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위원장 최명호)가 14일부터 파업한다. 노조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했으나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노조의) 임금요구안 전체를 거부했다”며 “노조는 지금의 기형적인 고속철도 운영(KTX·SRT 분할체계)을 바로잡기 위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출판업계 종사자들이 국내 4천여개 회원사가 가입한 대한출판문화협회를 출판계 대표적 사용자단체로 지목하고 산별교섭을 요구했다. 출판노동자들이 산별교섭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언론노조(위원장 윤창현)와 노조 출판노조협의회(의장 안명희)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출판노조협의회는 창비·한겨레출판 같은 사업장별 지부와, 서울·경기지역에서 노조가 없는 출판사에 재직 중인 노동자와 프리랜서 등이 조직된 서울경기지역출판지부를 포괄한다.노조는 출판산업 규모에 비해 출판노동자의 노동환경이 열악하다
안마의자 등 휴식 가전업계 1위인 세라젬 노동자들이 심각한 고용불안에 놓여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방문점검 직군의 업무할당량 감소, 설치기사 임금 축소, 영업실적 압박 등으로 노동조건이 악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 세라젬지부(지부장 추선희)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세라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는 일방적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노조와 함께 고객·노동자·회사가 모두 함께 살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대화를 촉구했다.이 회사는 제품을 생산하는 생산직과 방문판매점검, 영업전담, 설치수리, 제품 체험 및 고
현대모비스 13개 하청업체들을 통합해 만든 모듈·부품 생산전문 통합계열사 모트라스·유니투스 노동자들이 5~6일 이틀간 지역별로 부분파업을 했다. 모트라스·유니투스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임금·단체협상을 이어 오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6일 금속노조와 현대모비스화성지회에 따르면 모트라스·유니투스 노동자들이 지역별로 돌아가며 전날에 이어 이날 주·야 4시간씩 총 8시간 파업했다. 전날에는 경기·충청지역에서, 이날에는 울산·김천·광주지역에서 파업했다. 지난 7월12일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한 뒤 두번째 파업이다.금속노조 소속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에서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7일 조합원 총회에서 표결한다. 노사는 당초 지난달 22일 잠정합의했지만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돼 다시 협상해 왔다.노사는 5일 교섭에서 기본급 12만7천원(호봉승급분 3만5천원 포함) 정액 인상하고, 오일뱅크상품권 50만원어치를 포함한 격려금 450만원 지급에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또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대체해 휴양시설 운영 특별예산 20억원을 사용자쪽이 편성하고, 미래 조선산업 전환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내에 산업전환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부산지하철 노동자들도 파업수순에 돌입했다. 공공부문 공공파업이 가시화하고 있다.부산지하철노조는 4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6월9일부터 올해 단체교섭에 들어갔다. 지난달 24일까지 16차례 교섭에도 접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이달 1일 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지부는 12~14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도 진행할 계획다.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총액 기준 임금 5.1% 인상을 요구했다. 또 역무 분야 근무조당 인원 증가 등을 고려해 154명 신규 충원을 요구했
충북 단양의 유명 자연유산인 고수동굴 관리·운영 업체 ㈜유신이 노조에 가입한 조합원을 부당징계·부당해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3일 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평등지부 북부지회 유신고수동굴분회(분회장 김경동)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분회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에 사쪽 관리자 3명과 회사를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했다.사건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경동 분회장은 지난해 5월 노조를 만든 뒤 한 달 뒤 분회로 조직형태를 변경했다. 노조가 결성된 뒤 노골적인 노조탄압이 이어졌다. 대표이사는 영업소장에게 “노조를 힘들게 해서 빨리 노조를 끝내야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이 4일부터 특근을 거부한다.3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안현호)에 따르면 지부는 지난달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결정에 따라 4일부터 특근 거부에 돌입하고, 직무교육을 제외한 사용자쪽 교육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지부 관계자는 “교섭이 진행 중이지만 예정대로 특근 거부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현대차 노사는 1일 교섭을 재개했고, 5일에도 만남을 예정했다. 1일 교섭에서 노사는 일부 항목에서 진전된 논의를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사용자쪽은 지부가 요구한 일괄제시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안현호 지부
백화점·면세점에서 일하는 샤넬 판매 노동자들이 사흘간 전면파업했다. 신입·경력직 간 임금 역전 현상 개선책을 사측이 제시하지 않으면 추석 명절 재차 전면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샤넬코리아지부는 “지난 3월부터 계속된 올해 임단협 교섭과 관련해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대응하기 위해 1~3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샤넬코리아 노사는 올해 임금·단체교섭을 지난 3월 시작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부는 6월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 중지 결정 이후 파업 등 단체행동을 준비해 왔다.임단협 핵심 쟁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공장 철거에 반대하고 부당해고를 주장하면서 농성 중인 노동자 5명의 주택임대보증금 2억원을 가압류했다.3일 금속노조와 노조 구미지부에 따르면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지난달 30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사용자쪽이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권을 행사한다며 제기한 채권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여 노동자 5명의 주택임대보증금을 각각 4천만원씩 가압류했다.사용자쪽은 이미 지난달 28일 노동자들에게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채권 회수를 위한 가압류를 신청할 것”이라고 엄포했다.박재관 지부 사무국장은 “약한 고리를 때
국민건강보험노조가 직무성과급 임금체계 도입을 막기 위해 쟁의행위를 준비하고 있다.노조는 31일 “올해 임금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74.73%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공단 노사는 지난 6월12일 올해 임금교섭을 시작했다. 직무성과급제 도입이 교섭에서 쟁점으로 떠올랐다. 노조에 따르면 공단은 교섭에서 정부 방침에 따른 임금 1.7% 인상과 직무성과급제 도입을 위한 노사협의체 구성을 노조에 제안했다. 노조는 공공성을 해치는 직무성과급제는 논의 단계에서부터 수용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직무성과급제는 성과중심으로 공공기
HD현대그룹 5개사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에 난항으로 31일 부분파업을 했다.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지부장 정병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파업했다. 지부와 함께 금속노조 현대일렉트릭지회·현대건설기계지회와 노조 현대삼호중공업지회, 현대미포조선노조도 이날 부분파업에 동참했다. 현대삼호중공업지화와 현대미포조선노조의 경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파업했다.지부는 지난 24일 기본급 12만원 인상과 격려금 350만원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지만 반대 68.8%로 부결됐다. 지부는 조섭업 호황에
중앙공기업 노동이사들의 연대기구인 국가공공기관 노동이사협의회(회장 이준상)가 출범식을 열고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국노협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노동이사제 도입 취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 성실한 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했다.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국가 공공기관 87곳은 노동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국노협에 따르면 이날 현재 노동이사가 선임된 곳은 57곳이다. 이들 이사 모두가 국노협에 가입해 있다.지난 7월21일 창립총회를 연 국노협은 △노동자 경영참여 △이사회 투명성 강
철도노조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했다.노조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64.4%(재적 대비 58.2%)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다음달 1일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투쟁계획을 확정하고 9월 중 파업할 계획이다. 다만 노조는 “이전까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진전된 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 교섭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노조는 16일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1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는 25일 1차 조정회의에서 노사 추가 교섭을 주문했다. 31일 열리는 2차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31일 교섭을 재개하고 다음달 4일부터 특근 거부를 결의했다.지부는 30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단체교섭 재개와 쟁의행위 관련 지침을 심의한 결과 31일 사측과 교섭을 재개하되, 집행부를 중심으로 철야농성을 진행하고 4일부터는 특근 거부에 나서기로 했다. 31일 교섭에 따라 향후 쟁의행위 여부가 달린 셈이다.지부는 이날 중앙쟁대위에서 첫 번째 안건으로 사용자쪽의 교섭재개 요청을 심의했다. 현대차 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가 쟁의조정을 중지한 28일 아침 지부 사무실을 찾아 교섭
지난해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 직전까지 갔던 웹젠 노사갈등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노조는 근로시간면제자에 대한 임금 상승분을 사측이 지급하지 않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반면 사측은 단협에 명시된 대로 노조가 명단을 제공해야 한다고 맞받아치고 있다.29일 웹젠 노사 설명을 종합하면 2021년 11월 노사가 단협을 체결하면서 근로시간면제자에 대해 연봉 인상분과 인센티브 수준을 ‘전체 조합원의 평균’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그런데 지난해와 올해 임금협상 이후에도 사측은 전체 조합원 명단을 제공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근로시간
철도노동자들이 철도 민영화 저지를 위한 9월 파업을 향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철도노조가 28일부터 시작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30일 오후 마무리된다. 가결이 예상된다. 7월 민주노총 총파업 이후 9월 철도노조 파업으로 대정부투쟁 국면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노조가 파업을 전면화하고 있는 핵심 쟁점은 윤석열 정부의 철도 민영화 우려다. 최근 정부가 SRT 노선 확대를 빌미로 수서발 부산행 SRT 편성을 줄이는 것을 민영화 시도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SR은 다음달 1일부터 수서발 부산행 SRT를 하루 10편(4천100석
CJ제일제당노조(위원장 강상철)가 1년5개월이 넘도록 교착 중인 임금·단체협상 타결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회사 창립 71년 만에 노조의 첫 단체행동이다.노조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회사는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한 교섭 해태를 중단하고 성실교섭에 나서라”고 주장했다.지난해 3월8일 발기인 4명으로 출범한 노조는 같은달 21일 조합원 875명의 이름으로 회사에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회사 창립 70년 만에 설립한 노조의 급성장은 고과에 따라 임금인상률을 차등 적용하는 임금체계에 대한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노동자 파업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지속하고 있다.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노동자들은 파업을 잠정 중단했지만 고용승계 등 관련 투쟁은 지속할 방침이다.28일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의료노조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지부와 두 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빛고을의료재단은 지난 23일 교섭 이후 대화가 끊긴 상태다.노조에 따르면 두 병원 노사는 18일에 이어 22·23일에도 잇따라 만났지만 사용자쪽이 연봉제를 강하게 주장하면서 무산됐다. 재단은 교섭 전인 21일에도 성명을 발표해 연봉제만큼은 고수하겠다는 입
중앙노동위원회가 현대자동차 노사 쟁의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교섭권을 확보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30일 오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지부가 파업하면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28일 지부는 이날 정오께 중노위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이 중지됐다고 밝혔다. 지부는 6월13일 현대차와 단체교섭 상견례를 하고 올해 임금·단체교섭을 진행했다. 17차례 교섭, 40차례 실무교섭을 실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18일 교섭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한 지부는 2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재적 조합원 4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