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독특한 제도인 종업원 공동 결정제도를 둘러싼 개폐 논란이 이는 가운데 재계 내부에서 조차 제도의 장점이 많다며 이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고 독일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종업원 공동 결정제를 둘러싼 논란은 주요 기업 경영자 단체인 독일산업연맹(BDI)의 미카엘 로고브스키 회장이 이달 초 "이 제도를 보장하는 법률이 지난 1970
영국 공무원 노조가 토니 블레어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에 반발해 10여년만에 최대 규모의 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31만명이 가입해 있는 공공.상업서비스노조(PCS)는 22일 실시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64.5%의 찬성으로 오는 11월 4일 하룻동안 시한부 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영국 공무원들은 예산절감을 위해 1만명의 공무원을 해고한다는 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명한 북한인권법은 북한 주민들의 비참한 인권상황을 다루는 데 있어서 유용한 새 도구라고 백악관이 21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미국은 오랫동안 북한 주민의 고통과 억압을 경감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 법은 북한 정권을 탈출하는 사람들과 그 나라 안에 갇혀있는 사
투자협정과 자유무역협정이 우리나라 기간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특히 내년 공사전환을 앞두고 있는 철도청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되나. 한반도 철도와 중국, 몽고, 시베리아 철도가 연결된 뒤 나타날 ‘철도 르네상스’의 이익은 과연 한국에게 돌아갈 것인가. 공공연대가 개최한 국제심포지움에서 자유무역협정이 철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북한은 지난 14일 제59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여성문제담당) 기조연설에서 여성차별과 폭행을 근절하기 위해 과거 여성에게 가해졌던 범죄행위를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북한 대표는 "여성은 아직도 세계도처에서 빈궁ㆍ실업ㆍ질병 등 각종 경제적 재난과 온갖 불평등 및 차별, 무장충돌, 폭행 등 사회정치적 재난의 첫째가는
WTO(세계무역기구)의 GATS(서비스무역일반협정) 등 세계무역규범에 '공공서비스 사유화'가 목적이라는 말은 찾을 수 없다. 다만 최근 미국무역대표 로버트 죌릭은 무역협정들이 달성하기 위한 목적을 △사유화 지지 △공공서비스 독점공격 △탈규제 시장개혁주도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세계무역규범에서는 공공서비스 사유화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려 할까.
▲ 일본의 건설운수연대노조와 한국의 건설운송노조는 2002년부터 노조탄압분쇄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연대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사진은 2002년 6월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공동집회 모습.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과 한국 노동자들의 교류가 '일-한 민주노동자연대' 설립으로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작은 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에 본
의사와 교사 등 국가에 속한 전문직 종사자들이 20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전역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모스크바의 정부청사 앞에는 7천여명의 시위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항의에 나섰다. 모스크바 남동쪽으로 600㎞ 떨어진 보로네즈에서는 단일 규모로는 가장 많은 3만명이 운집해 러
ILO아태지역사무소와 중국총공회가 19일 한국노총을 연이어 방문, 국내외 노동현안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유재섭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오후 2시 림린린 ILO아태지역사무소 부소장을 만났으며 이어 오후 4시에는 왕펑 중국전력화학노조 전력부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총공회 방문단과 만나 한국 노동계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이들의 협조도 요청했다. ▲
한국정부가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에 배치한 한국군을 `7일 이내'에 철수하지 않으면 `서울을 불바다(burn seoul)'로 만들 것이라고 위협하는 내용의 성명이 19일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서 발견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성명은 "이것은 십자군 전쟁을 벌이는 미국에 무릎을 꿇은 앞잡이(agent)인 한국정부에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서방 세계에 대한 테러 위험을 오히려 증대시켰다고 군사 전략 부문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두뇌집단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19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날 펴낸 연례보고서 `군사력 균형(Military Balance) 2004~05'에서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를 별도의 항목으로 분리해 다루면서 "이라크 전쟁으로
북한 노동신문은 19일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 폐지 대안으로 형법개정안을 당론으로 확정한 것과 관련, 반대 입장을 표명한 뒤 "무슨 법이 나오든 보안법 잔재가 한 조항이라도 들어가면 북남관계는 전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민족의 기대에 어긋나는 반역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형법개정안을 "제2의 보안법이
미국 전역의 노동조합원들이 17일 수도 워싱턴의 링컨 기념관 앞에 모여 '1백만 노동자 행진'이라는 이름의 집회에 참석했다. 당초 예상보다는 작은 규모의 집회였지만 참석자들은 근로자 권리에 대해 열정적인 탄원을 한 셈이다. 18일자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의 집회를 흑인 인권운동가인 고(故) 마틴 루터 킹 목사와 연계했다.
반전의 함성이 런던 중심가를 뒤흔들었다. 일요일인 17일 수만명의 군중들이 런던 시내 중심가에 운집해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불법적인 이라크 점령을 종식시킬 것을 촉구하는 반전시위를 벌였다. 전세계 반전운동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위에서 군중들은 "연합군 철수", "블레어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영국박물관 인근의 러셀 광장에서 국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6일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 폐지 대안으로 내놓은 4가지 안에 대해 "본질상 제2의 보안법이자 반통일 악법"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열린우리당이 내놓은 4가지 안 모두 여전히 대화ㆍ협력의 상대이며 동족인 우리를 적대시하는 내용들로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이지리아 노조가 연료비 인하 요구 총파업 나흘만인 14일 파업 중단을 선언하고 앞으로 2주간 정부측의 대응에 따라 파업재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나이지리아 노조협의회(NLC) 지도자인 아담스 오시옴홀레는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2주간 파업을 중단키로 했다"며 "이 기간내에 정부가 연료비 인상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협의회 회의를 소집해 파업재개일
나이지리아 석유업계 생산직 노동자들이 13일 전국의 연료 저장소를 폐쇄하면서 전국적으로 진행중인 총파업에 동참, 연료비 인상문제로 촉발된 나아지리아 총파업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연료저장소는 나이지리아 전역의 주유소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곳이다. 총파업을 주도한 나이지리아 노조협의회(NLC)가 세운 당초 계획은 석유업계 생산직 노동자
호주금속노조(AMWU) 관계자 8명이 지난 10일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백순환)과 교류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호주금속노조 뉴사우스웨일스 주지부의 로비앤 폴테스큐 사무차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오는 23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현대차비정규직노조와 투쟁사업장 등을 방문하고 한국 비정규 노동시장 현황과 비정규 조직화 전략 등에 대해 알
미연방수사국(FBI)이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독립미디어센터(www.indymedia.org·IMC)의 서버를 압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IMC는 우리나라의 진보넷(http://www.jinbo.net)같은 진보성향의 국제적 뉴스 싸이트로, 현재 반세계화 투쟁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FBI는 지난 7일 I
국제인권단체가 여야 대표를 만나 `국가보안법 폐지 혹은 재검토'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한다. 13일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에 따르면 방한 중인 라지브 나라얀 국제 앰네스티 동아시아 담당조사관은 이날 오후 남영진 한국지부장과 함께 한화갑 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아이린 칸 국제 앰네스티 사무총장 명의의 공개 서한을 전달했다. 칸 사무총장은 이 서한