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직 일용직 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을 당초 내년 1월에서 상당 기간 늦추기로 한 정부 규제개혁위원회의 결정이 밝혀지자 시민 노동단체가 비정규직 근로자의 복지를 외면한 처사라며 거세게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27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비정규 노동자 기본권 보장과 차별 철폐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녹음뉴스, 같은 프로 3회 연속 방송, 시간착오, 광고사고, 녹음사고, 프로그램 불방이나 진행미숙…. 기독교방송이 최악의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지난 달 5일부터 기독교방송 노조(위원장 민경중)가 임금 단체 협상결렬에 따라 파업에 들어갔으나 경영진이 침묵과 파행방송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발생한 온갖 방송사고는 50건을 넘는다. 과연 기독
지난 겨울을 뜨겁게 달궜던 프로야구 선수협의회(회장 송진우)가 17일 대전에서 선수대표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모임은 올 시즌초인 3월10일 문화관광부 중재하에 한국야구위원회(KBO), 8개 구단, 선수협의회가 체결한 3자간 합의문 제2조(선수협 집행부는 시즌 종료 후 선출된 각 구단의 선수대표로 한다)에 따라 새 집행부 구성
최근 반월·시화공단내 대흥정공(주)와 (주)단일화학에서 대형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안산지방노동사무소(소장 이상진)가 산재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14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실시되는 이번 특별점검은 단일화학과 유사한 공정을 갖고 있는 사업장, 시설 노후화 사업장, 위험업종 및 화학물질 다량취급 사업장 등 총 93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장치
지난 3일 삼성상용차에 대한 퇴출결정으로 노조와 대구지역 시민들의 항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가칭)삼성제품 불매와 삼성그룹 응징을 위한 대구시민모임은 오후 1시부터 대구시청앞 광장에서 '삼성그룹 이건희 응징과 무책임한 문희갑 대구시장 규탄 대구시민대회'를 개최했고 이어 2시부터는 삼성상용차노조(위원장 김영호)가 규탄집회를 가졌다. 삼성상
한국노동교육원(원장 이선)은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업종별 노사협의제도의 도입'을 주제로 정책토론회 및 개원 11주년 기념 리셉션을 개최한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김황조 연세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이선 원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또 이밖에 노진귀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김태현 민주노총 정책실장, 김영배 경총 정책본부장, 윤윤식 일신방직
한국노총, 민주노총, 참교육학부모회 등 3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유아교육 공교육체제 실현을 위한 범국민 연대모임'은 13일 오전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아교육법 제정과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연대모임은 만5세아 무상교육 단계적 추진, 만3∼5세 유아를 위한 유아학교 체제 구축, 유아학교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 충원 등을
노동부가 '21세기 근로여성상'을 부각시킬 수 있는 상징마크·포스터·표어를 현상공모하기로 했다. 13일부터 30일까지 각 지방노동청 근로여성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되고 각 부문 당선작은 12월15일 발표된다. 각 부문에서 성희롱없는 직장문화 조성, 남녀를 구별하는 않는 유능한 인재활용, 남녀차별없는 승진·배치·교육훈련 등 남녀고용 평등
참여하는 아름다운 여성을 찾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정강자, 이경숙, 김상희)가 주최한 '민우회 2000년 여성캠페인' 행사가 전국권역별로 열린 가운데, 지난 11월 11일 오후 광주 YMCA무진관에서 열린 호남권역대회에서 여성의 사회참여여성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아름다운 참여를 찾습니다' 시상식과 다양한 어울마당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여 여성
"어머니, 내가 못 다 이룬 일 어머니가 꼭 이루어주십시오" 온 몸이 불덩이가된 아들이 가쁜 숨으로 내 뱉았던 마지막 외마디는 가난에 쪼들려 하루하루 살기벅찼던, 세상에 `무지'했던 어머니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몸을 사른 아들 전태일 열사의 뒤를 이어 지난 30년 동안 이 땅의 소외받는 곳에서 노동운동과 민주운동에
롯데호텔 성희롱 사건과 관련, 지난달 14일 노동부로부터 징계요구를 받은 32명의 임직원 가운데 4명이 징계처분 직전에 승진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金모 계장 등 관련자 4명이 지난 9월 인사에서 승진했지만 이는 징계처분이 내려지기 전의 일이라 문제 삼기 어렵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호텔측이 정해진 시일 안에 이들에 대
해외언론과 금융기관들이 한국정부와 채권단의대우자동차 부도처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영국계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최근 사설을 통해 대우차의 부도처리는 정부가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대우차와 현대건설에 대한 정부의 최근 조치
사상 처음으로 남북노동자 통일토론회가 오는 12월11일 금강산에서 열린다. 12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난 1일 양대노총이 11월29일부터 중국 북경에서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한 데 대해 북쪽의 조선직업총동맹이 8일 팩스를 통해 '12월10일경 금강산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했으면 한다'는 답신을 보내왔다는 것. 이에 따라 금강산으로 가는 배편이 11일에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의 공식사과와 사퇴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여연은 지난 3일 국정감사에서 이 장관이 직접 성희롱에 대해 일부분 시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연으로 보내온 문건에는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며, 지난 10일 청와대에 이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또한 집권초기부터
대우자동차는 10일 오후 인천지법에 법정관리(정리절차) 개시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대우차는 "그 동안 회사생존을 위한 자체 자구계획을 세워 추진해 왔으나 지난 8일 최종부도처리되면서 자체 구조조정 및 경영정상화가 어려워져 정리절차 개시를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우자동차판매의 경우 상반기 492억원의 흑자를 내는 등 유동성이 충분하고 1
`한국전력 민영화'를 추진중인 산업자원부와 한전에 비상령이 내려졌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한전 민영화의 모법이 될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민영화는 사실상 물건너 가기 때문이다. 이 법안은 지난해에도 국회에 상정됐었으나 여야의원들이 한전 노조와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노동단체의 반발을 우려, 법안처리를 미루는
경찰에서 알몸수색을 당한 여성 피의자들에게 국가는 위자료를 지급해야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경찰의 편의적 수사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7부(재판장 전병식촵田炳植 부장판사)는 10일 경찰의알몸수색으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민주노총 여성조합원 박모(23)씨 등3명이 국가와 경찰관 등을 상대로 낸 1억원의 손
재계는 9일 “11.3 기업퇴출 조처가 일시에 무더기로 진행돼 금융경색이 심화되는 등 부작용이 많다”며 “시장원리에 따라 상시적으로 퇴출될 수 있는 체제를 가동해야 한다”고 정부쪽에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회장단 회의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11·3 조처로 건전한 기업들까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우려가 있어 정부는 한시적인 금융대책을
41개 단체로 구성된 국감시민연대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16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에 대해 "사회적 현안이 되고 있는 이슈에 대해 비교적 놓치지 않고 문제제기 했지만 발로뛰는 국정감사가 아닌 정부자료 수준의 평이한 질의로 정책수정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드물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노동부(산하기관)에 대한 환경노동위의 국정감사에 대해서는 "비정규보호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