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이 노동계 요구를 반영해 핵심성과지표(KPI) 개선에 나서면서 은행권 전반에 변화가 일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노동계와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같이 성장 평가제도’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영업점 환경에 맞는 자율적인 영업 추진을 위해 새로운 평가제도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도의 핵심은 직원을 평가할 때 절대평가 방
금융당국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개선방안에는 DLF를 중심으로 사모펀드 투자자 보호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고위험 상품 판매시 금융회사에 대한 통제와 규율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금융노조 제주은행지부 12대 임원선거에서 문종일(40·사진) 후보가 위원장에 당선했다. 10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8일 지부 임원선거에 조합원 99.9%가 투표에 참여했다. 기호 2번으로 출마한 문종일 후보는 60.3%의 득표율로 차기 위원장이 됐다. 기호 1번으로 출마한 김용택 후보는 39.7%를 얻었다. 문종일 당선자는 11대 집행부에서
금융노조 NH농협지부(위원장 우진하)가 임기 마지막해에 유통자회사 졸속통합을 저지하고 공짜노동을 없애는 데 힘을 쏟는다. 지부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32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따뜻한 일터 행복이 넘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진하 집행부는 임기 3년차를 맞았다. 지부는 그동안 △별정직 처우개선으로 차별 문제
금융노조가 한국감정원 명칭 변경을 막기 위해 조합원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노조는 7일 산하 37개 지부에 서명운동 동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 7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감정원이 하는 일과 명칭이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어 적당한 명칭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철민
정부가 하도급업체나 가맹사업자가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를 운영하는 데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참여연대는 7일 “하도급대금 조정신청제도와 표준계약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지난 9월 공정거래위에 하도급대금 조정신청제도와 표준계약서 활용현황에 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금융노조(위원장 허권)가 한국감정원 사명 변경을 시도하고 있는 국회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6일 “감정원 명칭 변경 법안 처리를 강행하는 의원들을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8월 한국감정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감정원 명칭을 부동산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같은 위원회 소속 김철민
대형은행 노조 임원선거에서 전자투표 방식이 일반화할 것으로 보인다. 4대 시중은행노조 중 일부가 전자투표를 도입한 가운데 다른 은행 노조들도 따라가는 추세다. 6일 노동계에 따르면 금융노조 KEB하나은행지부는 조만간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임원선거를 전자투표로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지부는 올해 연말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 통합 이후 첫 번째 단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 경쟁채용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지부장 박대성)는 6일 오전 인천 운서동 그랜드하얏트인천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단 한 명의 억울한 해고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조합원 600여명이 함께했다.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는
전국에 있는 철도·지하철 노조들이 20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맞아 지하철 무임수송 정부지원법(도시철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대시민 선전활동을 시작했다. 전국철도지하철노조협의회는 5일 “지하철 무임수송 비용은 시행취지와 법률에 따라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에는 13개 노조가 가입해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더불어민주당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을 탈세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회장이 11조원 규모의 조세를 포탈했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5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이건희 회장을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금융실명법)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범죄가중법) 위반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법원이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피해를 본 박창진 전 사무장에게 대한항공이 7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항소 과정에서 배상액이 올랐다. 서울고법 민사38부(부장판사 박영재)는 5일 박창진 전 사무장이 대한항공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땅콩회항 사건은 2014년 12월5일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선거가 이재진 후보와 이경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진다.4일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4대 임원선거 입후보 등록이 마감됐다. 두 사람이 위원장 후보로 등록했다.이재진 후보는 노조 NH투자증권지부장을 지냈다. 증권업종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경 후보는 노조 KB국민카드지부장 출신이다. 노조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친집행부 성향인 이경 후보와 반집행부 성향의 이재진 후보의 양자 대결로 선거가 치러진다”고 설명했다.이날 기호 추첨에서 이재진 후보가 기호 1번, 이경 후보가 기호
실시간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를 운영하는 쏘카가 인력업체에서 공급받은 운전사들의 업무를 관리·감독한 사실을 검찰이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쏘카와 타다가 불법적 고용형태와 노동기본권 사각지대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타다를 불법 운영한 혐의로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금융노조가 연말 오픈뱅킹 본격 시행을 앞두고 조합원 노동조건 악화를 막기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 노조는 4일 “은행들이 오픈뱅킹 고객유치 경쟁을 하면서 조합원 노동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픈뱅킹은 계좌조회나 이체 같은 금융서비스를 표준화해 다른 사업자에게 개방하는 것을 뜻한다. 특정 은행 애플리케이션으로 다른 은행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앞으로 노동자들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개선 과정에 ‘산업현장전문가’ 자격으로 직접 참여한다. NCS를 관리·운영하는 데 노동계 목소리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하위 위원회에서 의견제시 수준 그쳐"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3일 에 “노동계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내년부터 NCS 개발·개선 과정에 노동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S)·파생결합펀드(DLF) 상품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과 시민·사회단체가 금융당국에 두 은행장을 검찰에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DLF·DLS피해자대책위원회와 금융정의연대·약탈경제반대행동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감원은 거대 은행의 사기행위를 막고 금융
한국거래소가 노동자들이 반대하던 인물을 상임이사에 앉히면서 노조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노동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동 서울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유가증권시장본부장에 임재준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를, 파생상품시장본부장에 조효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선임했다. 이들은 3년간 거래소 상임이사로 활동한다. 사무금융
대구지역에서 일하는 대리운전 노동자 대다수가 전업으로 일하면서도 월 수입이 200만원 이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대리운전노조 대구지부와 이동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대구시민행동이 30일 "대구지역 대리운전 노동자들이 한 달 21일 이상 일하고 최저임금도 못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단체는 이날 10월9일과 15·16일에 걸쳐 대구지역 대
하나카드가 중단했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다시 시동을 건다. 30일 사무금융노조 하나카드지부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11월 중 사업장에서 일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을 다시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노사는 2018년 임금·단체교섭에서 사업장에서 일하는 기간제 노동자와 파견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 정규직 조합원들이 연차휴가수당이나 시간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