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7일 기업구조조정에 언급, "현대건설과 쌍용양회도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 여수시 돌산체육관에서 전남지역 각계 인사 2백8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아무리 덩치가 큰 기업도 돈을 못벌면 기업이 아니다"라면서 기업개혁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대통령이 특정기업을 직접 거
진도. 고합 등 부실한 20개사의 사업부문을 해외에 매각하겠다는 정부의 2차 기업 구조조정 방안이 발표되자 해외 기업 매각. 인수합병(M&A) 전문가들은 제도와 고정관념을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매각 전문 변호사들은 ▶반드시 팔아야 하고▶매각 시한을 정한 채협상하고▶실패하면 담당자를 문책하는 현재의 시스템으론 제 값을 받고팔기 어렵다고 지적
경북도청 공무원직장협의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도의원들을 비난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된 것과 관련, 의회가 직장협 설치조례 폐지를 검토하자 직장협이 다시 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경북도청 직장협의회 인터넷 홈페이지(www.provin.kyoungbuk.kr/jikjang)에는 지난 10월말 경북도 의원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이 잇따라 실렸다
정부와 삼성그룹이 경제논리를 내세워 삼성상용차를 퇴출키로 하자 대구시의회,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달구벌공무원직장협의회, 지역사회, 시민단체들이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하는 등 대구시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6일 오후 삼성상용차 퇴출과 관련, 성명서를 내고 삼성제품 불매운동을 포함한 다각적이고도 강도 높은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7일 일부 시. 도 교육청에서 내년도 중. 고교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9% 안팎으로 인상하려는 움직임과 관련, 성명을 내고 "교육재정의 책임을 학부모에게 떠넘기는 처사"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기업 퇴출에 따른 대량실직 사태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가계부담을 늘리는 수업료 인상 방침은
올해 노사간 임금협상으로 타결된 평균 임금인상률은 통상임금 기준으로 8.3%인 것으로 조사됐다.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1천339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2000년 임금조정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임금인상률은 지난해 2.2%보다 6.1%포인트 높은 8.3%로, IMF 이후 주춤했던 임금인상률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10.1∼12.31)에 국민기초생활보장대상자중 ‘조건부 수급자’를 참여시키고 이들에 대한 자활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 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난달부터 시행중인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경우에만 기초생활 보장 급여를 지급하는 조
한국에도 잘 알려진 '갭'이란 브랜드의 상품이 미국에서 지난 1년동안 판매가 줄었으며 계열사 사장을 포함한 간부들이 회사를 그만두거나 직장을 옮겼다는 보도가 있었다. 갭의 예년 성장률이 17%인데 비해 지난해에는 7%의 성장에 그쳤고 갭 매장의 판매량 역시 2000년 3월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5%나 떨어졌다. 불안해진 투자자들과 주주들은 갭의 주
영세사업장 여성노동자들을 위해 마련된 한 임대아파트 관리업체쪽이 입주자를 찾아온 가족들의 출입까지 통제하는가 하면, 건물 곳곳의 누수와 균열을 방치하는 등 `수용소'처럼 운영해 말썽을 빚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이 1988년 저소득 여성노동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구로복지아파트 입주자들은 6일, 낙후한 아파트시설과 지나친 사
갈수록 새로운 직업성 질병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81년 이후 20년동안 새로 추가된 업무상 질병 인정이 2개에 머무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환경노동위 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한명숙 의원(민주당)은 "새로운 직업병 발생과 동일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도 노동부는 직업성 질병의 인정기준(산재보상보험법 시행규칙)을 전혀 개정하
올해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2월에 실업자가 다시 10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노동연구원 강순희 동향분석실장은 6일 ‘부실기업 정리가 고용에 미치는 효과 및 대책’을 발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실기업 정리 및 향후금융. 공공 부문 구조조정이 실패할 경우 경제성장률은 4%수
삼성상용차의 퇴출로 도산 위기에 몰린 2백30여개 1차 협력업체 등 삼성상용차 협력업체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활로를 찾고 있다. 삼성상용차의 1차 협력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송우회'는 6일 오후 비상 임시총회를 열고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퇴출로 인한 협력업체들의 피해 최소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협력업체
울산지역 사업장 곳곳에서 해고자들의 농성 등 복직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6일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등 지역 7개 사업장의 해고자 30여명이 각 회사정문 등지에서 천막농성과 집회를 통해 지속적인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해고자 21명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시작된 지난 7월부터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매일 회사 정문
미국 신경제의 상징인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크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3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3.8%로 당초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를 웃돌기는 했지만 2분기의 6.1%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노동생산성은 노동자들의 시간당 산출량을 나타내는 것으로 민간부문의 국내총생산(GDP)을 총 노동시
은행들의 `운명'을 가를 경영개선계획 평가에서 한빛은행과 평화, 광주, 제주은행은 불승인 판정을 받아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오는 8일 임시회의를 소집, 은행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김병주 서강대 교수)가 올린 평가결과를 토대로 은행 구조조정 구도를 확정한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가 넘는 조흥
부실기업 퇴출은 경제회생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이지만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실직자가 발생하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불행한 일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적어도 10만여명, 많게는 25만여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것이니 우리 사회가 또다시 ‘실업 열병’을 앓게 될 처지에 놓여 있다. 지난 IMF사태 당시 거리로 내몰렸던 1백만여명의 퇴출 직장인들이 아직
모란공원에 간다. 그곳엔 내가 태어나던 해에 죽은, 아직도 스물두 살인 전태일이 있다. 그리고 문익환, 박영진, 박래전, 성완희, 문송면, 김귀정, 조영래…. `민주열사 묘역'에 들어서는데 낯익은 노래 소리가 들려온다. 창살 아래 네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밥이 되지 않고, 알콩 달콩 생활의 잔재미를 북돋우지도 못하는`기억'을 더듬으며 저들과
앞으로 노조상급단체를 포함한 근로자단체가 실직자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업훈련기관을 설치-운영할 경우 최대 10억원까지 무상지원을 받을 수 있다. 노동부는 5일 고용보험법 시행령을 개정,2002년부터 노조 등 근로자단체가 훈련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경우 시설 장비 훈련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무상지원의 경우 최대 10억원까지, 유상지
노동부는 4일 법정관리, 청산, 매각, 합병 등의 처리방안을 통한 정리대상으로 선정된 52개사중 대우자동차 등 8개사에서 모두 2만2천766명의 근로자가1천121억원의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임금체불이 확인된 기업은 대우자동차를 비롯해 영남일보, 우성건설, 청구, 동아건설산업, 삼익건설, 고합, 진도 등으로 추가 확인을
정부는 4일 제2차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업체, 해외 및 국내 공사, 고용불안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한동 총리 주재로 경제, 통일. 외교.안보, 교육. 인적자원개발, 사회.복지.문화 등 국정 4개 분야 주무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특히 고용 안정을 위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