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는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원격의료를 제도화하기 전에 충분한 검토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원격의료를 반대하고 있는 반면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개정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윤 서울대 교수(의료관리학교실)는 16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의사-환자 원격의료 허용 누구를 위한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의료기기 국내 최대 의료기기업체인 메디슨을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분야를 강화해 메디슨을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9월 치과용 엑스레이 장비업체인 레이를 인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의료기기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셈이다. 삼성을 비롯한 SK텔레콤과 LG 컨소시엄은 지난 5월 정부와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수대금에서 추가로 1조5천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는 15일 “하나금융지주가 최초에 밝힌 인수대금(4조6천888억원)에서 최대 1조5천억원 가량의 추가적인 자금부담이 발생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인수자금은 6조2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출입은행이
단일 업종별로는 최초로 자동차업계가 공정한 거래 관행과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자동차 부품의 납품단가 조정이 쉬워지고, 대금지급 기한이 짧아진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오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국내 완성차업체와 협력업체·자동차공업협회·자동차공업협동조합 대표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산업
산업은행(행장 민유성)이 사모투자펀드(PEF) 방식으로 대우건설 지분 37.16%를 2조2천억원에 사들이는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13일 자회사인 투자목적유한회사(SPC) ‘케이디비벨류제육호’ 등을 통해 대우건설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주식 1억2천102만7천397주(지분율 37.16%)를 2조1천785억원에 인수
장애인고용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상시 노동자 5인 이상 전국 500개 기업 인사관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8%가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었고, 이 중 77.4%가 고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지난 2007년 첫 조사에서 71.1%를 기록한 뒤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기업의 60
국내 대기업들이 배우자·자녀 등 친족이 경영하는 계열사와 모회사 간 거래를 감시하는 내부거래위원회 설치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호열)가 12일 발표한 ‘2010년 대기업집단 지배구조현황에 대한 정보공개’에 따르면 35개 기업집단 상장회사 193곳 중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한 회사는 16곳(8.3%)에 불과했다. 기업에 따라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 과정에서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먹튀를 돕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 노동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대금 관련 허위공시와 론스타가 낼 세금을 대납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9일 정정공시(주요사항보고서)를 통해 “만약 올해 결산배당금이 주당 850원을 초과한다면 하나금융지주의 인수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 지분인수를 추진하면서 론스타가 낼 세금까지 떠안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는 9일 “하나금융이 론스타와 계약을 맺으면서 세금차감 없이 매매대금 전액을 지급해 세금 대납에 따른 추가 인수자금 부담까지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하나금융이 추후 지급보증이나 세금소송 결과에 따라 해당금액을 보전하는 방식의 불평등한 계
대기업 총수의 자녀들은 사원으로 입사한 뒤 평균 3.8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벌닷컴이 9일 현직 임원으로 재직 중인 대기업 총수 직계 자녀 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총수 자녀들이 상무보(이사대우) 이상의 임원급으로 선임된 나이는 평균 31.8세였다. 이들이 회사에 입사한 나이는 평균 28세였다. 입사 뒤 3.8년
전라북도가 지난 12년간 민간에 위탁해 온 군산의료원을 재위탁할 기관을 공개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군산의료원을 직영체제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8일 성명을 내고 “전라북도가 도민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현재 의료원에 투여되고 있는 국비와 도비만으로도 얼마든지 직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재위탁 공모를 중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지분 인수를 위한 론스타와 계약 과정에서 론스타에 지급할 인수가를 허위로 공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위원장 김기철)는 7일 “하나금융지주가 론스타와 계약에서 공시한 계약금액인 주당 1만4천250원 말고도 추가로 주당 850원의 확정지급 보장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지부는 지난 6일 서울중앙지
‘국산차 수출 530억원 돌파’가 올해 자동차산업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7일 선정·발표한 ‘2010년 자동차산업 10대 뉴스’에서 국산차 수출금액이 최초로 530억원을 돌파한 뉴스가 1위에 올랐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수출대수는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275만대가 예상된다. 1대당 평균 수출가격은 국산차 브랜드 이미지가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 행위로 식품제조업체들이 한 해 약 2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식품산업노련(위원장 백영길)은 2일 '유통업체 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한 노사협력 과제 연구 최종 보고서'를 통해 "102개 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업체당 납품단가를 평균 10.2% 낮춰 대형 유통업체와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비정규 노동자들의 파업농성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업계가 “정부와 관계당국이 엄정하게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달석 동명통산 회장)은 2일 공동성명을 통해 “현대차 사내하도급노조의 울산1공장 불법점거가 보름 이상 장기화되면서 2천억
현대건설 매각을 서두르고 있는 외환은행 경영진에 대한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의 의혹이 커지고 있다.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일 오전 서울 을지로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하나금융 창립 5주년 기념식’에서 “외환은행의 현대건설 매각이익은 내년 1분기에 반영된다”며 “현대건설 매각이익이 포함된 내년 외환은행의 이익은 우리(하나금융)의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금융그룹(회장 민유성)이 1일 그룹 통합CI(기업 이미지)를 도입하고 선포식을 가졌다. 그룹은 이날 “통합CI 도입은 민영화를 대비해 새로운 그룹이미지를 구축하고 브랜드 일체감을 통한 비전 공유와 그룹시너지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CI는 뫼비우스의 띠에 KDB의 K를 푸른색으로 형상화한 심벌과 사명인 대문자 ‘KDB’로 구성됐다. 심
사무금융연맹이 태광그룹의 종합편성채널 사업 추진에 반발하고 나섰다. 연맹은 30일 성명을 내고 태광그룹의 종합편성채널 사업 추진에 대해 “불법비리의 온상인 태광그룹의 종편채널 사업 진출에 반대한다”며 “태광그룹은 보도기능을 보유한 방송사업자로서 갖춰야 할 공공성에 대한 자격 자체가 없는 기업”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태광그룹은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 1분기에도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1천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치는 111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에 기준치인 100을 기록한 뒤 7분기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2분기에 128을 기록한 뒤 3분기(124)·4분기(121)까지 연속
금융권비정규 노동자들이 다시 취업하고 싶지 않은 곳으로 농협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28일 금융노조 비정규직지부(위원장 차윤석)에 따르면 인터넷 포털 다음의 금융비정규직카페 회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농협이 ‘다시는 취업하고 싶지 않은 은행’ 1위를 차지했다. 농협은 은행권에서 비정규직 규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윤석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