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조흥은행지부가 다음달 4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한미은행지부와 자산관리공사지부가 임단협 난항에 따라 연대 파업을 선언했다.당초 29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던 한미은행지부는 2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12월 4일 파업 돌입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미은행지부는 임금 12.3% 인상과 직군을 통합해 승진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회사
상근 채용직 간부 징계 철회를 주장하며 임시 대의원대회 개최를 요구한 서비스연맹 일부 대의원들이 결의대회 개최는 물론, 민주노총의 개입을 요청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서비스연맹 내부논란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지난 11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집단 퇴장한 뒤 상근 간부 징계철회, 연맹혁신 등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대의원대회 재 소집을 요구했던 대의원 53명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25일부터 고종환 본부장을 시작으로 광화문 앞에서 '경제자유구역법 폐기'와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서울본부는 임원진과 운영위원, 서울본부 산하 6개 지구협의회 임원들이 매일 정오부터 낮 1시까지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내달 8일과 15일 경제자유구역법 폐기를 위한 전국동시다발 캠페인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이 조흥은행 합병 방침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하고 "한국노총 위원장 직을 걸고 합병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이남순 위원장은 지난 22일 저녁 을지로 조흥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산업노조 총파업 전진대회'에 참석, 대회사를 통해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은행인 조흥은행 합병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노동계 전체에 가해지는
철도노조는 지난 22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노조탄압 분쇄 △2·27합의 관철 △구조조정 저지 및 현장인력 충원 등 3대 현안 해결을 위한 '1차 총력투쟁기간'을 대선전까지로 잡고, 정기단협과 관련한 '총파업 포함 총력투쟁 시기'는 내년 초로 하는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3차 대규모 집회, 12월 둘째주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 일정을 잡았
내년 2월 산별노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민주화학섬유연맹이 '내년 1월말까지 조합원 3분의2 이상이 산별노조 전환 결의를 할 경우'라는 단서를 마련했다.연맹은 22일 충북 청원 OB맥주노조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모든 가맹노조가 임시대의원대회 이후 산별노조 조직전환을 '최대한' 결의하고 △내년 1월말까지 연맹 조합원 3분의2 이상이 조직전환 결의를
건설산업연맹 소속 각 지역의 전기원 노동자 700여명이 한전민영화 반대 및 전기원 노동자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전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건설산업연맹 정광수 전기원 분과위원장은 "현재 한전은 2003년 4월에 배전부분을 지역별로 6개의 사업본부로 분할해 이듬해 4월 별도회사를 설립하는 민영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
인천 K운수 소속 택시노동자인 천 아무개 씨(39)가 지난 22일 새벽 회사 차고지에서 자신이 몰던 택시에 탑승한 채 불에 타 숨진 것과 관련, 민주택시연맹은 회사측이 월급제 시행을 탄압해 일어난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관계당국의 명확한 사인규명과 대책을 촉구했다.민주택시연맹은 "천씨가 근무하는 K운수는 월급제 시행을 저지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임금을 삭감한 데
공공연맹 3대 위원장 선거는 김한상 전 사회보험노조 위원장과 이승원 현 연맹 부위원장(가나다순)의 양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연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오후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한상-이혜선-박주석(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이승원-황민호-임성규' 후보 조가 각각 등록했다고 밝혔다.김한상 위원장 후보는 지난 99년 사회보험노조 위원장을
민주노총 울산본부 6대 임원선거가 홍영출 후보와 박준석 후보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민주노총 울산본부 선관위(이영도)는 22일 본부장·수석부본부장·사무처장 등 임권선거 후보등록 결과 홍영출·정후택·임종락 후보팀과 박준석·이장우·박상옥 후보팀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23일부터 시작된 선거운동은 내달 4일까지이며 투표는 직선으로 5일부터 7일 정오까지 진행된
정보통신연맹(위원장 오동인)은 23일 오후 강남 한전 본사 앞에서 '파워콤 졸속매각 저지를 위한 정보통신노동자 투쟁선포식'을 갖고 파워콤의 데이콤 매각 철회를 촉구했다.정보통신연맹은 파워콤노조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알짜 우량 공기업인 파워콤을 부실화 우려가 있는 데이콤에 매각하는 것은 특정 재벌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공연맹 산하 전국 환경미화, 자치단체 상용직, 정화조 노동자들로 구성된 '전국공공시설환경관리노조 건설 준비위'는 24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민간위탁저지, 차별임금 철폐, 고요안정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서울지역상용직노조, 경기도노조를 비롯해 1,500여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김헌정 준비위 집행위원장은 "지난 3년간 자치단체의 정화인력 3
올해 안 산별전환투표 실시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현대자동차노조가 결국 20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투표시기를 내년 임단협 시기로 연기했다.(본지 21일자 참조) 그러나 논란이 되던 투표시기를 노조활동에 대한 조합원들의 집중력이 높아지는 임단협 시기로 확정함에 따라 가결에 대한 가능성은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노조 박유기 사무국장은 "비록 연내 실시하려던
정부의 일방적인 금융산업 구조개편에 맞서 노조는 구조조정을 원천 배격하는 논리보다는 시장경제를 인정하면서 경쟁의 결과로 금융권 대형화· 겸업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인천대 이찬근 교수는 21일 은행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대토론회에서 "한국적 상황에서 노조는 경쟁과 경쟁력을 부정해서는 금융권 구조조정의 회오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사무금융연맹(위원장 김형탁)은 정부가 지난 19일 카드사 감독강화를 골자로 한 대책을 내놓은 것과 관련, "구조조정 음모일 뿐만 아니라, 재벌계 카드사를 위한 은행계 카드사 죽이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연맹은 21일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정부정책 실패와 가계부실의 책임을 카드사에 떠넘기는 것"이라며 "무분별한 카드남발과 경쟁은 재벌계 카드사의 팽창 경영
성실교섭을 요구하며 지난 4일부터 혜화동 재능사옥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여온 재능교사노조 정종태 위원장이 20일 건강악화로 입원했다. 17일째 물과 소금으로 단식농성을 지속해 온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비닐천막 농성장에 누운 뒤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정 위원장은 현재 경기도 구리시 우리병원에 입원한 뒤 의식을 회복, 식염수 주
다음달 11일 예정된 보건의료노조 3기 위원장 선거에 윤영규 현 부위원장이 단독으로 출마했다.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오후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윤영규-정해선-나순자(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조만이 단독 등록했다고 밝혔다.윤영규 위원장 후보는 지난 88년 부산 일신기독병원에 입사, 3,4,5대 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98년 부산본
현대자동차노조가 20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산별노조 전환 투표를 내년 6월 임단협 시기에 쟁의행위 찬반투표와 병행해 실시하기로 했다.(본지 19일자 참조)노조 집행부는 '12월 6일 투표실시' 방안을 제출했으나 일부 현장조직 출신 대의원들의 반발로 부결됐으며 대의원들이 재상정한 '2003년 쟁의행위 찬반투표와 병행실시'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김재홍 기자
다음달 4일 실시되는 전교조 10대 위원장(합법 3기) 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기호 1번 '김민곤-김영희(위원장-수석부위원장)', 기호 2번 '원영만-장혜옥', 기호 3번 '이수일-정애순' 후보 팀은 유세 및 합동토론회를 잇따라 갖고 있다. '3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전교조 선거는 몇몇 쟁점사항에 대해 각 후보
보건의료노조 서울대병원지부가 19일 오후 4대 집행부 취임식을 갖고 '김해란 집행부'를 출범시켰다.서울대병원지부는 지난 9월 지부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두 후보가 출마해 '김해란-이향춘(지부장-부지부장)' 후보 조가 조합원 63.7%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바 있다. 이 밖에 대의원대회를 통해 부지부장에 박덕영, 유행선, 김진경 후보가 선출됐으며 회계감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