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이달부터 모바일로 전달된 고객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7일 밝혔다. 공단은 “4월부터 ‘모바일 이용고객 모니터링’을 도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바일 이용고객 모니터링 시스템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시범으로 운영됐는데, 1천852건의 고객 의견이 접수됐다. 이 중 28.3%는
유럽연합(EU)에 수출하려면 탄소배출량을 의무보고하는 내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탄소국경세)가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효과적 대응을 위해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 19일까지 ‘2024 경기도 탄소국경세 대응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 컨설팅’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26일과 29일 경기지방중소벤처
지난 5~6일 실시된 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28%를 기록했다. 여야는 높은 사전투표율은 상대를 심판하기 위해서라는 ‘동상이몽’ 해석을 내놓았다.사전투표율, 지난 대선보다는 낮아전남 41.19% 최고, 대구 25.60% 최저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사전투표에는 전체 선거인수 4천428만11명 중 1천384만9천43명(31.28%) 참여했다. 21대 총선의 26.69%보다 4.59%포인트 높은 수치다. 하지만 역대 선거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대 대선 36.93%보다는 5.65%포인트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5.1%를 뼈대로 한 임금협상에 잠정합의했다. 7일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에 따르면 8일부터 12일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과 직원 대상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4일 오후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인상률 3%+성과인상률 2.1%)에 잠정합의했다. 교
코스트코코리아 사측이 노동위원회에서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받았다. 노조와 처음 교섭을 시작한 지 3년 동안 사측이 형식적으로 교섭에 나서면서 교섭을 해태했다는 것이 노동위 판단이다. 사용자가 노조에 대한 지배개입 등이 아닌 교섭해태를 이유로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법률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고 김동호씨 사건, 교섭 재개 기폭제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가 지난 1월 코스트코코리아 사측을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최근 인용하고 코스트코 사측에 노조와의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라고 주문했다.마트노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구속됐다.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뿐만 아니라 기존 노조의 빼앗긴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4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영인 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5일 발부했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허 회장 지시로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화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지난 1년 동안 직장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내 괴롭힘을 경험한 직장인 가운데 괴롭힘 이후 극단적 선택을 고민했다는 경우는 15.6%나 됐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2월14일~2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8일부터 8월23일까지 위험성평가 우수사례를 공모한다. 위험성평가는 정부가 추진하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노사가 함께 사업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찾고 개선하는 절차다. 공공기관을 포함해 위험성평가 실시·운영 사업장이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중앙 본선
지난해 적발된 대지급금 부정수급액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수급자는 30%나 늘어났다. 대지급금은 노동자 체불임금을 국가가 대신 지급하는 제도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지급금 부정수급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17개 사업장, 총 461명이 총 22억2천100만원의 대지
명시적인 고용승계 의무 규정이 없더라도 경비원 8명 중 1명만 고용승계를 거부한 것은 부당해고라는 노동위원회의 판정이 나왔다. 경비업체 변경 과정에서 면접을 실시해 대부분의 노동자가 계속 근무한다면 ‘고용승계기대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다.2일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조에 따르면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2월29일 평택삼성아파트 경비노동자 ㄱ씨가 경비용역업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내렸다.ㄱ씨 해고 문제는 지난해 11월 관리업체가 경비용역업체로 ㄴ사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의장 이해수)가 현장 조합원을 위한 커피차 운영에 나섰다. 본부는 5일 오전 창원 진해산단 선박 부품 제조업체 오리엔탈마린텍에서 출근하는 조합원들을 상대로 첫 번째 커피차 프로모션 사업을 진행했다. 최근 화물선 접안을 위한 공장 인근 바다의 공유수면 사용을 금지한 창원시를 규탄하며 집회를 벌인 조합원들을 격려하기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5일 식목일을 맞아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인 ‘푸른씨앗’ 홍보에 나섰다.공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에게 미니 화분과 씨앗키트를 나눠 주며 푸른씨앗 제도를 알렸다.푸른씨앗은 상시근로자 30명 이하 중소기업 맞춤형 퇴직급여제도로 2022년 9월 도입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에서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해 가입자에게 혜택이 많다는 게 공단 설명이다. 사업주는 4년간 수수료가 면제되고, 부담금의 10%를 3년간 최대 2천412만원 지원받는다. 또 공단은 올해부터 월 급여 268만원 미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목표치를 달성한 곳은 단 4곳뿐인것으로 드러났다. 급식노동자 산재신청은 최근 4년간 116% 증가했다.10년 걸려도 환기설비 못 바꾼다?환기 설비 바꾼 학교 42.8% 그쳐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는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도교육청별 급식실 조리시설 환기설비 개선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청과 근로복지공단에게 요청해 받은 자료다.강 의원과 교육공무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환기설비 개선 목표를 달성한 시·도교육청은 광주·울산·
이제부터 ‘깜깜이’ 기간이다. 이달 4일보다 이르게 결과를 낸 여론조사는 공표가 가능하지만, 오늘을 포함해 이후 조사한 결과는 투표가 끝나기 전까지 공표하면 공직선거법에 의해 제재받는다는 내용이다. 그러니 각 정당은 조사한 결과를 공표하지 못하고 내부 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 언론사도 이달 3일까지 조사한 결과를 반복해서 콘텐츠로 내보낼 수는 있으나, 깜깜이 기간에 조사한 결과는 개표 시작 때까지 참아야 한다.깜깜이 기간과 우리 정치이러한 깜깜이 기간을 두는 이유는 조작된 여론조사가 투표에 임박해 공표돼 유권자에게 혼동을 초래하
“이탕(최우식 분)의 판타지, 장난감(손석구 분)의 추리극, 그리고 송촌(이희준 분)의 누아르” 제작진이 뽑은 작품의 한 줄 카피다. 하지만 을 본 이들은 다 알 것이다. 한 명이 빠졌다는 걸. 바로 ‘사이드킥(조수)’ 노빈(김요한 분)이다.셜록 홈즈와 왓슨, 배트맨과 로빈처럼, 노빈은 자신이 히어로로 발굴한 이탕의 옆에서 사이드킥을 자처하는 인물이다. “저는 이게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랑 한 팀이 된다고 하면 아마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거예요.”(노빈) “저한테 원하는 게 뭐예요?”(이탕) “정의
2011년 9월20일 밤 서울 강남 룸살롱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양문석씨는 방통위 규제를 받는 통신재벌 KT의 전무에게 수백만 원어치 술접대를 받았다.(한겨레 2011년 11월22일 1면) 그 자리엔 최종원 민주당 의원(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도 함께했다. 국회 국정감사를 이틀 앞둔 시점이었다.양씨는 90년대 후반 전국강사노조 위원장으로 민주노총 중집위원이었다. 성균관대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은 양 씨는 2001년 언론노조 정책위원을 시작으로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등으로 일했다. 공공미디어연구소와 미디어스 창간도 그의 작품
본지 2024년4월4일자 17면 “철도노동자가 원하는 정책1위는 ‘KTX-SRT 통합’ 기사에서 그래프 수치에 오류가 있어 바로잡습니다. 정확한 그래프는 홈페이지(labortoday.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 후보 중 유일한 비정규직 당사자.” 정혜경(49·사진)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비례)가 스스로를 소개할 때 가장 먼저 꺼내는 말이다. 정 후보는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소니전자에 취업해 비정규직으로 5년 동안 일했다. 당시 매달 근로계약서를 써 60장의 계약서를 써 봤다. 분석에 따르면 22대 총선에 나온 초선의원 후보 2명 중 1명은 ‘여의도(정치인) 혹은 서초동(법조인)’출신이다. 그런 가운데 고용불안을 체감하는 비정규 노동자가 후보로 나선다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윤석열 정부 후반부와 맞닿은 임기,
2024년 4월10일을 기점으로 우리 사회는 어떤 변화를 시작할까.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매우 어렵다. 정당 간 3자 구도 갈등만 주목받는 선거 국면에서 노동 의제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다. 노동계도 노동문제를 총선 의제화하는 데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는 일하는 사람의 국회를 기대하며 세 차례에 걸쳐 관련 기사를 싣는다. 서울 건설현장에서 5년째 일해온 철근공 김상윤(37)씨는 지난 여름 이상기후를 실감했다. 너무 더웠다. 지난해 7~8월 김씨는 서울시 강동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했다.
필리핀 가사노동자 도입이 늦어지면서 정부가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을 활용해 국내 가사돌봄 공백을 메우는 방안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합법적 체류자격을 갖춘 유학생과 결혼이주민을 각 가정이 고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외국인 가사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을 적용하지 않으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국내 체류 외국인, 가사돌봄 활용 제안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전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2차, 경제 분야)에서 “현재 내국인 가사 도우미와 간병인분들의 임금 수준은 맞벌이 부부들이 감당하기에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라며 “국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