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택시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LPG충전소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간이형 택시쉼터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수요조사를 시작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처음 추진하는 간이형 택시쉼터는 LPG충전소 1층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냉난방시설·의자·TV 등을 비치한 휴게공간이다. LPG 택시뿐만 아니라 모
사전투표가 끝나고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국민의힘이 개헌과 탄핵 저지선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회초리는 받겠지만 쇠몽둥이가 되어선 안 된다는 발언도 나왔다. 정권심판론 구도에서 ‘야당 심판론’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패배를 예감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전력을 쏟는 것으로 해석된다. 양당심판론을 이야기하던 녹색정의당도 정권심판론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반 거대양당표가 조국혁신당에 쏠리지 않도록 견제하는 양상이다.“개헌·탄핵·의회독재 저지선,대통령 거부권만이라도”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40대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면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024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을 8일 발표했다. 지난 3월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1천528만1천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폭은 27만2천명
고용노동부가 4월 중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이들이 이용하는 근로자햇살론과 햇살론뱅크의 보증료를 0.1%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6월 시행 계획이었던 정책을 2개월 앞당기는 것이다.노동부와 금융위원회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금융·고용 복합지원 방안’ 진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1월 서민·취약계층 경제적 자활을 위한 금융·고용 복합지원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용서비스와 서민금융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들을 내놨다. 정책서민금융·채무조정 이
직장내 괴롭힘 사건과 직장내 성희롱 사건을 상담·조사하는 전문 기관인 한국직장괴롭힘조사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8일 “직장내 괴롬힘과 관련해 상담부터 조사·심의·교육·컨설팅·연구사업 등 관련된 일체의 사업을 수행하는 센터가 이날부터 정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구소 부설기관인 센터는 노사참여형 대안적 분쟁해결기구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의 취업률이 43.4%로, 검정형 자격 취득자보다 14.3%포인트 높다는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2년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 9천359명과 검정형 자격 취득자 23만4천654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과정평가형 자격이란 산업 현장에 맞는 교육·훈련 이수 후
건설근로자공제회 인천지사와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8일 오전 ‘외국인 건설근로자 통역서비스 상담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인천에서 일하는 외국인 건설노동자가 퇴직공제제도를 포함한 복지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외국인 주민 지원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인천시가 설립한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인
이주노동자의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업주에게 ‘징역 2년’이 선고됐다. 2022년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선고 중 가장 높은 형량이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한국제강 대표보다 선고형이 높다. 총 15건의 선고 가운데 두 번째 실형 사례로 기록됐다.방호장치 파손에 이주노동자 끼임사기관 안전점검 지적에도 후속 조치 미흡 8일 취재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3단독(이재욱 판사)은 지난 4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재해치
지난달 29일 오전 충남 아산 소재 충남근로자건강센터 회의실. 주로 충청권에서 활동 중인 공공과 민간영역 노동안전보건단체 관계자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대개는 이날 처음 만난 어색한 사이. 무슨 작당 모의를 하려고 소집된 자리일까. 아홉 번째 사연은 일환경건강센터와 아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충남근로자건강센터가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공동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다.중소기업의 안전보건 모범사례를 찾아라“실습 사업장에 가시면 잘하고 있는 걸 사진으로 찍어야 해요. 문제점을 찍어 오면 안 됩
부가세를 내리겠다고요?총선에서 여당과 야당의 감세공약이 논란이다. 재정공약들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1인당 민생지원금 25만원 확대, 거점 국립대 교육비 지원, 3자녀 공공임대 제공이 대표적이다. 국민의힘은 부가가치세 세율 10%에서 5%로 한시적 면세, 금융투자세 폐지, 육아휴직급여 상한을 210만원으로 인상 등을 내걸었다.모두 재정, 즉 세금이 많이 드는 정책이다. 그중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부가가치세 일부 인하 정책이다.부가가치세는 이름 그대로, 물건이나 용역 등을 만들 때 새롭게 늘어난 부에 대해 일정비율을 세금
현실주의 국제관계 이론은 대국과 소국이 평등하지 않다고 가르친다. 한미 관계가 대표적이다. 상식을 가진 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듯, 미국과 한국의 관계가 대등하다는 생각은 비현실적이다. 용산 대통령실을 미국이 도청했을 때, 윤석열 정권은 동맹이라며 미국에 항의조차 하지 않았다.작은 나라가 큰 나라의 눈치를 보며 심기를 맞추는 것을 옛말로 사대(事大)라 한다. 국제관계의 냉혹한 현실에서 사대는 불가피한 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쳐 사대주의가 되면 문제다. 사대주의란 자국보다 강한 국가나 세력에 복종하거나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려는
병원 직원에게 지급하는 성과금과 수당은 퇴직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7일 취재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퇴직급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원 춘천의 한 의원 원장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작가 윤성희는 산재로 세상을 떠난 이들이 거쳐 간 장소를 찾아 기록해 왔다. (윤성희·보스토크 프레스)속 장소는 죽음이 떠나간 자리이기도, 산 사람의 일상이 된 곳이기도 하다. 작가는 사람은 간데없고 건물이나 의자 따위만 남은 텅 빈 공간을 응시한다. 그리고 산재로 쓰러져 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남은 사람들을 통해 수
2025년 최저임금 심의를 앞두고 업종별 차등적용도 모자라 연령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기섭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포함한 38명의 서울시의원이 65세 이상 노인은 최저임금법 적용제외 대상으로 하자며 ‘노인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는데, 허무맹랑한 주장이란 비판이 나온다.연령차별 금지한 고령자고용법 시행 전에도국가인권위 “바람직하지 않아” 연령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은 최저임금법과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고령자고용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당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해 달라.”김현정(54·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평택병)가 시민들을 만나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받아 이 지역에 도전했던 그는 유의동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에 1.56%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이번에 다시 맞붙는다.김 후보는 비상대책위원, 대변인, 원외지역위원장 협의회장 등 국회의원 배지를 달지 않은 정치인으로서는 드물게 지난 4년 여의도 깊숙한 곳에서 활동을 계속해 왔다. 지난 5일 오후 평택 비전동 선거사무소에서 와 만난 그는 “
2024년 4월10일을 기점으로 우리 사회는 어떤 변화를 시작할까.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매우 어렵다. 정당 간 3자 구도 갈등만 주목받는 선거 국면에서 노동 의제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다. 노동계도 노동문제를 총선 의제화하는 데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는 일하는 사람의 국회를 기대하며 세 차례에 걸쳐 관련 기사를 싣는다. 박해리(가명·31)씨는 월급의 대부분을 택시비로 쓴다. 광고대행사 4년 차인 그는 야근을 밥 먹듯 한다. 법정 상한선인 주 52시간 근무를 훌쩍 넘을 뿐 아니라 포괄임금제라 초
선거는 ‘인물’ ‘구도’ ‘바람’이라고들 한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곳 중 한 곳이 부산시 연제구다. 부산은 보수세가 강하다. 그중에서도 연제구는 시청·법원·검찰청·언론사가 위치하고 부촌인 해운대구와 동래구와 맞닿아 있어 보수세가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그런 곳에서 노정현 진보당 후보가 김희정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고 있다.연제구는 지난 20대 총선을 제외하고 17·18·19·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정당 출신 의원이 뽑혔다. 노정현 후보와 맞붙는 김희정 국민의힘 후보(부산 연제)는 이 지역구에서 17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이달부터 모바일로 전달된 고객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7일 밝혔다. 공단은 “4월부터 ‘모바일 이용고객 모니터링’을 도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바일 이용고객 모니터링 시스템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시범으로 운영됐는데, 1천852건의 고객 의견이 접수됐다. 이 중 28.3%는
유럽연합(EU)에 수출하려면 탄소배출량을 의무보고하는 내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탄소국경세)가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효과적 대응을 위해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 19일까지 ‘2024 경기도 탄소국경세 대응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 컨설팅’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26일과 29일 경기지방중소벤처
지난 5~6일 실시된 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28%를 기록했다. 여야는 높은 사전투표율은 상대를 심판하기 위해서라는 ‘동상이몽’ 해석을 내놓았다.사전투표율, 지난 대선보다는 낮아전남 41.19% 최고, 대구 25.60% 최저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사전투표에는 전체 선거인수 4천428만11명 중 1천384만9천43명(31.28%) 참여했다. 21대 총선의 26.69%보다 4.59%포인트 높은 수치다. 하지만 역대 선거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대 대선 36.93%보다는 5.65%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