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동안 건설현장에서 1천여명의 장애인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2011년 2월까지 100대 건설업체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1천227명의 건설노동자가 장애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208명, 2009년 187명, 201
건설업체 발주처가 하도급자와 부당한 특별계약을 맺지 못하도록 하도급 계약 제도가 개선된다. 또 선급금 지급기한이나 하도급공사 검사완료 시기 등을 분명히 명시해 발주처가 하도급 업체에 대금지급을 미루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19일 국무총리실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건설하도급 규제 합리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안에
중소건설사 10곳 중 3곳이 자금조달 어려움 등으로 공사 중단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건설사 400곳을 상대로 한 최근 조사에서 "경영여건 악화로 공사를 중단하거나 미루고 있다"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34.8%였다고 19일 밝혔다. 상황이 더 나빠지면 사업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응답도 40.0%나 나왔다. 대한상의는
건설노동자들이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상경투쟁에 나섰다. 건설노조(위원장 김금철)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대정부 투쟁선포 및 임단협 투쟁승리 2차 간부 상경 투쟁’ 출정식을 열고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노조는 생존권 보장을 위해 △건설노조의 대표자 변경을 인정하지 않는 노조탄압 저지 △건설기계노동자 수급조절 시행 △유보·어음·체불 임
건설노동자들이 임금·단체협상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곳곳에서 노사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현장에 만연한 유보·체불임금과 7월에 끝나는 수급조절도 건설노동자들의 삶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설노조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2차 간부 상경투쟁 출정식을 갖고 이 같은 현안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타워크
정부가 민영화대상인 우리금융지주를 일괄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에서 회의를 열어 우리금융 민영화를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공적자금관리위는 지난해 12월 유력한 인수후보자들이 잇따라 입찰 참여를 중단하자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을 중단한 바 있다.
정부가 17일 우리금융 재매각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주요 금융지주회사들의 인수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우리금융 재매각 결과에 따라 우리금융과 외환은행 등에 대해 금융지주회사들이 이른바 ‘짝짓기’를 잇따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인수의 경우 이미 인수합병 의사를 밝힌 산은금융지주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금융은 지분 인수조
MBC의 취재중단 지시에 항의한 이우환·한학수 PD의 ‘강제 인사발령’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3일 시민들이 PD수첩 정상화를 위한 촛불집회를 개최한 데 이어 정치권과 시민사회도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야5당과 언론노조·참여연대 등 24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가입된 ‘PD수첩 사수와 언론자유 수호 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에서 라디오 봄 개편과 시사교양국 PD 인사발령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16일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정영하)는 "사측이 지난 12일 이우환·한학수 PD를 비제작부서로 보복발령을 내린 데 이어 최근 피켓시위를 한 라디오 PD들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MBC는 12일 시사교양국 이우환·한학수 PD를
우리금융에 대한 재매각과 다른 금융지주와의 인수합병이 추진되자 금융권 노조들이 메가뱅크(초대형은행)에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는 16일 오전 서울 다동 사무실에서 ‘관치금융 철폐 및 메가뱅크 저지 공동투쟁본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메가뱅크를 강행할 경우 총파업을 불사하는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17일 회의에서 우리금융 재매각을 결정할 경우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에 대해 거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은 금유지주사가 다른 금융지주사를 인수하기 위한 최소 매입 지분조건을 95%로 규정하고 있다. 대주주가 과도한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정부는 우리금융 매각활성화를
경기도 파주 LCD공장 건설현장에서 용접일을 하던 플랜트 건설노동자 조명수(44)씨가 지난 3일 숙소에서 사망한 것과 관련해 건설노동자들이 원청인 GS건설의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건설산업연맹과 플랜트건설노조는 지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시간 중노동으로 과로사를 일으킨 잘못을 유족들에게 사과하라"며 이
하나금융으로의 외환은행 매각 승인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금융노조 하나은행지부(위원장 김창근)가 “금융당국이 무책임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부는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12일 금융위원회 브리핑을 보면 금융당국의 무사안일한 태도가 국가경제를 얼마나 좀먹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알 수 있다”며 “금융위의 모럴헤저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교수노조 등 교수단체들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주식에 대해 강제매각 명령을 내릴 것을 금융위원회에 촉구했다. 교수노조·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학술단체협의회는 11일 공동성명을 내고 “론스타의 외환은행 주식 의결권을 즉시 정지시키고 징벌적 강제매각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3단체는 “금융위가 론스타 대주주의 정기적격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졸속
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본부장 김달식)가 국토해양부의 화물차량 증차 방침을 저지하기 위해 홍보활동에 나섰다. 화물연대는 11일 오전 인천지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의 탈법적 화물차량 증자조치에 대한 화물노동자들의 분노를 담아 전국 선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도부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서울·경기·대전·충남·전북·광주·전남·경남·부산
최근 우리금융지주와 산은금융지주의 인수합병설이 불거진 가운데 우리금융지주 민영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56.97%)을 매각, 민영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지난해 말 민영화 논의를 잠정중단한 지 5개월여 만이다.
부산저축은행 사태로 껍질을 벗기 시작한 금융감독원의 도덕적 해이와 비리가 점입가경이다. 덩달아 금감원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비난을 의식해 금감원 쇄신방안 마련을 위한 '금융감독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지만 금융당국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이번 기회에 금감원뿐만 아니라 금융위원회 등 금융정
빠르면 다음달부터 한국남부발전의 신인천천연가스발전소와 한국서부발전의 서인천발전소가 통합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두 발전소는 지난 2001년 당시 정부가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하기 전까지 1개의 발전소로 운영됐다. 10일 발전노조 등에 따르면 남부발전과 서부발전은 지난달 말 신인천·서인천 발전소의 운영개선을 위한 공동 협의 결과 두 발전소를 공동으로 운
한국남부발전의 신인천천연가스발전소와 한국서부발전의 서인천발전소가 통합 운영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장에서 인력감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0일 발전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그동안 발전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해 왔는데, 최근 현장에서 분리됐던 발전소가 통합될 경우 인력감축이 시행될 것이라는 이견이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 운영에 따른 예상 감축
산은금융지주가 민영화 대상인 우리금융지주 계약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동계가 긴장하고 있다.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가 메가뱅크(초대형은행)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지부(위원장 임혁)와 산업은행지부(위원장 강태욱)도 독자생존 노선을 지지하면서 상대 금융지주와의 합병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난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