 관계자 367명에 대해 30일 포상을 실시했다. 이날 포상에서 최고 은탑산업훈장에는 (주)한진중공업 노동자 권병태씨와 (주)LG전자 장석춘 노조위원장, 현대중공업(주) 신명선 부사장 등 3명에게 수여됐다. 정부는 권씨는 부품생산의 작업방법을 개선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점, 장 위원장은 노경협의회를 통해 노사 파
지난해 폐업투쟁을 벌였던 언론노조 광주매일지부 조합원들이 지역독립언론을 발간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광주매일신문 폐업이후 지역 대안언론 창간을 준비해 왔던 주간신문창간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25일 주주총회와 창립총회를 열어 오는 5월10일께 주간 '다른신문'을 발간하기로 했다. 다른신문은 시도민주공모와 사원주주제를 통해 광주매일지부 조합원과 시민들이
민주노총이 대의원대회를 재소집해 백순환 금속산업연맹 위원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대의원대회 때까지는 이수호 위원장 중심의 현재 임시비대위 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29일 오후 2시 건강보험공단 대강당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지난 대의원대회에서 확정하지 못한 비대위 구성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계속했다. 중앙
한국노총이 올해 노동절을 주5일제 협상결렬에 따른 투쟁기조 속에서 총력투쟁 기점으로 설정하고 있어 1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개최하는 노동절 집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노총은 올해 노동절 행사에서 △ 노동계에 불리한 현 정세돌파 결의 △ 정치일정, 월드컵 등 행사일정에도 불구하고 노동시간 단축, 2002 임단투, 제도개선 등 당면한 노동기본권
각 부문 112명 노동자들이 112주년 노동절 선언 발표 예정 민주노총은 올 노동절에서 중소영세 비정규직 희생없는 주5일근무제 쟁취 등 6가지 주요요구를 내걸고 전국 동시다발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다. 민주노총은 당초 주5일근무제와 관련한 노사정위 논의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노사정위 논의가 사실상 결렬된 상황이어서 이번 노동절 집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의 4대 위원장 선거에 김영창 노조 지도위원(46세)과 배정근 현 위원장(44세)이 출마해 2파전으로 선거구도가 확정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6월 공동위원장 체제로 직장노조와 공교노조가 통합한 이후 첫 번째 통합위원장 선거로 의미가 있다. 직장노조는 건강보험공단 재정분리와 업무일원화 반대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 모두
공직사회·대학사회 개혁과 공무원·교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집행위원장 이수호)는 27일 전국 8개 지역에서 동시에 결의대회를 갖고, 공무원노조 합법화 및 노동3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 이날 오후 여의도 노사정위 앞에서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부산, 울산, 창원, 대구
전교조 결성 및 활동으로 해직된 교사들이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인정, 주목을 받고 있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27일 오전 본 위원회를 열어, 찬성 5명, 반대 3명, 기권 1명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중반 전교조가 명예회복을 신청한 이후 위원회 내부에서 첨예한 대립으로 진통을 겪다가 1년여의 '우여곡절' 끝에
"겨레의 교육 성업을 수임 받은 우리 전국의 40만 교직원은 오늘 역사적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결성을 선포한다. 89. 5.28. 창립선언문." 수많은 탄압 속에서도 끝까지 멈추지 않았던 전교조의 '참교육 함성'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게 됐다. 13년만에 일이다. 89년 5월28일 연세대 도서관 앞. 결성식 10분, 현수막 2장, 핸드 마이크 하
한국통신노조(위원장 이동걸)가 28일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쟁 승리를 위한 조합원 결의대회'를 갖는 등 KT 완전 민영화를 앞두고 투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는 올 6월 안에 KT(한국통신)의 남은 정부 지분 28.3%를 처리한다는 계획을 이미 발표한 상태다. 통신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는 KT의 민영화. 아직까지 지분 처리 방안이 구
매년 임단협 시기집중투쟁에 조직적 단결력을 과시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가 오는 3일 전 지부 합동대의원대회를 갖는 등 임단협 투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조는 5월 23일 총력투쟁 돌입을 예고하고 있으며 3일 합동대의원대회에서는 교섭 중인 사업장 동시 조정신청 결의 등 투쟁 분위기를 적극 모아간다는 계획이다. ■ 교섭 및 투
현 집행부 총사퇴 표명으로 '내홍'을 겪었던 사회보험노조가 '총사퇴 철회'로 입장을 정리했다. 노조는 지난 25일 오후 중앙운영위원회를 열고 14시간 동안 논의를 벌인 결과, 현집행부 사퇴 철회를 결정했으며 이후 확대투쟁본부를 설치, 김위홍 위원장의 집행력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현집행부의 투쟁방향에 대해 강력한 이의를 제기했던
싸움이 났다. 노동운동을 하고 있다는 사람들이, 천만 노동자를 대변한다는 사람들과 비정규직의 권리보호를 외치는 사람들이 싸움에 나섰다. 여의도 한 복판, 점심을 먹으러 몰려나오는 그 시간에 구경꾼을 달고 크게 한 판 붙었다. 전경련이나 국회 앞도 아니고,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사 앞도 아닌, 바로 '한국노총' 앞에서 '노동자들끼리' 붙었다. 말싸움이나 삿대질
한국노총은 앞으로 주5일근무제 도입을 위한 투쟁국면으로 전환, 정부와 경영계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의 주5일근무제에 대한 방향 선회는 협상을 통해서는 제조연대 등 산하 조직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노총은 앞으로는 임단협 투쟁 과정에서 주5일근무제 도입을 적극 제기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중앙위 다시 열기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상반기 투쟁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가 대회 도중 정족수 미달로 유회돼 4.2노정합의에 따른 민주노총 내부논란과 지도부 공백상태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24일 오후 3시 정동이벤트홀에서 전체 대의원 829명 중 4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대회를 개회했다.
24일 대의원대회에서 논란은 비상대책위원회의 성격으로 모아졌다. 당초 임시비대위가 제출한 안에서 비대위는 상반기 투쟁에 대한 지도 및 집행, 4.2총파업 유보로 인한 제반문제 수습 등을 임무로 단병호 위원장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 상반기 투쟁을 마무리하는 7월말까지로 하는 것이었다. 또한 산별연맹과 지역본부 대표자들, 상근 비상대책위원(위원장, 부위원
지난 2월25일 공동파업을 벌였던 철도, 발전, 가스노조 대표자들이 오는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연대투쟁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가기간산업 사유화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는 24일 오후 명동성당 발전노조 천막 농성장에서 3개 노조 실무자들이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철도노조는 고소, 고발 및 징계와 손해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