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결론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회원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자격 문제가 막판 쟁점이 되고 있다. 유 전 대표를 론스타펀드의 대표로 볼 수 있느냐가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유 전 대표가 론스타펀드Ⅳ의 대표라면, 종업원이 법령을 위반할 경우 회사도 함께 처벌받는 양벌규정에
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본부장 김달식)가 국토해양부의 화물차량 증차계획과 관련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6월 말 7월 초에 확대간부결의대회를 열고 투쟁을 결의하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화물차량 증차는 정부가 했던 약속을 스스로 파기하는 것”이라며 “정
LIG건설 기업어음(CP)에 투자했다 손해를 입은 이들이 "LIG그룹과 대주주(오너)들이 LIG건설 법정관리 신청에 대한 일말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피해구제를 호소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도 "이번 사태는 대기업의 사기성 행각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LIG건설 CP투자 피해자모임과 투감센터 소속 회원 200여명은 3일 오후 LIG홀딩스 인근인 서울 강
앞으로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를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는 등 건설기계 관리가 강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설기계관리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굴삭기 등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를 부정취득한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지금은 부정하게 발급받
오는 18일 전후해 외환은행 매각승인 여부와 관련해 최대 고비가 찾아올 전망이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정례회의에서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외환은행 인수 승인 안건을 다루지 못했던 금융위원회는 이달 4일 정례회의를 연다. 하지만 4일 회의에서도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여부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종업원이 법령
운수산업노조 화물연대본부(본부장 김달식)가 국토해양부의 화물자동차 증차조치에 반발해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일 화물연대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3일 민주노총 법률원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에 두 건의 행정소송을 제기한다. 한 건은 국토부를 상대로 한 ‘위·수탁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허가업무 처리지침’ 무효확인 소송이고, 다른 한 건은 관련 협회를 상대
지난해 ‘환경미화원에게 씻을 권리를’ 캠페인에 이어 환경미화원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이 실시된다. ‘환경미화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단’은 지난달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열악한 환경미화원의 노동현실 중 가장 우선적으로 안전사고의 주된 원인이 되는 청소차량 개선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쌍용자동차가 지난 2월 생계를 비관하던 중 돌연사한 고 임아무개씨에게 아직까지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근로기준법 위반이다. 28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지부장 황인석)에 따르면 회사측은 이날 현재까지 고인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현행 근로기준법(제36조)은 “사용자는 근로자가 사망 또는 퇴직한 경우에는 그 지급사유가 발생한 때
“수십 년 일했던 제철소 쇳물에 석면 사문석이 들어갔다니 기가 막힙니다. 떨어져 죽고 다쳐서 죽던 건설노동자들이 이젠 불치병으로도 죽게 생겼습니다. 석면 사용을 알리지 않은 포스코는 건설노동자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보건협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건설노동자들이 석면 사문석 사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포스코에 안전보건협약 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1천40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가운데 그룹 경영진이 차명으로 주식을 관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무금융연맹 흥국생명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는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광그룹 내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의 주주명부를 분석한 결과 차명으로 의심되는 주식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최근 발생한 농협의 전산장애에 금융권 IT부문 외주화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 농협 전산장애 시발점도 협력업체 직원의 노트북이었다. 김병권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부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사무금융연맹 주최로 열린 '농협중앙회 전산장애, 금융기관 IT 아웃소싱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화물차 수급조절을 둘러싸고 국토해양부와 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본부장 김달식)가 다시 긴장국면에 돌입했다. 26일 국토부와 화물연대본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5일 “공급과잉인 용달을 줄이고 택배 화물차를 늘리겠다”는 내용의 택배차량 충당계획을 발표했다. 택배 등 일부 사업용 화물차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용달사업자와 택배기사 간 양도·양수를
방송인 김미화씨가 지난 25일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자진하차를 선언하자 이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정영하)는 26일 성명을 통해 이우용 라디오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이번 인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라디오PD들도 이날 긴급총회를 열고 김씨의 하차와 봄 개편을 놓고 대응방안을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에 대해 환자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건강한 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26일 각각 성명을 내고 "국민에게 신약과 임상시험, 신의료 기술비용을 전가하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지난 15일 임상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5월로 넘어가게 됐다. 지난해 11월 하나금융과 론스타가 체결한 지분 매매계약서에 따르면 5월까지 금융위의 매각승인이 나지 않으면 어느 한쪽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6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문제와 관련해 "아직 금융위원회와 협의가 안 됐다"고 말했다. 권
수원에 사는 ㄴ씨는 생활정보지를 보고 100만원 대출을 신청했다가 크게 당황했다. 선이자를 제외하고 55만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10일 후엔 40만원의 이자를 사채업자에게 지급해야 했기 때문이다. 연리로 무려 2천654%에 달하는 이자를 지급한 것이다. 금융감독원 '사금융피해신고센터'는 ㄴ씨의 상담을 받고, 관련 증거를 확보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달 월별 신설법인이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억원 이하 소규모 창업이 80%를 넘었고, 서비스업 비중은 여전히 높았다. 중소기업청은 ‘3월 신설법인 동향’을 통해 지난달 5천756개 법인이 설립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17개 시·도별 신설법인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월간 신설법인수로는 최대"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올해 들어 노동위원회에 접수된 쟁의조정 사건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의 쟁의행위처럼 용역·사업서비스업 조정사건이 상당수였다. 2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접수된 조정사건은 1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7건)보다 29건, 33.3% 증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1~2월 신청건 차이가 각각 2건과 3건에 불과했던
지난 3월30일 부산교통공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무인경전철 운행을 시작했다. 경전철을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인 지방자치단체들은 부산을 주목하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 기관사 없는 전동차가 운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공사는 부산지하철노조(위원장 박양수)의 반대를 무릅쓰고 개통을 단행했다. 하지만 개통 2주일 동안 크고 작은 운행사고가 잇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굴삭기 노동자 이아무개(43)씨는 만년 적자인생이다. 19년째 굴삭기를 운전하고 있지만 신용불량자와 실업자 사이를 오가고 있다. 이씨는 현재 2천만원의 빚을 안고 있다. 매달 집 월세·기계 할부금·은행 이자·차량 유지비·보험료·여섯 식구 생활비 등으로 450만원이 고정적으로 나간다. 굴삭기 임대료(일당)는 하루에 28만원으로 97년 당시와 같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