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은 일단 피했다. 29일 한국전력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정부 사측과 가진 마라톤 조정회의에서 '정부와 사측의 성의있는 협상'을 전제로 전면파업 계획을 또 다시 유보했다. 하지만 양측은 이견 조율에는 한 치의 진전도 이루지 못해 한전의 분할 매각일정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파업 유보시한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파국은 막자" 이해 일치 강경
전기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도 누전차단기의 결함유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초소형 누전차단기 성능 테스터기가 개발됐다. 29일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조순문)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테스터기로 △누전차단기가 반드시 작동되어야 하는 전류에서 정상 작동하는지 △콘센트의 배선이 올바르게 연결되어 있는지 △콘센터의 접지선이 접속되어 있는지 △전원이 제대로
"2년 뒤엔 다음 정권이 부담을 져야 할 텐데….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의 의견도 잘 들어보시오. "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8일 낮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과 강인섭(?仁燮)당 산업자원위원장이 들고온 한전 민영화 관련법안 보고를 들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睦의장은 오전 당 소속 산자위 전체회의 뒤 ▶고용승계 반드시 보장▶
대우자동차는 29일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 결정과 관련, 자구 및 구조조정 의지를 담은 소명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 대우차 이영국(李泳國) 사장은 이날 오전 인천지법을 방문, 담당 재판부인 제11 민사부에 소명자료를 전달했다. 이날 회사측이 제출한 자료에는 지난 27일 노사가 맺은 구조조정 합의서와 과장급 이상 사무직, 생산직 직. 공장 등 3천여명이
담배인삼공사가 공기업혁신 계획에 따라 정규직인원을 현행 5천명에서 4천500명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편법을 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사는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사원들에게는 1년후 재취업을 보장하는 가 하면 그 자녀들을 내년초부터 취업시켜 준다는 약속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연말까지 인원을 줄여 구조조정 계획을
업무로 인해 요통을 느끼거나 목, 어깨, 팔 부위에서 후두부와 손가락 끝까지 저리고 아픈 경견완장해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노동부에 따르면 9월까지 업무로 인한 요통환자는 모두 302명으로 전년동기 144명에 비해 110%나 증가했다. 또 경견완장해 등 신체부담 작업으로 인한 질환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이 237명으로 전년동기 1
현대중공업, 기아자동차에서 최근 산재 및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현대중공업노조에 따르면 지난 20일 대조립공장에서 선박 블록 외판에서 작업 중이던 박동권(40)씨가 약 4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골반 뼈가 부러지고 가슴과 머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은 나타났다. 이날 사고는 작업대를 고정해 놓은 고리가 블록에서 이탈해 작업대가 한쪽으
지난 7월 금융파업때 금융노조와 정부간 협상의 당사자였던 이용득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이 협상타결 당시 노. 정 이면합의가 있었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용득 위원장은 최근 노동전문지인 매일노동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11일 금융총파업 당시 노.정합의뿐만 아니라 ‘이면합의’가 있었으며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참교육학부모회 청주지부 등 도내 19개 시민단체대표들은 28일 오전 10시 30분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충북연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매춘 여인숙 소유 김영세 충북도 교육감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퇴진하라’ 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김 교육감 퇴진을 위해 이들 19개 단체 대표 및 회원 등이 참가하는 ‘시민운동 기구’를 이날부터 가동, 도민
현대 정주영전 명예회장이 보유 중인 현대건설 회사채 1천7백억원어치를 다음달 4일 유상증자 방식으로 출자전환해 현대건설의 최대주주가 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유상증자물량은 액면가 5천원으로 보통주 3천4백만주다. 鄭 전 명예회장은 이로써 기존 현대건설 지분 0.5%를 합쳐 지분이 11.7%로 1대 주주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는 26일 캐서리 해리스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의최종 개표 결과 발표 직후 대선 승리를 공식 선언하고 정권인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오스틴 주지사 관저에서 부시 후보는 "이번 선거는 매우 힘든 선거였으나 미국의 민주주의을 위해서는 건전한 논쟁이었다"고 전제하고 "나와 딕 체니 부통령 후보는 플로리다에서 승리해
플로리다주의 최종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측은 즉각 "유권자의 뜻이 충실하게 집계되지 않았다"며 불복을 선언했다. 캐서린 해리스 플로리다 주 국무장관의 발표 직후 고어 후보를 대신해 회견을 자청한 조지프 리버만 부통령 후보는 "이번 조치는 '불완전하고도 부정확한 집계'라며 이의를 신청할 것이라고 고어 후보가 말했다"고 밝혔다.
남북한 여성계가 내년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에 즈음해 평양에서 만나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한다. 남북여성교류 협의를 위해 지난 20-25일 남한 여성계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했던 최영희 내일신문 사장은 28일 "한반도에 특별한 정세변화가 없는 한 내년 6.15를 전후한 시기에 평양에서 '남북 여성 연찬회'를 열기로 조선여성협회 홍선옥 회장 등
직장인 10명중 7명이 실직공포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자매 경제주간지 '이코노믹 리뷰'와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가 지난 20~26일 전국 직장인 300명(대기업 100명, 금융계 100명, 중소ㆍ벤처기업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직장인 71% 실직공포 느낀다 직장인 중 10%는 자
정부는 노동계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기업 등에 대한 구조조정은 당초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장에서는 원칙과 질서가 반드시 준수되도록 하는 것을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의 핵심과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번 기회에 사업장 규율을 바로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정경제부 관계
정부는 앞으로 공적자금을 지원 받은 금융기관이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로 약속한 경영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다른 금융기관으로 합병하는 등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27일 “공적자금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금융기관의 경영성과를 분기별로 점검하겠다”며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금융기관은 다른 금융기관으로 합병할 방침”이라고
건설업계의 극심한 불황 속에서 더욱 빛나는 기업들이 있다. 외환위기 직후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개편하는 등 실속 경영에 각별히 노력한 회사들이다. 대전에 본사를 둔 계룡건설산업은 올해 말 주주들에게 주당 10% 이상의 배당금을 줄 계획이다. 이는 배당수익률에서 업종을 불문하고 전국 4위 수준으로 올해 평균 예상 배당수익률
27일 오후 7시반경 인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117블록 2로트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체 폴리안나㈜ 공장건물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불이 났다. 이 불로 남부소방서 소속 대원 안모씨(29)가 진화작업 도중 늑골 골절상을 입는 등 S경비업체 직원 강모씨(28)와 이 공장 직원 등 모두 6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2층 공장건물
32개 시민·사회단체가 부패방지법 등 개혁입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연대농성에 들어갔다. 참여연대, 한국YMCA전국연맹, 환경운동연합,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32개 단체가 참여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칭) 준비위원회'는 27일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패방지법, 인권위원회법, 국가보안법 등 3대 개혁입법의 연내 제·개정을 촉구하는
제2의 경제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잇따른 노동운동계의 동투(冬鬪)가 국민의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 어제 서울역 광장에서 거대 공기업 노조들이 공동으로 시위를 벌였다. 24일 파업을 유보한 한국전력 노조는 이미 30일 전면 파업을 예고했고 오늘은 골프장 캐디와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직 근로자들이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29일엔 건설산업연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