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자산업은 가장 큰 수출산업이자,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몇 안 되는 산업 중 하나다. 하지만 전자산업의 노동실태는 70년대 청계천 봉제공장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열악하다.” 사회진보연대 부설 노동자운동연구소가 6일 펴낸 ‘전자산업 생산·공급사슬·노동조건의 특징’ 보고서에서 내린 우리나라 전자산업에 대한 진단이다. 전자산업 전체가 삼
국민 10명 중 7명은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외환은행 매각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단법인 금융경제연구소는 지난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론스타 펀드의 2003년 외환카드 주가조
지난해 수당을 신설해 전임자임금 문제를 해결한 기아자동차에 대해서는 "불법요소가 없다"고 밝힌 고용노동부가 최근 한국GM 노사의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합의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GM 타임오프 잠정합의와 관련해 일부언론에서 편법이라며 문제를 제기를 하자, 노동부가 보도해명 자료를 냈다. 노동부는 해명자료에서 "한국GM이 노
대한상공회의소는 일본지진의 영향으로 2분기 반도체와 정유산업의 업황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민주화운동으로 정국이 불안한 중동지역의 불안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돼 자동차와 석유화학산업은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 매일노동뉴스 대한상의는 3일 10개 업종별단체와 공동으로 ‘2분기 산업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일본지진에 따른 수급 불균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계약을 체결하면서 하나금융이 약속한 대로 고액의 배당금을 챙기게 됐다. 외환은행은 31일 오전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지난해 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을 850원으로 확정했다. 이날 주총에서 대주주인 론스타측 대리인이 수정동의안으로 주당 850원을 발의했고, 주주들은 서면표결을 거쳐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12일
진보정당과 금융노조·단체들이 30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업무를 정지시켜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석동 위원장은 론스타게이트의 주요 관계자이기 때문에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나 외환은행 매각승인 결정 과정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 7년간 론스타 문제를 집요하게 추적했습니다. 그를 비록 법정에 세우지는 못했지만, 감사원 감사결과나 그동안 모았던 모든 자료·정황 증거들이 그가 이 사태의 한가운데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대순 변호사(투감센터 공동대표)는 30일 김석동 금융위원장 업무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PD수첩 사태’가 MBC 라디오에서도 재현될 조짐이다. MBC가 사원인사를 통해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손보기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29일 '라디오본부 평PD협의회’를 결성하고 사측에 맞서 정면대응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본부는 "지난 25일 단행한 사내인사는 시사프로그램 죽이기 행보였다"며 "이번 인사를
ⓒ 매일노동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신독엔지니어링(주) 박종안(55·사진) 대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97년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응용한 차체 용접 로봇시스템 개발에 성공, 대량생산에 꼭 필요한 용접 자동화 설비를 국산화한 주인공이다. 그는 가난 때문에 초등학생 시절부터 '아이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위원장 김기철)가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을 인정한 지난 16일 금융위원회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지부는 28일 “론스타를 금융자본으로 인정한 금융위의 결정은 은행법과 대주주 적격성 심사절차를 위반했고, 헌법의 평등원칙에도 어긋난다”며 서울행정법원에 ‘비금융주력자의 한도 초과보유지분 처분명령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언론노조(위원장 이강택)와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취임식이 열린 28일 방통위 장례식을 개최하며 최 위원장의 연임을 비판했다. 언론노조와 언론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미디어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방통위 앞에서 ‘최시중 연임 규탄 회견 및 방송통신위원회 장례식'을 열었다. 이들은 "최 위원장이
야당 의원들과 금융 관련 노조·단체들이 금융위원회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금융위가 부족한 근거를 토대로 론스타가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가 아닌 금융자본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나쁜 선례로 남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박선숙 민주당 의원과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가 론스타펀드를 금융자본으로 인정했다 하더라도 대법원이 주가조작 혐의를 유죄를 판단했기 때문에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을 상실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위의 판단과는 별개로 지난 7년간 국회나 시민단체들이 수집하고 밝혔던 자료에 따르면 론스타가 산업자본일 가능성이 상당한 만큼 금융자본인지 여부를 다시 가려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강팔문)가 건설노동자 취업지원 사업을 벌인다. 공제회는 23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노동자에게 일자리를 알선하고 현장의 원활한 인력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24일 전국 15개 유·무료직업소개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취업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매일노동뉴스 공제회는 “퇴직공제 운영을
전국택시노조연맹(위원장 문진국)이 22일 "도급택시가 각종 택시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입법예고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도 요구했다. 연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18일 제주에서 도급택시 기사가 10대 여성을 성폭행하는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정
대지진의 여파로 일본 내 상당수 제조업체들이 가동을 중단하는 바람에 일본산 부품의 국내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일본 내 주요 자동차업체의 휴업으로 국내 자동차업계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과 달리 외국산 부품 의존도가 높은 국내 업체의 속이 타 들어가고 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뒤 14일부터
22일로 예정된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은행장 내정을 앞두고 해당 노조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자회사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우리·경남·광주은행장을 내정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당초 18일이면 차기 행장들이 내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우리은행에서 이순우 수석부행장 등 5명의 후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면서 내정
지난달 전국의 부도업체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해 지난달 전국에서 부도가 난 업체 수는 99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102개)에 비해 3개가 줄어든 것이다. 월 중 부도업체 수가 100개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90년 1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
쌍용자동차가 기업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새 출발한다. 지난 2009년 1월9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지 2년2개월 만이다. 마힌드라&마힌드라와 쌍용차는 15일 오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쌍용차의 대주주 지분 인수와 관련한 모든 절차를 완료해 쌍용차가 성공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종결짓게 됐다"고 밝혔다. 파완 쿠마 고엔카 마힌드라
금융위원회가 16일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여부를 결정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국부유출 정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나 시민단체는 "금융위가 당초 계획대로 하나금융에 인수승인을 내주면 국부유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수승인이 난 뒤에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을 박탈하는 법원 확정판결이 뒤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