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은행들의 이자이익이 2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자이익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8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국내은행 상반기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시중·지방·특수·인터넷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천억원) 증가한 8조4천억원으로 조사됐다. 2011년 상반기(10조3천억원) 이후 7년
금융노조(위원장 허권)가 9일 정부·여당에 "정책협약을 파기하는 은산분리 완화를 재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은산분리는 산업자본의 은행소유 제한 정책을 말한다. 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노조회의실에서 지부대표자회의와 중앙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를 앞두고 송영길·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회의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노조는 회의실 곳곳에
삼성전자가 3년간 180조원을 신규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 삼성은 8일 “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투자와 채용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삼성의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은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3년간 투자 규모를 180조원으로 확대한다. 국내에는 130조원(연평균 43조원)
5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1년 새 37조원이나 증가해 가계부채 잔액 규모가 550조원에 육박했다. 5일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547조7천372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보다 3조1천490억원, 1년 전과 비교하면 37조9천241억원 늘었다. 올해 초 부동
일부 소상공인 단체들이 고용노동부의 내년 최저임금(8천350원) 확정 고시에 불복해 장외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5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이들은 29일을 소상공인 총궐기의 날로 정하고 집회·선전전을 비롯한 항의행동을 한다. 수도권 거주자들은 당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연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우려상황을 접수
6월 말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이 0.51%로 한 달 전보다 0.1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기업 대출 연체율이 동반 하락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6월 기준 연체율은 0.51%로 5월(0.62%)에 비해 0.11%포인트 감소했다. 1년 전(0.43%)과 비교하면 0.08%포인트 상승
폭염에 따른 채소류값 인상과 국제유가 상승에도 7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대 상승 안정세를 유지했다. 정부는 8월 이후 예상되는 농축산물값의 가파른 상승세를 꺾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산업별 생산활동이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산업생산지수가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바뀌었다. 자동차 생산이 급격하게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5월보다 0.7% 감소해 3월(0.9% 감소)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들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월에는 1.0
저축은행이 저리로 자금을 조달해 높은 금리로 대출을 하며 배를 불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축은행 신용대출자 10명 중 8명이 연 20%대의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었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금리 운용실태 및 향후 감독방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저축은행 총대출은 54조7천억원으로 이 중 22조2천억원(40.6%)이 가계대
올해 경제성장률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정부가 목표한 2.9%에 턱걸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분기 경제성장률은 0.7%를 기록했다. 최근 분기 경제성장률은 널뛰기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는 1.4%를 기록했다가 4분기에는 마이너스 0.2%로 떨어졌다. 올해 1
산업자본이 은행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은산분리 제도가 흔들리고 있다. 정부가 은산분리 완화를 국회에 건의하고 여당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안 제정과 올해 6월 말 유효기간 만료로 폐기된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회에는 산업자본이
정부가 영세 자영업자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결제수수료를 0%대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18일 발표한 저소득층 일자리·소득지원 대책에 영세 자영업자 지원방안이 다수 포함됐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 자영업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연내 카드수수료 개편방안 확정정부는 연내에 소상공인 전용결제시스템(소상공인페이)를 구축해 결제수수료 부담을 0%대 초반으로 낮출 계획이다. 소상공인페이는 소비자가 휴대전화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신용카드가 아닌 금액을 충전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소상공인페이를 이용하면
실적 부진에 빠진 인터넷전문은행을 회생시키기 위해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소유에 제한을 두는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여당이 분위기몰이에 나서면서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과 한국카카오은행은 지난해 각각 837억8천700만원과 1천44억9천100만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부채 총액(가계신용 잔액)은 1천468조원이다. 1년 사이 108조9천억원(8.0%) 증가했다. 부동산 규제정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은 주춤하고 있지만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대출을 뜻하는 기타대출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전분기에 비해 주택담보대출은 5.7% 증가했지만 기타대출은 9.5%나 뛰었다. 주택담보대출을
최근 전반적인 경기개선 추세가 완만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출은 비교적 나쁘지 않은데, 내수와 투자가 부진한 영향을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비교적 견실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내수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전반적인 경기개선 추세는 완만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가계는 여윳돈으로 집을 사고 기업들은 설비투자를 늘리면서 국내 여유자금이 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4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자금순환(잠정)' 자료에서 "경제활동으로 발생한 국내부문 순자금운용 규모는 17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29조1천억원보다 축소됐다"고 밝혔다. 순자금운용은 경제주체가 예금과 보험 등으로 운용한
연대보증인 면제로 정책자금 공급 축소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지원대책을 준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중소기업 대출보증을 서는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이 연대보증인이 없어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되면 운용기금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노조와 이학영·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기업이 만든 공익법인이 총수 일가의 그룹 지배력 확대와 경영권 승계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공정거래위는 1일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운영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165곳을 조사한 결과 보유자산의 16.2%가 계열사 주식이며, 보유 계열사 주식에 대해 의결권 행사시 모두 찬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을 뼈대로 하는 ‘사람중심 경제’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투자와 사회적 포용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주최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관하는 ‘경제 패러다임 대전환 : 사람중심경제’ 주제의 ‘2018 국민경제 국제 콘퍼런스’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생활비와 사업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이 16조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17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부업 거래자수는 247만3천명으로 같은해 6월에 비해 2만2천명(0.9%)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대부잔액은 16조5천억원으로 6개월 전에 비해 1조1천억원(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