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일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금융노조 대의원대회에서 회계감사의 '깐깐한' 감사결과가 눈길을 끌었다.이날 김종순 기업은행지부 부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회계감사는 업무추진비 중 774만원을 환수한 뒤 특별회계로 편입시킬 것을 요구하는 등 집행 내역을 매섭게 추궁하고 나선 것.지난해 대의원대회서 회계감사를 자천했던 이들은 당초 엿새로 예정됐던 감사기간을
새 정부 구성을 앞두고 전교조(위원장 원영만)가 밀실에서 이뤄지는 각료 인선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전교조는 26일 성명을 통해 "최근 교육부총리 등 각료 인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구태의연한 밀실담합은 노무현 대통령이 추구하려던 개혁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국민들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각료 인선을 매듭짓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노동부 중재가 무산됨에 따라 두산중공업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권고안을 합의 상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회사와 권고안을 합의 하한선으로 보고 있는 대책위 사이에 입장차가 커 노사자율교섭은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노동부도 새 장관 임명과 이후 업무파악 기간 등을 고려할 때 다시 중재에 나서기는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권고안에 대해 '조건
사회주의국가 노총위원장으로는 처음으로 쿠타이하우(여·59) 베트남노총 위원장이 26일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할 예정으로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쿠타이하우 위원장은 한국노총 대의원대회에서 국제연대와 단결의 메시지를 전달한 이후 간단한 기자회견을 갖고 대의원대회 참석소감과 외국인노동자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7일간 국내에 머물면서
26일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개혁과제가 포함된 규약개정안을 놓고 논란이 벌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지난해 하반기 구성된 개혁특위가 제출한 개혁과제에 대한 실천 결의를 다지고 개혁특위 활동을 마무리짓는 자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상당한 기대를 모으며 출발했던 것과 달리 개혁지수를 체감할만한 내용이 적지 않게 빠진 게 사실
노무현 정권 출범 첫날인 25일 해임조치에 항의해 구청장의 출근저지투쟁을 벌이던 전국공무원노조 설암술 부위원장 등 4명이 경찰에 연행돼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광주 북부경찰서는 이날 새벽 6시께 북구청 앞 광장에 설치된 천막농성장에 경찰병력을 투입, 공무원노조 광주지역본부 북부지부 정형택 수석부지부장을 연행하고 노트북 등 관련자료를 압수했다. 또 같은
지난달 SBS스포츠채널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던 노동부가 그 결과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어 반발을 사고 있다.서울 동부노동사무소는 지난달 16일부터 보름간 SBS스포츠채널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뒤 회사측에 몇 가지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노조에 알려왔으며 실제 언론노조 SBS미디어넷지부 조합원들에게는 체불된 월차휴가비, 연장수당 등이 지급됐
민주노총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전해투)가 해고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5일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총회를 갖고 이영덕 현 위원장 직무대행을 만장일치로 새 위원장에 선출했다.전해투는 또 지난 18일부터 노무현 정권 취임에 맞춰 일주일 동안 진행한 노숙투쟁을 이날 총회를 끝으로 마무리했으며 이후 사업계획과 투쟁일정은 새 집행부를 구성, 마련해 나가기로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윤영규)가 다음달 5일 '국립대병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노조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립대병원 구조조정과 수익중심의 경영에 대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지난해 2월부터 외부전문가팀과 함께 진행한 '국립대병원 공공성 강화 프로젝트'를 종합 정리할 예정"이라며 "국립대병원 구조조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향후 공공성 강화를 위
전교조 서울지부(지부장 유승준)가 초등 진단평가를 거부한 교사를 부당하게 전보 조치했다며 성북교육청 앞에서 철야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캡션 : 전교조 서울지부는 초등 진단평가를 거부한 교사를 부당하게 전보 조치했다며 성북교육청 앞에서 규탄집회를 가졌다.서울지부 최인섭 수석부지부장 등 간부 6명은 25일 성동교육청에서 7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민주노총대전본부(본부장 박춘호)는 25일 근로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년도 사업계획과 방침 등을 논의, 확정했다. 박춘호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출범한 새 정부는 정리해고 요건을 완화, 동일노동원칙 등 최소한의 비정규직 보호방안들을 후퇴하는 등 신자유주의의 철저한 계승자로 자기모습을 드러내며, 2월 임시국회에서 주5일 근무를 빙자한
유선방송인 충청방송에 노조가 설립됐다.충청방송 직원들은 지난 21일 대전근로자복지회관에서 노조설립 총회를 갖고 위원장에 이철규, 부위원장에 이종석, 사무국장에 김종헌 씨 등을 각각 선출됐다. 노조는 22일 설립신고서를 중구청에 제출했다.이철규 위원장은 "위성방송인 SKY LIFE 승인 등 나날이 변하는 방송환경에 능동 대처하기 위해선 전 직원의 단결된 힘이
한국노총은 26일 오전 영등포구민회관에서 대의원 800여명이 참석하는 2003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갖는다.한국노총은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개혁특위 활동 등을 통해 마련된 규약개정안을 처리, 그간 관심을 모으며 진행됐던 개혁작업을 일단락지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상정될 개혁관련 안건이 산별대표자회의를 거치면서 당초 개혁특위 원안에서 후퇴했다는 지
골프장 소산별노조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골프장 단일노조 준비위원회(대표 김한기 동부산C.C 노조위원장)는 24일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경기보조원 노동3권 보장과 골프장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했다.100여명의 골프장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참가한 이날 결의대회에서 노조(준)는 "2003년을 경기보조원 노동3권 쟁취를 위한 원년으로 만들 것"이
제16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취임을 하루 앞둔 24일 노동계는 새 대통령에게 한결같이 빈부격차 해소, 비정규직 차별 철폐,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 도입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주문했다. 노동계는 아울러 북핵 문제로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만큼 남북평화 정착에도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민주노총은 '노무현 정부에 바란다'는 성명에서 "
유연한 노동시장이라는 구조가 기혼 여성의 가사와 일을 병행하게 해 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시간제 근무 여성이 전일제 근무 여성보다 노동시장으로 복귀할 이행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이 21일 '제4회 한국노동패널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기혼여성의 출산 후 경력단절 및 노동시장 복귀에 관한 분석'에 따르면 출산 전 시간제 노동을
노무현 정부가 이제 공식 출범한다. 앞으로 5년 새 정부가 추진할 노동정책에 관심이 높다. 당사자인 노동계의 경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노동계가 노무현 새 정부에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봤다. 국민의 개혁열망을 안고 출범하는 노무현 정부를 놓고 노동계는 사실 기대 못지 않은 우려를 하고 있다. 기대는 노 대통령 당선자가 비정규직,
대구지하철 참사와 관련, 대구지하철노조는 지난 21일 성명을 발표해 "사고원인에 대한 근본적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하철 운영의 한 주체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이후 모든 과정에서 제기되는 역할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조는 "정부와 대구시는 승객안전 확보와 공공성 강화의 요구에도 아랑곳없이 적자문
언론노조 MBC본부 새 위원장에 최승호 씨가 선출됐다. MBC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임원선거를 실시했으며 단독 입후보한 최승호·이상헌가 89%의 지지율로 위원장·수석부위원장에 선출됐다. 1986년 입사한 최승호 당선자는 , 등의 프로그램 책임 프로듀서를 역임했으며 공정방송 강화와 본부·지역지부간 네트워크 형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김학태
한국통신노조 등 5개 노조로 구성된 IT산업노조협의회는 노무현 정부 출범을 앞두고 21일 성명을 발표해 "통신업종의 필수공익사업 지정을 제외하라"고 촉구했다. IT노조협의회는 성명에서 "통신업종은 유·무선 등의 발전과 몇 개의 통신업체가 있는데도, 통신업종을 필수공익사업장에 묶어 놓고 있는 것은 위헌 조항을 유지하므로, 민주적 노조활동을 억압하는 결과를 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