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나 휴대용정보단말기(PDA)를 업무에 이용하는 일본 근로자의 80% 가까이가 신체적 피로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생노동성이 31일 발표한 '2003년 기술혁신과 노동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컴퓨터기기를 이용해 업무를 하는 사람은 조사 대상의 86.2%였다. 이 가운데 하루 6시간 이상 컴퓨터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20%, 2
관리·전문직 및 연봉 10만달러 이상 화이트칼라, 연장근로수당 못 받게 돼미국 부시 행정부가 약 600만명에 이르는 노동자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연장근로수당 백지화 조치를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가 이에 강력 반발하면서 이 문제가 향후 대선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연방 노동기준법(NLRA)의 새 규정이 발효된 가운데 이날
안티올림픽 시위대가 지난 17일 아테네시 중심가에 몰려들어 경기 개막을 앞둔 무리한 공사강행으로 인해 숨진 13명의 노동자를 추모하는 의식을 거행했다고 16일 외신들이 보도했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약 500명의 시위대들은 행사 도중 사망자들의 이름이 호명되는 동안 침묵 시위를 벌였으며, 경기 개막 사흘 전부터 그리스 국회의사당 바깥에 세워져 있던 13개의
10년간 청년인구 증가 10%, 일자리는 0.2%만 늘어…선진국보다 개도국 더 심각지난 6월말 현재 우리나라에서 청년층(15~29세) 실업자가 38만7천명으로 전체 실업자(76만3천명)의 절반을 넘어섰고, 청년실업률 역시 7.8%로 전체 실업률(3.2%)의 2배를 훌쩍 넘은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도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국제노동기구(ILO)
오는 13일이면 지구촌 스포츠 축제 제28회 올림픽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은 ‘더 빨리 달리고, 더 높이 뛰고, 더 멀리 던지기’ 위해 자신들의 혼신을 다할 것이다. 동시에 세계적인 아식스, 폴로 등 스포츠웨어 기업들은 이 선수들에게 자신들 상품 회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게 하는 등 올림픽 광고에 막대한 돈을 쏟아 붓는다.
존 스위니 AFL-CIO의 특별고문을 역임했고 지금은 범아프리카포럼의 의장을 맡고 있는 빌 플레쳐(Bill Fletcher Jr.)는 미국 노동운동 진영 안에서 가장 정열적이고 진보적인 노동운동가로 손꼽힌다. 사회운동가이자 노동운동가, 그리고 노동교육자로서의 이력을 통틀어 그는 노동자를 조직화하는 활동이 노동자 스스로가 주도하는 강력한 운동으로 발전할 수
(상하이=이우탁 특파원) 중국의 산업재해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5일 중국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내 각급 사업장에서 산업재해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6만3천73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50명이 사망한 셈이다. 또 산업재해 발생건수는 42만6천283건이었다. 10명이상 사망한 대형 사고도 평균 3일에 한번씩 발생했
(서울=연합뉴스) 조지 부시 미 행정부 집권 초기 3년간 미국 노동자들의 해고율이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8.7%를 기록했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2003년 미국의 해고율은 8.7%를 기록, 이 기간 20세 이상 성인 1천140만명이 해고된
영국의 노동당 정부와 공공서비스노조(UNISON)가 민간위탁 업체의 노동자에게도 공공부문의 정규직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최저 노동기준을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에 합의했다.영국 최대노조인 공공서비스노조는 24일 “데이브 프렌티스 사무총장이 마침내 정부로부터 공공서비스 부문의 노동시장 이중구조(two-tier workforce)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정부 약속을 받
6천명 노동자 2012년까지 고용보장…경영진 연봉 10% 삭감키로독일 금속노조가 35시간 노동제를 유지하는 투쟁에서 다시금 패배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23일 다임러크라이슬러와 금속노조(IG Metall)은 추가적인 임금인상 없이 규정 노동시간을 주40시간으로 연장하는 대신, 경영진의 연봉을 10% 삭감하는 안에 합의했다고 영국에서 발행되는 가디언(Guar
영국의 최대 노동조합인 공공서비스노조(UNISON)는 20일 향후 3년간 교통부문에 쓰여질 정부 예산안이 확정된 것에 대해 논평을 내고 예산증액에 대해서는 환영 입장을 표시하면서도 증액 예산이 반드시 공공교통의 개선에 쓰여져야 하며 민간 운수업자의 이윤을 보충하는데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공서비스노조의 스티브 블룸필드는 “교통혼잡과 대
국제공공노련(PSI)와 국제교원노련(EI)는 1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노동조합 국제회의로는 처음으로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문제에 관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국제포럼에는 120여명의 각국 노동조합 대표와 전문가들이 모여 직장에서 나타나는 동성애혐오증이 노동자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다양한 동성애자(GLBT) 노동자들의 실태에 대해서 논의했다
다음 달로 예정된 아테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그리스의 소방노조에 소속된 구급차 운전기사와 승무원들이 추가수당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올림픽 기간 동안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의 파업경고는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8월13일부터 29일까지 여름휴가를 사용할 수 없게 된 노조원들이 정부에 대해 추가수당을 요구
한국이 주도하는 ‘동아시아 공동체’. 가슴 설레는 구상이다. 하지만 이미 이런 가능성이 상당부분 ‘텄다’. 현 정권이 미국 주도의 '미사일 방어'(MD) 체제에 참가한 순간, 중국에 대한 정치·외교적 지렛대는 상당 부분 상실됐기 때문이다. 중국이 고구려사를 중국 지방사의 일부로 편입시키려는 패권을 행사하는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동북아 공동대응
가입 선수 650명…가맹조직 중 최소 규모미니 조직이지만 상징적 여론 효과 클 듯선수 이적제도를 둘러싸고 구단과 축구협회 등과 갈등을 빚어 왔던 덴마크축구선수협회(Spillerforeningen)가 덴마크노총(LO)에 정식 가입해 화제를 몰고 있다. 덴마크축구선수협회는 사용자인 덴마크축구협회(Divisionsforeningen)에 대해 오는 8월 1일부터
50개 사기업에 가상 구직자 서류접수…흑인·이슬람식 이름 ‘홀대’비슷한 수준의 능력과 경험, 토플점수, 자격증이 있더라도 남성이냐 여성이냐에 따라, 대학서열에 따라 취업에서 차별대우를 받는 것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영국의 경우 ‘인종’이 암묵적인 차별의 주된 뿌리인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BBC에 따르면 최근 자사의 라디오 프로그램인 에서 신문과 인터
세계 2위 항공사인 미국의 보잉사가 임금과 승진에서의 성차별 관행으로 최대 7,250만달러의 보상금을 물게 됐다. 지난 16일 보잉사는 2000년 제기된 성차별 집단소송으로 시애틀 지역에서 일했던 여성 노동자들에게 최저 4,060만달러에서 최대 7,250만달러(한화 870억원)를 지급키로 합의하고 연방지방법원의 승인을 받았다.이번 합의로 해당 여성 노동자들
한국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는 주된 목적은 생산시설 이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진출 기업의 최대 애로요인으로는 세제문제와 판로개척이 지적됐다.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가 중국투자금액기준 7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 기업의 대중투자 현황과 개선과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도 중국투자 목적으로는 ‘생산시설 확충’이 69.9%로
“한국이 여전히 수혜자의 위치에 있어야 하는가. 한국도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서 아시아의 노사관계에 관심을 표명할 때가 왔다. 정부는 물론 노사 단체의 역할이 필요한 시기이다.”한국노동사회연구소(이사장 이원보)가 12일 개최한 ‘동아시아 지역의 노사관계’라는 주제의 제30차 노동포럼에서 이창휘 국제노동기구(ILO) 동아시아팀 노사관계전문위원이 아시
“에이즈와 에이즈바이러스(HIV)는 인간에 대한 위협일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사회·경제적 발전에도 위협이 된다.”(후안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국제노동기구(ILO)는 11일부터 17일까지 방콕에서 열리는 ‘에이즈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노동력 손실도 함께 초래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