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공공부문 개혁작업의 일환으로 공기업에 이어 국책은행 등 33개 공공. 금융기관에 대해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퇴직금제도를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대해 정부가 간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있을수도 있지만 그 대상이 정부출연기관을 비롯 국민의 세금인 공적자금을 지원 받거나 지원 받을 금융기관 등으로 한정했다는 점에서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공기업의 부당내부거래와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부당내부거래 조사대상 공기업으로는 포항제철, 한국통신, 한국전력,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 5개가 선정됐다. 공정위는 한국통신과 한국전력을 포함해 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농업기반공사
공적자금 추가조성 문제가 1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상정을 계기로 국회로 무대가 옮겨졌다. 정부는 지난 9월에 발표한 추가 공적자금 40조원으로도 부족해서 국회 동의과정에서 조성규모를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시인하고 있다. 그러나 더 필요한 규모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공개를 꺼리고 있다. 국회는 공적자금관리 특별법 등을
금융노조의 통일단협이 15일 최종 마무리됐다. 당초 해외출장을 이유로 체결을 미뤄오던 호리에 제일은행장이 이날 오후 제일은행지부와 5% 임금인상에 합의하면서 사용자쪽 대표인 은행장 가운데선 마지막으로 산별 단체협약안에 서명했다. 기업별노조에서 산별노조로 전환한 후로 산별노조차원의 단체협약이 이날부터 실제 효력을 발휘하게 됐음은 물론, 금융노조가 명
다음달 11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노동자 통일대토론회를 한달 남짓 앞둔 가운데 최근 양대노총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6.15선언 실천연대기구 결성이 본격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대노총이 함께 참여하는 첫 통일운동 기구일 뿐 아니라 그동안 범민련과 전국연합 등 전통적인 통일운동 단체들과 노선차이로 별도 활동을 펴온 민화협 소속의 일부단체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오는 17일 인천에 있는 공단 본부에서 국제적인 안전경영평가기관인 영국 BVQI(Bureau Veritas Quality International)와 기업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공동으로 평가하고 인증하는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한다.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하게 되면 국내기업이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인 KOSHA 2000 프로그램의 신청시 세계적인
국내 안전 방호장치와 보호구를 해외에 수출하고자 할 경우 지금까지 외국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해 취득하던 '성능시험성적서'를 이제부터는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지난 8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의 한국교정·시험기관 인정기구(KOLAS)로부터 안정방호장치와 보호구의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의 가동중단에 따른 매출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대우차 부평공장은 15일에도 가동을 재개하지 못해 부도 5일째 라인이 멈춰섰다. 이로써 대우차 국내생산량의 절반인 하루 800여대의 차량을 생산해온 부평공장의 매출손실은 지금까지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부품협력업체들은 특례보증한도 확대와 진성어음 교환 등
국제통화기금(IMF)은 워크아웃중인 대우의 12개 계열사의 경우 가시적인 진전이 없는 만큼 더 이상 기업가치가 손상되기 전에 매각 , 파산 등의 방식으로 신속히 정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정부소유 은행은 시장여건이 허락하는 한 조속히 민영화해야 하며 급격한 경기후퇴가 발생할 경우에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5일 내년에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하의 뉴라운드 협상이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 이날 열린 아시아태평 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포럼은연례 APEC 정상회담과 때를 같이해 열렸다. 그는 "우리가 이룩할 수 있는
임시직 일용직 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을 당초 내년 1월에서 상당 기간 늦추기로 한 정부 규제개혁위원회의 결정이 밝혀지자 시민 노동단체가 비정규직 근로자의 복지를 외면한 처사라며 거세게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27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비정규 노동자 기본권 보장과 차별 철폐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녹음뉴스, 같은 프로 3회 연속 방송, 시간착오, 광고사고, 녹음사고, 프로그램 불방이나 진행미숙…. 기독교방송이 최악의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지난 달 5일부터 기독교방송 노조(위원장 민경중)가 임금 단체 협상결렬에 따라 파업에 들어갔으나 경영진이 침묵과 파행방송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발생한 온갖 방송사고는 50건을 넘는다. 과연 기독
지난 겨울을 뜨겁게 달궜던 프로야구 선수협의회(회장 송진우)가 17일 대전에서 선수대표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모임은 올 시즌초인 3월10일 문화관광부 중재하에 한국야구위원회(KBO), 8개 구단, 선수협의회가 체결한 3자간 합의문 제2조(선수협 집행부는 시즌 종료 후 선출된 각 구단의 선수대표로 한다)에 따라 새 집행부 구성
최근 반월·시화공단내 대흥정공(주)와 (주)단일화학에서 대형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안산지방노동사무소(소장 이상진)가 산재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14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실시되는 이번 특별점검은 단일화학과 유사한 공정을 갖고 있는 사업장, 시설 노후화 사업장, 위험업종 및 화학물질 다량취급 사업장 등 총 93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장치
지난 3일 삼성상용차에 대한 퇴출결정으로 노조와 대구지역 시민들의 항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가칭)삼성제품 불매와 삼성그룹 응징을 위한 대구시민모임은 오후 1시부터 대구시청앞 광장에서 '삼성그룹 이건희 응징과 무책임한 문희갑 대구시장 규탄 대구시민대회'를 개최했고 이어 2시부터는 삼성상용차노조(위원장 김영호)가 규탄집회를 가졌다. 삼성상
한국노동교육원(원장 이선)은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업종별 노사협의제도의 도입'을 주제로 정책토론회 및 개원 11주년 기념 리셉션을 개최한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김황조 연세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이선 원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또 이밖에 노진귀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김태현 민주노총 정책실장, 김영배 경총 정책본부장, 윤윤식 일신방직
한국노총, 민주노총, 참교육학부모회 등 3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유아교육 공교육체제 실현을 위한 범국민 연대모임'은 13일 오전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아교육법 제정과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연대모임은 만5세아 무상교육 단계적 추진, 만3∼5세 유아를 위한 유아학교 체제 구축, 유아학교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 충원 등을
노동부가 '21세기 근로여성상'을 부각시킬 수 있는 상징마크·포스터·표어를 현상공모하기로 했다. 13일부터 30일까지 각 지방노동청 근로여성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되고 각 부문 당선작은 12월15일 발표된다. 각 부문에서 성희롱없는 직장문화 조성, 남녀를 구별하는 않는 유능한 인재활용, 남녀차별없는 승진·배치·교육훈련 등 남녀고용 평등
참여하는 아름다운 여성을 찾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정강자, 이경숙, 김상희)가 주최한 '민우회 2000년 여성캠페인' 행사가 전국권역별로 열린 가운데, 지난 11월 11일 오후 광주 YMCA무진관에서 열린 호남권역대회에서 여성의 사회참여여성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아름다운 참여를 찾습니다' 시상식과 다양한 어울마당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여 여성
"어머니, 내가 못 다 이룬 일 어머니가 꼭 이루어주십시오" 온 몸이 불덩이가된 아들이 가쁜 숨으로 내 뱉았던 마지막 외마디는 가난에 쪼들려 하루하루 살기벅찼던, 세상에 `무지'했던 어머니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몸을 사른 아들 전태일 열사의 뒤를 이어 지난 30년 동안 이 땅의 소외받는 곳에서 노동운동과 민주운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