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정영하)가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정방송 회복을 요구하며 11일로 73일째 전면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측의 탄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본부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MBC가 지난달 본부와 본부 조합원 16명을 상대로 낸 가압류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MBC는 지난달 5일 파업으로 회사 업무를 방해했
김인규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김현석)가 11일로 37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측 청원경찰이 김현석 본부장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KBS본부는 "사측이 전면전을 선포했다"고 반발했다. 11일 본부에 따르면 KBS 사측은 지난 10일 오후 본부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행사를 하는 동안 길환영 부사장의 지시에 따라 KBS
최근 민주노총에 접수된 노동자 참정권 침해사례는 대부분 노조가 없는 사업장에서 벌어졌다. 민주노총 내부에서 "이렇게 많은 미조직 노동자를 상대해 보기는 처음"이라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다. 제보 사업장 노동자와 사용자는 공민권 행사 보장을 명시한 근로기준법 조항 자체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가 민주노총에 제보
노동자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이 투표시간을 보장하지 않는 사업주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9일 오전 서울 대흥동 경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일 투표 당일까지 전 조직을 가동해 투표참여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투표시간을 보장하지 않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이 지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 인멸이 이뤄지던 당시 지원관실 조사관과 YTN 간부들이 집중적으로 통화한 내역이 공개됐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지난 2010년 원충연 당시 지원관실 점검1팀 조사관과 YTN 감사팀장·법무팀장·보도국장이 통화한 통화기록 내역을 9일 공개했다. 내역에 따르면 원충연 전 조사관은 201
민주노총이 민주통합당과 처음으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강승철 민주노총 사무총장과 박선숙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민주진보 진영의 총선 승리와 노동기본권 보장 및 사회민주화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민주노총과 민주통합당은 이날 정책협약을 통해 "올바른 노동문제 해결 없이는 온전한 사회민주화를
저소득 가구는 전체 소득의 3분의 1을 오로지 먹고 자는 생존비로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노총은 5일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의뢰해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소득이 가장 낮은 소득 1분위에 해당하는 저소득 가구는 소득의 3분의 1을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주거·수도·광열비 등 생존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하는
민주노총이 허준영(서울 노원병)·정병국(경기 여주·양평·가평) 새누리당 후보를 포함한 11명을 ‘반노동’ 낙선대상자로 선정했다. 민주노총은 홈페이지에 낙선대상자 명단을 공개하고 해당 후보 출마지역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낙선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5일 서상기(대구 북구을)·허준영·정병국·손숙미(경기 부천원미을)·황우여(인천 연수)·한선교(경
“선거날 배송건 때문에 투표 못하고 일해야 합니다. 저희도 쉬게 해 주세요. 선거 당일 발송금지를 하거나 전날 금지를 해야 가능합니다.”(택배 노동자) 민주노총이 노동자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투표권 침해사례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5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최근 민주노총이 총선 당일 노동자들에게 투표권 행사를 보장하지 않는 사업주를 고소·
총선유권자네트워크의 33대 정책과제 약속운동에 참여한 214명의 국회의원 후보 중 상당수가 노동과 관련한 정책이행에 긍정적으로 답한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5일 총선넷에 따르면 33대 정책과제 중 노동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정책은 △비정규직 철폐 및 권리보장 △KTX(철도) 등 공공부문 민영화 정책 폐기 △정리해고 금지 및 노동법 전면 개정 △산재보험
4·11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선에서 4명의 비례대표 후보와 21명의 민주노총 후보, 33명의 민주노총 지지후보를 냈다. 2명의 진보신당 후보를 제외하면 모두 통합진보당 소속이다. 민주노총은 야권단일후보의 당선과 통합진보당 정당 집중투표를 위해 김영훈 위원장과 임원을 중심으로 선거지원 운동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국제노동기구(ILO) 결사의자유위원회가 한국 정부에 원청 사용자를 상대로 한 쟁의행위를 이유로 해고된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의 원직복지과 재발방지를 권고했다. 4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ILO 결사의자유위원회는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회의를 열어 그동안 제소된 각국 사건에 대한 ILO의 권고와 입장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민주노총이 국제
"국회의원은 개인이 결단해서 하는 게 아니라 조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원들이 후보를 내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맞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이런 게 바로 노동자 정치세력화 아닐까요."4·11 총선을 앞두고 노동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 준 산별노조는 보건의료노조다. 노조는 이번 총선에서 조직적으로 비례후보를
민주노총이 4·11 총선에서 노동자들에게 투표권 행사를 보장하지 않는 사업주를 고소·고발하기로 했다.민주노총은 "4·11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 보궐·교육감 선거를 맞이해 노동자들의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며 "근로기준법에 따른 공민권 행사를 보장하지 않는 사업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김현석)가 최근 입수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문건 전체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본부는 2일 "KBS본부 'Reset KBS뉴스9'팀이 입수한 문건은 2천619건"이라며 "중복 문서와 일반 서류 양식까지 다 포함하면 2천837건"이라고 밝혔다. 2천837건 가운데 참여정부 당시 작성된 문건은 2천356건(약 83%), 이
정진후(55·사진) 통합진보당 비례대표(4번) 후보는 지난 2월 말 당의 첫 개방형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됐다. 일찌감치 당선 안정권에 들었지만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민주노총 김아무개씨 성폭행 사건이 처리될 당시 피해자가 소속된 전교조 위원장이었는데, 피해자와 지지모임이 그의 출마를 반대했기 때문이다.
낙하산 퇴진 요구로 시작된 언론노동자들의 파업이 이명박 대통령 하야 요구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파업 중인 KBS 기자들이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문건을 특종 보도한 것이 불을 끼얹었다. 언론노조(위원장 이강택)는 1일 "청와대가 정치인·언론인·경제인 등 공직자가 아닌 민간인들에 대한 불법사찰을 지시하고 언론을 장악하기 위
전국교직원노조(위원장 장석웅)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노조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교과부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공무원법 33조, 교육공무원임용령 3조에 의하면 파면·해임 등 징계권을 포함한 교사의 임용권은 시·도 교육감에게 위임돼 있다"며 "위임기관인 교과부장관은 징계양정 등 교사의 임용권에 대해 아
"노동과 정치가 다르다는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 노동이 곧 정치고, 정치가 바뀌어야 노동도 바뀝니다." 이영희(50·사진)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는 노동계에서도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인물 중 한 명이다. 현재 세 번째 민주노총 정치위원장을 맡고 있고, 6년 동안 무급으로 정치활동을 했다. 그는 "노동이 곧 정치
유례없는 언론사 공동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 원로들이 언론 파업투쟁을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시민사회원로들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MB 낙하산 사장 퇴출, 공영방송 수호, 공정언론 쟁취를 위한 파업투쟁을 지지하는 시민사회원로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장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