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범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이 서울시에 김태호 공사 사장 해임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노조는 20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현장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절대다수 직원들에게 신망을 잃고 시민·노동과 함께 가지 못하는 공기업 CEO는 혁신과 교체의 대상이지 자리 연명의 대상이 아니다”며 “관리·감독 기관인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이 결단해야 한다”
“노조를 결성했다는 이유로 구례자연드림파크는 제 몸과 정신을 만신창이로 만들었습니다. 더 이상 저와 같은 산업재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인권적 행위를 중단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최근 근로복지공단에서 적응장애 업무상재해를 인정받은 문석호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장의 말이다.반복된 징계·고소로 병들어노조는 20일 오전 서울 신길동 쿱스토어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례자연드림파크는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 건물에는 아이쿱 소비자활동연합회·아이쿱 협동조합지원센터·재단법인 아이쿱 협동조합연구소
명예퇴직을 거부하다 전환배치된 뒤 출근길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KT 직원이 업무상재해를 인정받았다. 19일 KT노동인권센터에 따르면 고인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등 부지급처분취소 소송에서 최근 공단이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다. 해당 판결은 지난 17일 확정됐다. KT는 2014년 4월 15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
고용노동부가 울산시교육청에 초등 돌봄교실 위탁 강사들을 직접고용하라는 시정지시를 내리자 학교비정규직노조가 빠른 이행을 촉구했다. 노조는 19일 “울산시교육청은 노동부의 불법파견 시정지시를 성실히 이행하고 비정규 노동자들을 법적 분쟁과 농성으로 내몰지 말라”며 “이전 보수교육감 시절 노동적폐를 청산하고 교육행정 개혁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울산시는 1
10년 동안 인천국제공항 수하물 유지·관리 용역업체 B사에서 일한 A(52)씨. 그는 9월이면 공사 임시자회사로 소속이 변경된다. B사 계약기간이 이달 말 끝나면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그런데 최근 정규직 전환이 불투명해졌다. A씨는 올해 4월 작업 도중 다쳐 병가를 사용했다. 지난달 초 업무에 복귀하려고 했는데, B사가 업무복귀를 거부해 버렸다.
“정규직과 계약직, 외주직원이 수행하는 업무 내용에 명확한 차이가 존재하지 않지만 보수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2006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작성한 ‘인력운영 합리화 방안’ 문건이다. 코레일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거나 철도 본연의 업무를 하면서도 비용절감을 이유로 외주화된 노동자들은 "원청이 직접고용하라"고 요구했다. “민영화·외주화 중단,
LG유플러스 홈서비스센터에서 인터넷·IPTV를 설치·수리하는 노동자들이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자 원청과 하청업체 여러 곳에서 부당노동행위 정황이 드러났다.15일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지부장 제유곤)는 “진짜사장 원청과 가짜사장 하청업체 모두 심각한 수준의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부당노동행위 정황이 담긴 자료를 공개했다. 지부는 이달 8일 하루 경고파업을 했다. 지역·지회별로 이달 말까지 부분파업을 한다.고객이 파업하는 줄 모르면 “접수 건이 많아 지연”파업 알고 전화하면 “대체인력 충원 중”지부 파업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달 25일 파업을 시작한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노동자들이 대교구에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가톨릭대의료원분회(분회장 송명희)는 13일 오전 대구 중구 천주교대구대교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파업사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의료원측이 임금제시안을 받지 않으면 더 이상 교섭은 없다고 노조를 협박하고 있다”며 “실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이 건강악화로 27일 만에 단식농성을 중단하자 노조 수석부위원장과 시·도 지부장 17명이 뒤를 이어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전교조는 13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창익 위원장이 법외노조 취소를 요구하며 27일간 처절한 단식투쟁을 하다 쓰러지는 동안 문재인 정부는 직권취소 요구에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며 “수석부위원장과 지부장들이 똑같은 요구를 걸고 무기한 단식농성을 하겠다”고 선언했다.박옥주 수석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1년4개월 동안 어떤 명분도 없는 박근혜 정부의 노동탄압을 이어 가고
전교조 법외노조 직권취소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한 조창익 위원장이 27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단식을 지속하면 위험하다는 의사 진단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노조는 청와대 앞 농성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12일 노조에 따르면 조창익 위원장은 지난 11일 오후 농성장을 방문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의료진 진단에 따라 단식을 중단하고 서울
“열사의 정신을 기리며 일동 묵상하겠습니다.”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참석차 방남한 북측 대표단과 선수단이 12일 오전 남측 노동자들과 함께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았다.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전태일 열사와 이소선 어머니
공공운수노조(위원장 최준식)가 제대로 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자회사 꼼수를 막기 위해 9월 말 파업한다. 노조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쟁점사업장 대표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노조 의료연대본부와 한국잡월드분회,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발전사 비정규직 등 사업장 노조 대표자들
연세대가 경비업무를 맡긴 하청업체와 하청업체에 소속된 경비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근무시간 변경 안내문을 공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비노동자들은 “노동시간 변경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권한이 없는 원청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고용노동부에 연세대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지부장 장성기)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
분당서울대병원이 간접고용 노동자들을 자회사 설립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다른 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당서울대병원이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회피하기 위해 자회사 설립 꼼수를 쓰려 한다”며 “전체 국립대병원에 직접고용을
직장폐쇄로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영월교통 버스노동자가 35미터 고가다리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안정호 공공운수노조 서울경기강원지역버스지부 영월교통지회장과 김상현 지부 조직국장은 8일 오전 7시께 강원도 영월군 하송리 영월교통 인근 고가도로 하단 다리 위에 올랐다. 노조는 사측에 직장폐쇄 해제와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했다. 지회는 지난 5월29일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을 운영하는 노동자들이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경고파업을 예고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지부장 김시문)는 8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호선 2단계구간은 서울시가 서울교통공사에 위탁하고 공사가 자회사에 재위탁하는 다단계 하청구조로 운영되고 있다”며 “비정상적 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철도노조가 지난달 21일 KTX 해고승무원 특별채용에 합의했다. 2006년 코레일 외주업체인 KTX관광레저에서 해고돼 12년 넘게 코레일 직접고용을 요구한 KTX 해고승무원들의 투쟁은 마무리됐다. 하지만 코레일은 아직도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에 KTX 승무업무를 도급하고 있다. 코레일이 KTX 승무원 간접고용을 고수하면 생명·안전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주거급여를 받을 수 없었던 주거 취약가구도 올해 10월부터 임차료나 유지수선비를 보조받는다. 주거급여 지급 대상은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43% 이하면 주거급여를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6일 “부양의무자 기준 때문에 주거급여 수급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탈락했던 가구들은 각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10월부터 주거
교육부가 학교도서관진흥법(학교도서관법) 개정에 따라 교육부가 학교도서관 사서 배치기준을 학생 1천명당 1명 이상으로 정하자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소규모 학교와 지역 차별”이라고 반발했다. 모든 학교도서관에 최소한 사서나 사서교사 등 전문인력을 1명 이상 배치해야 한다는 요구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는 6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중앙노동위원회가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단시간 돌봄전담사들에게 시간에 비례한 근속수당과 맞춤형복지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이라고 판정했다. 6일 여성노조 서울지부 돌봄지회에 따르면 중앙노동위는 지난 2일 시간제 돌봄전담사들에게 근속수당과 맞춤형복지비를 모두 지급해야 한다고 판정했다. 시간제 돌봄전담사는 초등학교에서 하루 4시간씩 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