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대기업 갑질을 막기 위한 입법을 촉구했다.23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김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 있는 이 대표 집무실을 찾아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요구안을 전달했다.대·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행동에 의기투합한 한국노총과 중기중앙회는 올해 들어 불공정거래 개선을 위한 신고센터 운영, 실태조사, 연구사업 등을 펼쳤다. 대기업 갑질을 상대로 한 노사단체의 공동행보라는 점에서 노사정의 관심이 높다.이날 두 단
문재인 대통령 취임 뒤 1호 업무지시로 만들어진 일자리위가 파행 위기를 맞았다.정부가 플랫폼 노동자 보호대책에서 기존 노동관계법을 개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별도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한 것에 대해 노동계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한국노총은 보호대책을 의결한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철수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민주노총도 일자리위 참석에 부정적이다.한국노총·조돈문 이사장 “일자리위 불참 검토”민주노총 “참여에 부정적, 판단은 차기 집행부 몫”유정엽 한국노총 정책2본부장은 21일 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투
정부의 일방통행으로 멈춰선 공무직위원회 재가동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노동계와 국회는 14일과 15일 각각 공무직위원회 대응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9월15일 한국노총 주도로 노동계가 공무직위 발전협의회 참가를 거부하면서 3개월간 멈춰선 공무직위를 내년부터 어떻게 운영할지 논의하기 위한 성격이다.당시 한국노총은 정부가 공무직 차별해소에 턱없이 모자란 임금인상안을 제시한 데 반발해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국회 앞 1인 시위 등 공무직 처우개선을 위한 장외활동을 했지만 국회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을 확정하면서 이
한국노총과 중소기업중앙회가 함께 자동차부품 하청업체 150곳을 조사했는데 하도급거래가 공정하게 이뤄진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이들 하청업체는 불공정거래 개선을 위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 비율 상향과 손해액 추정 근거 마련 등 법·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꼽았다.8일 한국노총과 중기중앙회는 이런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에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관련 법률 개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현재 국회에는 불공정거래 개선을 위해 △기술유용행위 입증책임 전환 및 상대방 자료제출 명령제도 신설 △손해배상 청구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지만, 실제 법 개정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지난 18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업종별위원회인 공공기관위원회 합의에서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법 개정에 공동 노력하기로 한 정부가 합의 이틀 전인 16일 국회에서 노동이사제 도입범위를 제한하고, 도입 속도를 늦추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29일 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 회의록을 점검한 결과 소위에 출석한 기획재정부 간부들은 노동이사 도입 범위를 기타공공기관을 제외한 준정부기관·공기업 131곳으로 제한하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플랫폼산업 종사자 보호 방안을 찾기 위한 사회적 대화를 시도한다. 플랫폼산업 중 구체적 업종을 특정해 실효성 있는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29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경사노위는 조만간 본회의를 열고 업종별위원회인 플랫폼산업위원회를 발족한다. 플랫폼산업위는 퀵 서비스·배달서비스와 같은 이동서비스와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는 돌봄노동(가사서비스) 문제를 논의 과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기존 합의 일부 플랫폼 유형에 그쳐“사례·업종별 종사자 보호 방안 논의해야”경사노위가 플랫폼산업을 대화
소상공인 보호·육성과 관련한 의제를 개발하고 정책 제안을 추진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가 시작했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26일 오전 계층별위원회인 소상공인위원회(위원장 하현수)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했다. 여성위·청년위·비정규직위 3개의 계층별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는 경사노위는 소상공인위까지 출범하면서 노사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의 사회적 대화를 관장하는 기구로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고 밝혔다.소상공인위는 우선 코로나19 사태로 피해가 극심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과 보호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코로나19가
정부와 공공기관 노동자가 직무급제를 포함한 임금체계 개편에 합의했다.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도 조속히 도입하기로 했다. 직무급제 도입을 밀어붙인 정부에 제동을 걸고 공공부문 노동자와 정부가 최초로 합의를 내놓았다는 사회적 의미가 크지만,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를 짚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남겼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공기관위원회는 지난 18일 ‘공공기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합의’를 하고 25일 오후 발표했다. 공공기관위에 참여한 공공기관 노조 대표와 정부, 공익위원은 △참여형 공공기관 운영 △지속가능한 공공기관 임금제도 △후속 논의에 합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집행부가 23일 국회를 찾아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과 관련한 정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노조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국노총은 26일까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국회를 압박하고 노조법 정부 개정안 상정시 1일부터 국회 앞 농성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김동명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만났다. 한국노총은 이날 △ILO 협약 비준과 관련한 노조법 개정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취약계층 보호방안 △전 국민 고용보험 및 상병수당제 도입 △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본부장 정홍근)가 노선버스 완전공영제 시행을 촉구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지속가능한 버스산업 발전을 위한 버스운수산업위원회 노사정 합의’를 했는데, 아쉬움을 토로한 것이다.민주버스본부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는 준공영제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버스를 운영하는 ‘완전공영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준공영제는 버스 운영 관리·감독은 지자체가 하지만 버스 운행·노무관리는 버스업체가 담당한다. 현재 지자체는 버스노선 조정권만 지니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가장 공들이는 의제별위원회인 양극화 해소와 고용플러스 위원회(위원장 어수봉)가 1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2기 활동에 들어간다. 양극화해소위는 코로나19 고통이 취약계층을 파고드는 와중에도 별다른 입장이나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는 등 출범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기 활동에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경사노위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양극화해소위 1년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과제를 점검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양극화해소위는 격차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사노위 핵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을 위해 정부가 제출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4분기 고위급 정책협의·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정부 노조법 개정안을 두고 “노동가치와 연대 침해”로 평가했다. “구한말 단발령에 저항해 목숨 걸고 싸운 사람들이 머리카락 아까워서 그랬겠나. 가치와 원칙이 강제로 훼손되는 것에 대한 저항이었다”며
어선원의 산업재해예방과 노동조건 개선을 모색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업종별위원회인 어선원고용노동환경개선위원회가 지난 6일 출범했다. 어선원 노동조건 개선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주노동자와 한국인 노동자 간의 처우 간격을 어떻게 줄일지를 두고 노사정이 해법을 찾을 전망이다.8일 경사노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어선원위는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어선원 노동환경 개선과 관련법 정비 등을 두고 노사정이 머리를 맞댄다. 지난 6일 출범해 1년간 활동하는 어선원위의 기본활동 방향과 목표는 정해져 있다. 어선원 산재를 줄이기 위한 법·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대하고 고용서비스 담당 인력을 확충하기로 한 노사정 협약의 이행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정부에 해당 협약 내용의 적극적인 이행을 요청했다.경사노위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 이행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경사노위는 지난 7월28일 나온 노사정 협약의 합의내용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8월3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안경덕 경사노위 상임위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한국노총·한국경총·대한상의
노사정이 노선버스 노동자 근무체계를 격일근무제에서 하루 2교대제로 개편하고, 노동시간단축에 따른 필수인력확충과 신규운전인력 교육에 정부지원을 하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버스운수산업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이런 내용의 버스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정 합의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는 자동차노련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가 참여했다. 버스산업운수위는 노선버스가 2018년 7월 노동시간 특례업종에서 제외되고, 지난해 7월부터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를 적용받은 것을 계기로
일터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사업장 내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사업주 의무가 신설된다.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17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시대 안전한 일터조성 추진방향’ 안건을 심의·의결했다.해당 안건을 제출한 고용노동부는 감염병 경보가 주의 또는 경계를 나타낼 때 사업주에게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으로 산업안전보건 기준에 관한 규칙(안전보건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사업주는 예방계획 수립과 보호구 지급·지원, 임신부·65세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컨트롤타워인 ‘일자리위원회’ 존재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일자리 위기 상황에서 아무런 역할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노동계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28일 일자리위원회 17차 본회의가 열리는데 한국노총이 보이콧하기로 방침을 정했다.27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김동명 위원장은 28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찬을 겸해 열리는 일자리위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일자리위가 설립 초기에는 본회의를 열기 전 양대 노총과 안건을 조율하고 노동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
“보건의료 정책을 결정하는 유일한 논의체는 의정협의체가 아니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 업종별위원회인 보건의료위원회 위원장인 김윤 서울대 교수(의료관리학)가 27일 오전 공익위원 권고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한 말이다. 정부와 의사 당사자 간 대화가 아니라 사회적 대화·합의로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건의료위는 이날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보건의료인력 양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의 ‘국민의 건강권 보장과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제 마련을 위한 공익위원 권고문’을 발표했다.경사노위 합의 ‘무용지물’ 만든 사용자·정부보건의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지방공기업법 개정을 요구했다. 현재 법 체계로는 정부의 낙하산 인사나 채용비리, 수익성 위주의 공기업 운영을 개선할 방법이 없다고 진단했다.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함께 지방공기업의 공공성 강화 및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지방공기업법 개정 국회토론회를 열었다.경상경비 50% 충당 조항, 공공성 사업 오히려 배제김철 사회공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발제에서 “지방공기업법은 법에서 정한 일부 사업을
노동계와 재계의 ‘대화파’가 술잔을 곁들인 대화를 했다.20일 열린 한국노총과 대한상의 호프미팅 이야기다. 올 연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을 둘러싸고 노·정 대립이 예상된다. 그런 가운데 노동계와 재계에서 ‘실용’과 ‘온건합리’ 성향인 두 조직의 특별한 스킨십에 노사정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오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지난해 10월 열렸던 두 조직의 ‘호프미팅’ 이후 1년 만에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을 찾았다. 지난 2월 김동명 위원장이 당선 후 첫 외부활동으로 대한상의를 찾아간 데 따른 답방 성격이다.김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