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산업전환 과정에서 고용안정에 관한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전문위원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양경규 녹색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노동부는 최근 “근로자·사업주 대표 위원을 동수로 하여 산업안전 고용안정 전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양 의원측에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 1월 산업전환 고용안
근로복지공단이 국민 편의 증진을 이유로 민·관·공과 데이터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공단은 4일 “2024년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등 15개 기관에 추가로 보유 공공데이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14곳, 19개 공공기관에 7천922만 건의 고용보험 자격·부과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길어지면서 의료대란이 현실화하고 있지만 정부와 의사단체는 마주 달리는 폭주기관차처럼 한 치의 양보 없이 갈등을 이어 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후 대구시 북구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개최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정부가 의대정원의 증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대
여성노동자 10명 중 7명이 250만원보다 적은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임금에 시달리면서도 무급 가사·돌봄노동까지 떠안고 있다. 주 40시간 임금노동자 10명 중 7명이 무급 가사·돌봄노동 시간을 포함하면 주 54시간 이상 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노동자 상당수가 과로 위험 수위로 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4년
국가인권위원회가 한국전력공사에 변전 전기원 자격의 유효기간을 만 65세로 제한하는 제도를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4일 인권위에 따르면 변전 전기원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의 전압을 낮춰 내보내는 변전기기를 설치·보수하는 업무를 한다. 변전 전기원 자격증 제도를 운영·관리하는 한전은 만 65세가 되는 변전 전기원의 자격증을 말소하고 있다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가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책임자로 금융당국을 지목했다. 노조는 4일 ‘ELS 사태에 대한 금융노조 입장’에서 “금융당국은 ELS 사태의 방관자가 아닌 원인제공자이며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금융당국이 ELS 상품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은행에 판매를
웹툰 보조작가로 일하는 30대 A씨는 회차당 50컷 분량의 보정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바쁜 연재 일정에 맞추다 보면 정해진 분량을 초과하기가 일쑤다. 초과하거나 복잡한 장면은 추가 금액을 받아야 하지만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다. 계약서를 쓰지 않고 구두로만 계약하다 보니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도 어렵다. 서울시가 웹툰 보조작가의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남기로 했다. 정부 인사들이 대거 새로운미래로 이동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다만 비례대표 후보 선정 과정을 두고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임종석 전 비서실장 “당 결정 수용”홍영표 의원 “오늘내일 민주연합 여부 결정”임 전 비서실장은 4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당의 결정을 수용합니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배제(컷오프)가 된 뒤 당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새로운미래와 회동까지 했다. 탈당 뒤 새로운미래측과 손잡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결국 당에 남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직장 폐업에도 퇴직연금을 찾아가지 않는 노동자가 전년보다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가 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 적립금은 1천106억원이었다. 정부는 4일 미청구 퇴직연금을 찾아주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퇴직연금 조회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자가 금융결제원의 모바일 앱 어카운트인포에서 미
22대 국회에서는 ‘65세 계속고용제’ 법제화 등 고령사회 친화적인 정책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국회미래연구원 혁신성장그룹은 4일 “한국은 급격한 저출산·고령화를 경험하고 있으나 고용체제는 고령사회 친화적이지 않다”며 ‘22대 국회에 제안하는 7대 혁신성장 어젠다’ 이슈페이퍼를 발표했다.우리 현실은 ‘주된 일자리’에서 50대 초반에 퇴직해 열악한 고령 노동시장에서 평균 15년 일하는 데다, 국민연금 수급 연령(2033년까지 65세로 단계적 상향)이 현행 60세 정년과도 맞지 않으며 고용보험 등 고령자 복지정책도 취약하
녹색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총선연대 협상을 중단했다. 지역 차원의 개별적 협의는 상호 존중하기로 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4일 입장문을 내고 “총선연대와 관련해 지난주 민주당과 지역구 연대 방안을 중앙당 차원의 지역구 연대 협상은 지속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상임대표는 민주당이 녹색정의당과의 사전 협의 없이 비례대표 의석 축소를 결정한 점이 협상을 물리는 이유라고 밝혔다. 김준우 상임대표는 “민주당과의 정책연대를 별도로 추진했으나, 원칙 없이 비례대표 의석 축소를 결정한 민주당 선택에 따라 협상
여느 때와 같은 아침이었다. 김민수(가명·42)씨는 이주노동자 36명이 탄 통근버스를 운전하고 있었다. 갑자기 자동차 3대가 버스를 에워쌌다. 미등록 체류자 단속에 나선 출입국사무소 공무원들이었다.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버스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김씨는 브레이크 대신 액셀을 밟았다. 150미터가량을 가 이주노동자들을 내려 줬다. 도주는 2~3분 만에 실패로 끝났다. 김씨는 물론 이주노동자 대다수가 붙잡혔다.대가는 가혹했다. 김씨는 1심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평범한 노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윤석열 정부 조세·재정 정책을 두고 공정과세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달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조사 결과, 현 정부의 조세정책이 경제적 능력이 큰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1.8%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렇다”는 답은 19.1%에 그쳤다. 참여연대는 “공정과세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분석
더불어민주당 탈당 행렬에 가속이 붙고 있다. 김영주·이수진·설훈 의원이 탈당한 상황에서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홍영표 민주당 의원의 추가 탈당이 예상된다. 공천 탈락자들을 주축으로 한 ‘민주연합’이 만들어지고, 새로운미래가 이들과 함께하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이낙연 “민주세력 결집·확산”새로운미래는 지난 2일 이낙연 공동대표의 광주출마 기자회견을 잠정 연기했다. “민주세력의 결집과 확산을 위해 사전에 긴급히 해야 할 일이 생겼다”는 이유다. 다음날에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민주당에서 탈당 의사를 밝힌 홍영표·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여성IT새일센터가 정보기술(IT)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업교육훈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업무자동화 개발자(RPA) △영상편집(모션그래픽) 제작자 △디지털디자인 포트폴리오 △쇼핑몰을 위한 퍼블리싱 △SNS 마케팅 기획 프로젝트 과정 등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재단은 “올해 신설된 업무자동화 개발자(RPA) 과정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선제적인 신기술과 신산업 분야 전문교육 과정”이라며 “구직자에게는 신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기업의 전문 인력수급 불균형 문제를
기업 3곳 중 2곳은 올해 신규채용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수시채용으로, 직무 경험을 채용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반영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직 위주의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경총은 100명 이상 사업장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신규채용 실태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응답 기업의 66.8%가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1.0%,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22.2%로 나타났다.신규채용 시행 예정 기업들의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하다는
여성 10명 중 4명 이상은 직장에서 남성과 같은 일을 하는 데도 임금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노동자는 채용·승진·임금·복리후생·고용 등 모든 노동조건에서 성차별에 노출돼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직장갑질119는 지난달 2일부터 같은달 13일까지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내 고용상 성차별 경험’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고용상 성차별은 사업주가 노동자에게 성별·혼인·임신·출산 등을 이유로 합리적인 사유 없이 불이익 조치를 하는 행위를 말한다. 조사에서 여성 응답자의 40.6%가 동일 가치노동을 했는데도 성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김영주 부의장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저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안을 수락하고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김영주 부의장과 회동해 입당을 설득한 바 있다. 김 부의장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경선 감점 대상으로 사실상 공천배제(컷오프)로 평가받는 현역 의원 하위 20% 평가를 통보받고 “모멸감을 느낀다”며 탈당했다.김영주 부의장은 입당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연간 노동시간이 1천800시간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2024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및 2023년 10월 지역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노동시간은 1천874시간으로 전년보다 30시간 감소했다. 2022년 상용직 노동자 1명 이상을 고용한 사업체 노동자 1명당 노동시간은 1천904시간이었다.연간 노동시간 1천800시간대 진입은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던 목표다. 문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2018년 주 52시간 상한제(연장근로 12시간 포함)를 법제화했다.연간 월
.총선을 앞두고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주 4일 근무제 법제화 요구가 본격화하고 있다.주 4일제 네트워크가 29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주 4일제 네트워크는 일하는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이사장 김종진)·한국여성노동자회·한국노총·금융노조·사무금융노조·보건의료노조·청년유니온 등 세대별·성별·업종별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돼 있다.주 4일제 네트워크는 장시간 노동을 해소하고 일과 삶의 균형·성평등·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노동시간 단축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범했다. 노동시간을 줄이려면 주 4일제 법제화 노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