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방안 발표로 계열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인수합병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금융노조 경남은행지부(위원장 박재노)와 광주은행지부(위원장 하희섭)는 “지방은행 간 인수합병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방은행의 설립 목적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대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지난달 30일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정부의 4대강사업 추진 여부 질의에 대해 김두관 경남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문가 등과 토론을 거쳐 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경남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 2일 각각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답변했다. 김 경남지사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판단할 예정”이라며 “(대행사업권을) 반납하거나 조건을 붙여서 요구안을 낼지 고민 중인데, 정
부실한 건설사를 엉터리 기업진단보고서로 건실한 업체로 만들어 준 경영진단업체와 브로커 등 211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부실 건설사의 자본금을 부풀려 관할청에 부정 등록시키거나 연말결산 시 재무 상태를 허위로 신고해 탈세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일 허위 등록하거나 탈세를 일삼은 건설업체가 무려 1천300여개에 이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생산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생산은 글로벌 위기 이전을 웃도는 활황세를 보인 반면 중소기업은 최근에야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통계청이 2일 밝힌 제조업체 기준 2분기의 대기업 생산지수는 150.5로 글로벌 경제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2분기(131.2)에 비
현대·기아차가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30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반기 매출 10조6천286억원, 영업이익 7천335억원, 당기순이익 9천563억원(국내공장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영업이익은 75% 증가했다. 기아차의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다.
ⓒ 매일노동뉴스 'G-밸리’로 불리는 구로디지털단지 일대가 직장인들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사)기업하기좋은나라운동본부는 1일 “점심시간에 열리는 참여음악회 ‘도시樂(락)’에 참가할 다양한 직장인과 동아리들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공연은 서울 구로동 서울관악고용센터 건물 마당 등 구로디지털밸리 인근 곳곳에서 매주 화·목요일 점심·퇴근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대주주로 있는 외환은행이 과도한 배당성향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론스타는 외환은행 지분의 51.02%를 보유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다음달 4일 이사회를 열어 배당성향 20%(약 500억원)의 중간배당을 확정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2006~2009년 정기배당에서도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배당성향을
상당수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압력과 고질적인 인력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29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달 초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562곳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체감경기 ‘글쎄’=실태조사 응답업체의 평균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 101억9천60
은행권이 건설사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인 대주단협약의 운영기한을 연말까지 4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29일 채권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상설협의회가 건설사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주단협약을 고쳐 운영기한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가 좀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는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 병상을 늘릴 경우 일반병상을 70%로 확대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30일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서 병상을 늘릴 때 일반병상 비율이 70% 이상 돼야 상급병실료 차액을 비급여로 받을 수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발표한 ‘바람직한 전력산업 개편방향’ 연구용역보고서가 “기존의 전력산업 수직-분할과 민영화 정책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어 에너지 기본권마저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회공공연구소(소장 강수돌 고려대 교수)는 26일 ‘실패한 전력산업구조개편을 고집하는 오류’라는 제목의 이슈페이퍼를 통해 “KDI 보고서는
“금융공기업인 신용보증기금을 수익성만으로 평가한다면 신보의 수익성은 좋아지겠지만 고용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의 활동은 위축된다.” 김명록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다동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상반기 연구 중간발표회'에서 “금융공기업의 수익성 개선이 반드시 사회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며 이처럼 말했다.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유강현)가 민병덕 KB국민은행장 내정자에 대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B금융지주는 26일 공시를 통해 “당사의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국민은행의 은행장 후보로 국민은행 민병덕 부행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 내정자는 추
2008년 교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유가 급등과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인해 수송용 에너지 사용량이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26일 국토해양부는 2008년 한 해 동안 교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9천654만톤(CO2 환산톤)으로 2007년(1억98만톤)보다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가 적자를 이유로 열차운행을 중단하거나 축소해 지역주민과 마찰을 빚고 있다. 19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영·호남을 잇는 유일한 철도노선인 목포-부산 간 무궁화호의 운행이 보름 가까이 중단됐다. 목포에서 순천을 거쳐 부산을 잇는 철도노선은 지난 68년 개통된 이후 42년간 운행된 노선이다. 그러나 공사는 승객수요가 적어 수익성이 낮다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에 유럽에서 처음으로 도요타를 제쳤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18만6천1대(시장점유율 2.6%)를 팔았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13만5천874대(시장점유율 1.9%)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0%, 12.4% 증가
경기회복에 따른 여행 및 화물운송 수요의 증가로 상반기에 항공여객과 화물수송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1천91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 최고치였던 2008년 실적(1천840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국내선 여객은 지난해보다 16.1% 증가한 998만명
국내 조선산업이 올해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수주량·수주잔량·건조량 모두 중국에 1위를 내줬다.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2003년 일본을 앞지르고 세계 1위에 올라선 지 7년 만이다. 18일 국제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체들의 올해 상반기 선박 건조량은 747만889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801만4천148CGT를 기록한
정부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5개 발전자회사를 통합하지 않고 현행 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전력산업 정책방향을 정했다. 올 상반기 내내 논란이 계속된 전력산업 구조개편 작업이 결국 현행 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사실상 가닥을 잡은 것이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최 장관은 지난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장
대형 주택 가격이 중·소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상수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부동산시장 미스매치 부각되나’ 보고서에서 “중·소형보다 대형 주택의 가격이 더 많이 하락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수급 불일치에 따른 구조적 요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KB국민은행 주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