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3일 남한 민주노동당이 미국 상원에서의 북한인권법안 통과를 북한체제 붕괴를 노린 것으로 평가한 데 대해 관심있게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민노당이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법안 통과를 비난한 뒤 항의서한을 미 대사관에 전달한 사실을 전했다. 중앙방송은 민노당이 "법안 통과를 북ㆍ미 대화는 물론 남북관계를 악화시키고 조선
네덜란드 노조원과 지지자 20만여명은 2일 얀 페터 발케네데 총리가 주도하는 3개 중도우파 연립정부의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항의시위를 수도 암스테르담 시내에서 벌였다. 시위를 주도한 FNV와 CNV 등 주요 노조와 경찰은 이날 시내 박물관 광장에 모인 시위대를 20만여명이라고 추산했다. 경찰은 시위에 늦게 참석하는 대원들에게 광장에 들어갈
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일 미국 상원에서 '북한인권법안'이 통과됨으로써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더욱 큰 장애가 조성됐고 남북관계 진전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논평 '미국의 인권타령은 누구에게도 통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국이 한쪽으로 핵ㆍ미사
미 중앙정보국(CIA)은 한국과 미국, 영국에 대한 공격을 촉구한 알-카에다의 녹음테이프가 알-카에다의 2인자인 아이만 알-자와히리에 의해 녹음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정보국 관리가 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술 분석 결과 목소리의 주인공이 알-자와히리임을 매우 확신한다"고 말했다. 1일 아랍계 위성방송 알-자지라 TV를 통해 방영된 녹
'축구황제' 펠레(63)가 고국 브라질 축구의 파업을 촉구하고 나섰다. 펠레는 1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브라질 축구선수들은 월봉 체불에 항의해 파업에 나서야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을 아직 모른다. 만일 3-4주만 TV에서 축구가 사라져도 난리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펠레는 명문 플라멩고를 비롯해 일부 클럽 선수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30일 미국 상원이 통과시킨 북한인권법안과 관련, "법안의 순수성에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김재경(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북한인권법안의 내용과 영향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북한인권법안의 추진 배경과 내용을 감안할 때 이 법안의 목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
미국 상원이 북한인권법안의 막바지 심사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북한은 25일 이 법안을 '대북 압살을 노린 악랄한 인권공세'라고 비난했다. 25일 평양방송은 "(인권법안의) 이른바 대응책에서는 우리 공화국(북한)의 체제전복을 재정ㆍ물리적으로 뒷받침하며 그 실현에 다른 나라들이 참가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미국은 인권문제를 지배와 간섭의 도구로 이용하고
미국에도 현대판 노예가 있으며 심지어 그 수가 1만명 이상에 달한다는 미국 대학의 연구결과가 23일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인권센터가 워싱턴의 인권단체 '노예해방'과 공동 조사해 내놓은 보고서 '숨어있는 노예들:미국내 강제 노동'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최소 90개 도시에서 강제 노동이 이뤄지고 종사자는 1만명 이상이었다. 1
존 케리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이라크 혼란 사태가 내년으로 이어져도 미군을 이라크에 증파하지 않겠다고 22일 말했다. 케리 후보는 미국 공영 NPR 라디오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라크의 국가 체제가 실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나 "병력을 증파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라크주둔 미
조지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대선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 다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발표된 CBS방송과 뉴욕타임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의 지지율은 50%대 41%로 지지율 격차는 9% 포인트로 나타났다. 이전주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두 후보의 지지율은 49%대 42%였었다. 이번 조사에서
인권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미국의 대(對)북한 원조를 금지하도록 규정한 북한인권법안이 곧 상원을 통과할 전망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18일 미국 의회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의회 다수당인 공화당 지도부는 최근 법안이 회부된 상원 외교위원회의 심의를 중단키로 결정하고 법안가결을 위한 당내 의견조정에 착수했다.
영화배우 겸 배우인 우디 앨런은 17일 제 52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자동적 비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앨런은 자신이 감독한 영화제 출품작 `멜린다&멜린다'의 상영을 시작으로 8일간 진행되는 영화제를 개막하면서 "부시 대통령의 재선 성공은 나에게는 비극, 엄청난 비극"이
미국과 일본의 프로 스포츠가 '노사분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야구는 구단 합병을 놓고 선수들과 구단간의 감정 싸움이 사상 초유의 파업사태까지 치달았고 미국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연봉총액상한제(샐러리캡)를 둘러싼 구단주와 선수들간 갈등으로 시즌 개막도 못할 처지에 놓였다. 일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지금까지 이라크에서 희생된 민간인이 1만5천명에 육박한다고 미국과 영국 학자 등이 조직한 민간단체인 `이라크보디카운드'(IBC.www.iraqbodycount.net)가 16일 밝혔다. 전세계 언론매체의 보도내용을 분석해 민간인 사망자 수를 집계하고 있는 IBC는 이날 민간인 희생자가 최소 1만2천721명
교사, 간호사, 경찰을 비롯한 수십만 명의 남아프리카공화국 공공부문 근로자들이 16일 임금인상을 요구하면서 최근 10년만의 최대 규모 중 하나인 대규모 파업 시위를 벌였다. 남아공 8개 공공부문 노조는 이날 전역에서 24시간 파업에 돌입, 임금 7% 인상안을 정부가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남아공노총(COSATU)은 32만명의 교사를 비롯해 70
몽골 노사대표로 구성된 연수단이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내한한다. 한국국제노동재단(이사장 박인상)은 바트촐롱 바트수흐(Batchuluun Batsuk) 몽골섬유·의류노련 위원장, 강바타르 호약(Ganbaatar Khuyag) 몽골경총 전무이사 등 5명으로 구성된 몽골 노사대표단을 초청했다. 이번 연수기간 동안 이들은 노동부, 노사정위원회,
프랑스 기업들이 인건비가 싼 외국으로 사업장을 이전하는 현상이 심화되자 정부가 14일 이전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발표했다. 프랑스 정부는 기업들의 해외 생산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국내에서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들에 세금 혜택 등 여러 인센티브를 주는데 모두 10억 유로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장-피에르 라파랭 총리는 구체
9.11 테러로 무너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건물의 잔해제거 작업을 했던 노동자 800여명은 작업시 먼지와 석면 등 공기 중의 유해물질로부터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WTC의 임차권자와 작업감독관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섰다. 소송은 9.11 테러 관련 소송의 공소시효 3년이 만료되기 바로 전날인 지난 10일 연방 법원에
미국의 7월중 개인 소비가 0.8% 증가를 나타낸 것을 두고 친재계 분석가들이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개된 의회예산처(CBO)의 자료를 분석한 연구결과들은 2001, 2002, 2003년의 감세 정책이 재정적자를 확대하는 기본적인 문제점 이외에 부유층에게 훨씬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함으로써 빈부격차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중국 텐진의 공장에서 부당하게 인격모독을 당한 노동자가 회사를 공안에 고소하는 일이 발생했다.중국 텐진에서 발행되는 일간 노동자신문(工人日報)에 따르면 지난 8월 23일 한국의 엔지니어링 업체가 운영하는 중국 텐진 공장에서 한 남성 노동자가 오전 조회 도중 하수구에 담배꽁초를 버렸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