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의료관리원은 산업현장에서 재해를 당한 노동자를 치료하고 재활시키기 위해 정부가 세운 공공의료기관이다. 전국적으로 종합병원 6개와 특수병원 3개가 운영되고 있고, 재활공학연구소와 직업성폐질환연구소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산재의료기관이자 재활전문병원이다. 그러나 정작 산재환자들의 대부분은 지금 여기에 없다. 산재의료관리원에서 치료를 받는
우리은행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사례가 올해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될 것 같다. 사회적으로 막혀있는 비정규직문제 해결에 숨통을 트이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정부도 우리은행 사례를 모범사례로 꼽고 비정규직문제 해결의 큰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여행원제 부활이나 차별의 고착화 우려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합의를 이
우리투자증권노조가 1년여간의 긴 투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우리투자증권노사는 지난 1월28일 최상위 등급인 S등급과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의 인원수를 줄이고 A, B, C등급의 각 성과급 차이를 100%로 제한한다는 데 합의했다. 대신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노조가 예고했던 경고파업을 코앞에 두고 도출해 낸 것이다. 이에 따라 30일 노조의 경고
이명희 한국노총 경북본부 신임 의장은 조직 강화와 단결을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장 순회 등을 통해 본부에만 머물지 않고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활동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신임 의장은 “현장 활동의 강화가 곧 본부의 활성화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무처장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지부와 산별지역조직을 강화해 나가는 활동을 펼쳐 나갈 것
2004년 7월 시행된 서울시 버스운영개편의 핵심은 환승제도의 도입과 버스 전용 중앙차로의 신설이다. 환승제도가 시행되면서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이전보다 교통비 부담을 덜게 됐고, 버스전용차로의 도입으로 교통체증으로 인한 스트레스 역시 줄게 됐다. 서울시는 버스수입금, 배차간격, 운행대수, 노선 등을 직접 관리하면서 기존에 버스가 다니지 않던 외곽지역에
조희주 후보 조희주(54) 후보는 오늘(15일)도 욕심을 부렸다. 이동거리를 감안하면 시간이 부족하다는 사실도 안다. 그래도 한 사업장이라도 더 다니고 싶었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3곳씩을 방문하기로 했다. ‘현장중심의 노동운동’을 선거 구호로 내걸었다. 아침7시 일찌감치 여관방을 나섰다. 어제(14일) 대전에서 유세가 끝난 후 새벽에
이석행 후보 전날 대전 유세를 마치고, 늦은 저녁을 먹고, 광주에 도착한 게 새벽 2~3시 경이다. 거기에 간단히 회의 하고 잠들었으니, 피곤할 법도 했다. 이석행-이용식 위원장․사무총장 후보와 함께하는 부위원장 후보들은 아침을 걸렀다. 첫 일정은 아침 9시, KT노조 전남지방본부 사무실을 찾는 것이었다.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
양경규 후보 11일 충남 청양군의 한 면사무소. 산 좋고 물 좋은, 시골 마을의 면사무소에 생경한 얼굴이 보였다. 면 사무소 민원실에 양경규 민주노총 위원장 후보와 (공무원노조 수석부위원장 출신) 노명후 부위원장 후보가 공무원노조 소속 대의원을 만나고 있었다. “어휴, 저 보러 여기까지 오신 거예요?”(대의원) “네, 저 잘 모르시죠.
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이번 민주노총 임원선거에 출마한 부위원장 후보 인터뷰를 게재한바 있다. 하지만 기호 8번 후보로 등록한 허영구 후보는 지난해 민주노총 노사관계로드맵 법안 저지투쟁 과정에서 구속돼 영어의 몸이기에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허영구 후보가 본지에 보내온 편지로 인터뷰를 대신한다.
조영탁 부산항운노조 위원장은 지난 2005년 6월, 항운노조 최초로 조합원 직선제로 선출됐다. 같은 해 2월 터진 비리사건으로 전현직 위원장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조직 안팎으로 어려움이 극심할 때이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당선되자마자 내부혁신을 이끄는 한편 정부가 추진하는 항만노무공급체계 변경에 맞서 노조의 대응을 선두에서 진두지휘하는 막중한 역할을
“궁극적으로 제너럴 모터스(GM)와 상하이자동차가 어떤 장기 포석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들의 선택이 국내 자동차산업의 ‘근본적인 갈림길’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종탁(40) 산업노동정책연구소 부소장은 GM대우 창원공장과 쌍용자동차의 전환배치 사례를 단순하게 바라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GM대우는 배출가스 허용기준 강화 때문
권경선 자산관리공사 인사부장 “인내를 필요로 했습니다. 지금 지나놓고 보면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하루하루가 곤혹이었죠.” 권경성 인사부장은 비정규직 문제로 고민했던 지난 8년간을 회상할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직접 내보내야 할 때 인간적인 비애마저 느꼈다고 말한다. 노사갈등으로 노동위원회와 법원을 수시로 들어가야 했을
임명배 노조위원장 임명배 위원장에게 물었다.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꼽아달라고. 그는 대답보다 먼저 법구경에 나오는 설화를 한 가지를 소개했다. 어느 날 한 사냥꾼이 자객에게 독화살을 맞았다. 화살을 뽑으려 하자 그는 쓰러져 신음을 하면서도, 누가 쏘았는지, 무슨 독인지를 물었다는 것이다. 먼저 화살을 뽑고 치료부터 하지 않
ⓒ 매일노동뉴스 지난해 12월 2003년 외환은행이 매각된 과정에 총체적 불법이 있었다고 검찰은 결론 내렸다. 외환은행 불법매각 과정은 국내 관료, 투기펀드, 국내 로펌 등 이른바 ‘철의 삼각동맹’을 부각시켰다. 한편, 주주이익 극대화 논리의 만연, 실물부문에서 이탈해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금융부문,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한국산업안전공단노조 김용선 위원장(42) 한국산업안전공단노조 제4기 집행부가 오는 18일 대의원대회와 함께 출범식을 갖고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김용선 위원장(42)은 지난해 11월24일 제4대 위원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한달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새해부터 제4기 집행부 활동을 시작했다. 출발선에
산업 구조가 제조업 분야에 집중되면서 기존의 산업안전보건체계 역시 제조업 정규직 남성 노동자들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그러다보니 기존의 제도가 포괄하지 못하는 건강권의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먹고살기고 힘든데, 무슨 수로 건강까지 챙기느냐”고 말하는 여성비정규직노동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렇듯 여성비정규직노동자들의 건강권 문제가 사회적 관심을 받지
“노동조합이 현 조합원만을 위한 것이 아닌 실직 및 퇴직한 노동자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지역공동화를 막고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철 광산노련 위원장은 석광산업을 설립한 의의를 이같이 두 가지로 압축해 설명했다. 사실 두 가지 모두 현 노동조합들이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한계이기도 하다. 그러
주봉희 후보 약력 1953년 출생 2000년 파견법으로 해고(KBS 방송차량 운전) 2000년 방송사비정규노조 위원장 2004년 서울비정규연대회의 지도위원 “선거 때문에 바쁘냐고요? 저는 ‘양파’도 아니고 ‘쪽파’도 아니라서 바쁠 일 없지요. 선본이요? 그런 거 없습니다. 유세하러 돌아다닐 때 행선지가 같으면 오늘 기호2번 차
김영길 후보 약력 1990년 경남도청 7급 공무원 2002년 국공무원노조 경남본부장 2004년 전국공무원노조 2대 위원장 2004년 공무원노조 11월 총파업 관련 파면 공무원노조 건걸 과정에서 4회 구속 김영길 민주노총 부위원장 후보는 사실 설명이 필요 없는 ‘유명인사’다. 2004년의 경우 TV 뉴스에 가장 많이 나
노명우 후보 약력 1960년 출생(만47세) 2002년 전국공무원노조 수석부위원장 2003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권한대행 2004년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장 노명우 민주노총 부위원장 후보는 송파구청 총무과 인사 업무를 10년간 했다고 한다. 인사가 알파요, 오메가인 공무원들 사이에선 가장 ‘잘 나가는’ 자리였다고 했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