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최근 대우자동차에 대해 공급물량을 제한하고 현금결제를 요구한 것은 일방적인 조치가 아니며, 가까운 시일안에 대우의 법정관리가 확정돼 채권단의 지급 보증이 있게 되면 강판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포철의 한 관계자는 "부도업체의 신규 주문에 대해서는 채권확보 차원에서 현금결제를 요구하는 것이 상거래의 기본"이라며 "대우차의 경
대우車 부도이후 생산직 퇴사 봇물 대우차 부도 이후 생산직 사원들이 회사를 대거 떠나고 있다. 17일 대우차에 따르면 부도 다음날인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자진퇴사를 신청한 인원은 모두 2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워크아웃 개시 이후 월 1백50여명꼴로 회사를 나간 것에 비하면 여섯배 가까이 늘어 난 것이다. 특히 이들 퇴
전국장애인시설직원연합회는 16일 서울 여의도문화마당에서 회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정부는 예산을 확충해 장애인시설 직원들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정부 산하 전국 187개 장애인시설에 근무하고 있는 4600여명의 직원들은 장애인들의 대리부모와 재활교사의 역할을 하며 출퇴근도 없이 24시간 힘들게 근
경찰청이 최근 서울 용산구 남영동 경찰청 보안분실에 대한 내부 수리를 하면서 87년 박종철(朴鍾哲·당시 서울대 언어학과 재학)군이 물고문 당하다 숨진 509호 조사실은 그대로 보존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청은 16일 “최근 1억6000여만원을 들여 서울 용산구 남영동 경찰청 보안분실을 일부 수리했으나 박군이 숨진 조사실은 수리하지 않고 과거 모습
영국내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거의 2년만에 상승, 성탄절까지는 실업자수가 100만명 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던 기대를 무산시키면서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 10월중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수가 104만명으로전달보다3천500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 9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경총(회장 김창성)은 16일 국감시민연대의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의원에 대한 의정평가 결과가 편파적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날 경총은 "지난 11월9일 국감시민연대의 의정평가 결과는 노동·여성단체 등 특정단체 출신들의 편향적인 기준과 방법에 따른 것"이라며 "외형만 시민단체일 뿐 사실상 노동단체나 여성단체의 평가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
대검 공안부(이범관. 李範觀 검사장)는 16일 잇따르고 있는 불법. 폭력 시위와 관련, 위험한 물건을 소지.사용하거나 공공장소에 집단 난입하는 등 폭력. 극렬 행위자는 현장에서 검거해 신속히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또 현장채증을 통해 폭력시위 전과정을 철저히 조사해 흉기 제조. 운반자는 물론 배후 주동자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고 폭력시위 가능성이
대우차 부도 이후에도 감원동의서 문제를 둘러싼 채권단과 노조의 대립이 계속되면서 법정관리마저 기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대우차에 따르면 채권단은 부도처리 이후에도 자금지원의 전제조건으로 노조의 동의서 제출을 계속 요구하고 있으나 노조 또한 거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지원 여부가 극히 불투명하다. 현재 대우차는 신규자금 투입없이 협력
교육부는 16일 시도교육청 소속 전문직의 임용요건을 완화하고 교원들의 전보시기를 자유롭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공무원인사관리규정을 개정, 발표했다. 개정된 인사관리규정에 따르면 9년이상 근무경력과 ‘우’ 이상의 근무성적을 받아야 시도교육청 소속 장학사. 교육연구사 등 전문직으로 임용하던 자격요건이 폐지되고 장학사. 교육연구사가 교감으로 전직하
㈜대우가 대우자동차 폴란드 공장이 유럽계 채권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8천만달러 규모의 지급보증을 하는 등 대우차 해외 제조. 판매법인에 상당한 규모의 지급보증을 선 것으로 밝혀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14일 "대우차 폴란드 공장 지급보증분에 대해 해외 채권단은 ㈜대우에 돈을 대신 갚아줄 것을 요구하며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채권을 압류하겠다고 정부. 채
차량들로 북적대던 서울 종로 차도에 지난달 29일 자전거. 스케이트 보드. 킥보드 등을 탄 시민들이 쏟아져 나왔다. '서울 시민의 날' 인 이날 엔진없이 사람의 힘으로만 움직이는 탈 것들이 거리의 주인이 되는 '휠 퍼레이드' 행사가 펼쳐졌다. 퍼레이드에는 백화점이나 할인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쇼핑 카트를 끌고 나온 10여명의 청소년이 눈길을 끌
우체국장, 군청 공무원 등이 미성년자와 원조교제를 한 혐의로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15일 미성년자와 원조교제를 한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용인시 N면 우체국장 이모씨(42·오산시 수청동), 화성군 D면 계장 신모씨(50·〃), 부동산업자 김모씨(53·용인시 남사면)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전직 경찰관
환경영향평가서를 허위 또는 부실하게 작성하다 3번 연속 적발되면 대행업체의 등록을 취소하는 '3진아웃' 제도가 도입되는 등 내년부터 환경영향평가 제도가 대폭 강화된다. 환경부는 16일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대행업체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평가업무를 부실하게 하다 적발될 경우 1차 3개월, 2차 6개월간의 업무정지 명령에 이어 3차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15일현재 933억8,000만달러로 지난 10월말보다 6억8,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6일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금융기관의 한국은행 외화예탁금 상환과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99년 12월말 740억5,000만달러, 지난 3월말 836억5,000만
공기업에 이어 국책은행 등 33개 공공 금융기관이 퇴직금 누진제 폐지대상에 추가된다. 기획예산처는 공공부문 개혁의 추진강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재경부와 금감위에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보고토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퇴직금 누진제 폐지 대상에는 한국은행을 비롯해 수출입.산업.중소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3곳과 공적자금이 투입된 서
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 기초여건이 건전한 국가가 외부의 경제위기에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된 구제금융정책을 개정한 수정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스탠리 피셔 IMF 수석부총재가 15일 밝혔다. 피셔 수석부총재는 이날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방코 데 멕시코 설립 75주년 기념 회의에서 IMF 이사회는 '예방적 신용제도(CCL)'로 알려진 구제금융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은 플로리다주의 문제가 되고 있는 3개 카운티의 수작업 재개표 결과가 포함된다면 플로리다주의 최종 개표결과를 수용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고어 부통령은 또 대통령 당선자 확정을 위해 지속되고 있는 과열 경쟁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플로리다주 재개표가 완료되기 전에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와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금융기관이나 법인이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규모가 출자금액의 4배 이상이어야 하고, 부채비율은 20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또 출자금은 외부차입이 아닌 유상증자 및 자산매각 등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 특히 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0%이상, 증권사는 영업용순자본비율 200%이상, 보험사는 지급여력비율 1
뉴욕 월스트리트 하노버스퀘어에 있는 찻집 세인트프란시스타본. 1백년이상의 역사를 지닌 월스트리터(증권맨)들의 휴식공간이다. 점심시간이나 근무 후 이 집은 간단한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며 대화하는 월스트리터들로 항상 붐빈다. 찻집안에 설치된 대형 TV화면은 시시각각 주요 뉴스들을 쏟아낸다. 이 뉴스들은 시세에 민감한 월스트리터들의 대화주제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 5일째 가동하지 못하는 등 가동 중단 상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우차 관계자는 13일 "부품 협력업체들이 부품을 공급하지 않아 가동할 수 없다" 며 "부품 공급이 끊겨 14일 조업 여부도 불투명하다" 고 말했다. 대우차 부평공장 생산직 근로자 7천여명 등 직원 1만여명은 이날 정상 출근했지만 부품이 없어 조업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